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전세계 확산이 2년을 채우고 3년차로 접어들었지만 좀처럼 회복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대비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사람의 비율은 40% 늘었고, 5명 가운데 1명은 우울 위험 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이상으로 ‘코로나블루’ 현상으로 높아지고 있는 우울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골다공증과 골절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최근 나오고 있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현재나 과거의 아토피피부염 유병여부가 골밀도를 임상적으로 의미있게 저하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수영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교수와 김경진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아토피환자군과 건강한 대조군의 골밀도를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19세 이상 50세 미만 남녀 성인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동일한 연령과 성별, BMI, 비타민D 수치, 음주와 흡연
성형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답게 변신하고자 하는 욕구가 다양해졌다. 또 성형수술의 발달로 흉터와 부작용에 대한 부담감은 점점 적어지고 만족감과 효과는 좋아졌다. 그러나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 잘못된 정보로 인해 결정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이 책 《연예인을 통해서 본 성형 이야기》는 성형외과 전문의인 MS성형외과 김인규 원장이 미용 성형 현장에서 수많은 고객과 소통하면서 네이버 블로그 닥터(Doctor)로 살아가기에 연재했던 글을 모은 책이다.첫인상을 결정하는 눈성형에 대한 이야기와 정보를 담고 있다. 다양한 쌍꺼
비만은 당뇨와 고혈압 등 각종 대사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여 반드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비만 관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여기에 작년 신의료기술로 선정돼 안전성과 효과를 공식 인정받은 시술이 있다. 바로 ‘위 내 풍선 삽입술’이다.위 내 풍선 삽입술은 과식을 예방하고 체중 감량을 돕는 방법이다. 내시경으로 위 속에 의료용 풍선을 설치해 지속적인 포만감을 준다. 단기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과 달리 위 내에 풍선을 설치하고, 식사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식욕 억제와 체중 유지에 도움을 준다. 6개월 이내에 8~20㎏
담낭(쓸개)은 간 아래쪽에 주머니 모양의 기관으로 담즙을 보관하는 곳이다. 담석은 담낭에 생긴 결석을 말한다. 담석은 심한 복통이나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담낭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명치 부분이 체한 것처럼 답답하다면 담석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보통 하루 0.5~1.0ℓ 정도 만들어지는 담즙은 농축된 액체 상태로 담낭에 보관돼 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 지방의 흡수를 돕는다. 담즙의 주요 구성 성분인 콜레스테롤이나 빌리루빈이 담낭 안에서 굳어져 고체 상태로 변하면 담석이 되는 것이다. 담석은 크게 콜레스테
새해 소망 가운데 ‘건강’은 첫손가락에 꼽힌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 평소 안 하던 등산이나 조깅‧걷기‧배드민턴 등 운동을 열심히 한다. 이런 운동 대부분은 발을 사용한다. 대표 족부질환인 ‘족저근막염’ 환자도 따라서 많아지는 이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족저근막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8만9,000여명에서 2019년에는 27만6,000여명으로 10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어든 탓에 2020년에는 소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25만명으로 많은 수준이다. 족저근막염은 주로 중
가요 ‘사랑일뿐야’로 데뷔해 199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민우씨는 모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아내와 사별한 사연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의 아내는 결혼 8년 만에 희귀난치병인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은 환자 5년 생존율이 55%로 완치가 어려운 희귀질환이다. 이름도 생소한 이 질병은 면역 결핍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병이 급속도로 진행돼 심하면 일주일에서 두 달 내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평소 대부분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정도의 미비
국내 순수 기술로 제작된 초음파 피부관리기가 시장에 나왔다. 루메니스사의 PiQo4레이저와 HLS사의 GV레이저를 국내에 소개한 ㈜스타로닉은 수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초음파 피부관리기인 ‘씨엘로’(CIELO)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순수 기술로 제작된 씨엘로는 다양한 파장의 초음파를 이용하여 피부 건강을 되찾아준다. 소노라임과 소노핏‧하이온트의 3가지 핸드피스를 적용했다. 트러블 예방과 피부탄력‧주름개선, 피부 장벽 강화로 효과적인 약물 전달이 가능하다. 소노라임은 3MHz‧10MHz‧20MHz의 주파수를 구현해 진피하부‧
일차 악성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암에서 면역항암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용한 교수,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홍정용 교수팀은 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 억제제 반응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체 특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면역항암치료제인 펨브롤리주맙은 간세포암의 2차 치료제로서 승인을 받았으나, 치료제의 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예측 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바이오마커의 식별은 임상 현장의 숙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이에 연구팀은 반응군과 비반응군을 구별할 수 있는 예측 가늠자의 식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외과 이성환 교수팀이 美 엠디앤더슨(MD Anderson) 암센터와 공동 연구로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간암에 대한 암줄기세포 RNA 특성 기반의 간암 정밀 분류법과 맞춤형 표적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성환 교수팀은 난치성 간암에서 암줄기세포의 특성을 지닌 정밀 분자 아형을 분류해 정밀 분석한 결과 각각의 분자 아형에 따라 간암의 진행과정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 각 아형별로 상이한 치료 저항성을 가지는 원인을 밝혀냈다.간암 세포 중 RNA 전사체 발현 패턴의 유사성을
2020년 8월 애플은 미국 증시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그해 3월에 있었던 충격적인 글로벌 증시 폭락 이후 고작 5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기까지 걸린 기간이 42년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단기간의 엄청난 상승이었다.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아마존‧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 등 5개 기업은 2020년 중반에만 시가총액이 1조1,0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미국 전자상거래업계는 같은 해 3월부터 단 8주 만에 10년치 성장을 이루었다.이렇게 한쪽에서 쾌재를 부르는 동안 다른
긴 연휴를 보내고 찾아온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흔히 ‘명절증후군’으로 부른다. 그 가운데서 어지럼증은 고된 가사노동으로 피로를 느낀 중장년 여성들이 겪는 경우가 많다. 일시적이지 않고 빈번한 어지럼증은 원인 파악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0년 어지럼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85만5,608명이었다. 2010년 59만8,036명보다 10년 동안 30.1% 늘었다. 어지럼증 환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가 55만4,352명으로 남성(30만1,256명)보다 1.8배 많았
㈜퍼플랩스헬스케어가 자사 프리미엄 자연주의 건강기능식품인 ‘닥터프리오’에 대한 리셀러가 늘고 있어 선량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리셀러는 온‧오프라인 등에서 제품을 구매한 다음 이를 3자에게 다시 비싼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재판매 형태는 다른 소비자의 구매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기업에는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리셀러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면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함은 물론 유통‧보관 과정에서 제품이 변질‧파손될 우려가 있다. 특히 소비자는 교환‧환불
비만이나 고혈압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건선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피부과 이현지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대사증후군과 건선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내놨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564만4324명을 네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는데 각각 ▲ 대사증후군 없는 그룹(343만9,976명), ▲ 대사증후군 선진단 그룹(2009년 진단, 2012년 비진단,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가 운동을 하면 간섬유화, 근감소증과 함께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신촌 세브란스 병원 김승업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이민종‧전호수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 그리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신체활동 평가를 받은 1만 1690명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량에 따른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했다.대상자의 75.2%인 8789명이 남성이었고,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KT 구현모 대표가 의료법인 메드시 그룹(MEDSI Group)과 러시아 내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메드시 그룹은 러시아 최대 민간 의료법인으로 러시아 전역에 91개의 종합병원 및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메드시와의 협력을 기점으로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메드시 모회사이자 러시아 최대 상장투자그룹인 시스테마(SISTEMA) 관계자가 지난해 10월 방한해 한국형 건강검진을 체험하고 사업을 검토한 후 진행됐다. 현재 러시아에는 신속하고
오미크론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중화항체가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 연구진이 '계산적 항체 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현재 유행 중인 모든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중화항체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중화항체는 병원체가 신체에 침투했을 때 생화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해 세포를 방어하는 치료용 항체를 의미한다.코로나19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알려진 SARS-CoV-2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당단백질 부위에 있는 수용체 결합 부위
국내 연구진이 DNA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세포 내 방어 시스템을 발견했다. 암의 발병과 전이, 암 치료 내성 등을 극복하는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조선대학교 유호진 교수와 오정정, 전세모 박사 연구팀은 DNA 손상을 복구해 게놈 (유전체) 안정화를 유지시키는 새로운 경로를 규명했다. 게놈 안정성 조절 단백질의 작용 메커니즘 규명을 통해 DNA가 돌연변이로 변질되기 전에 정상화 시키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다.생명체에 필요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는 외부 유해인자 또는 복제 과정 중 손상이 발생하게
엄마 아빠는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음낭 부위를 아파하거나 고환 크기가 달라졌다면 고환 이상을 확인해야 한다. 고환 이상은 아이가 성인으로 자라서 불임과 깊은 관련성이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고환염전은 주로 사춘기 전후에 흔하나 전 연령층에서 생길 수 있다. 고환 통증이 있으면 하복부 쪽으로 방사통이 함께 올 수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린 소아는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 복부 질환과 혼동될 수 있어 음낭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환염전’은 고환으로 연결되는 혈관과 정관이 꼬이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는 상태를
통계적으로 보면 전체 인구의 1% 정도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치료를 받는다. 유병률에 비해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류마티스 관절염이 많이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2020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3만8,984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75.4%(18만76명), 남성이 24.6%(5만8,908명)로 여성이 3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 분포는 50~60대가 가장 높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