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비만으로 인한 2형 당뇨병의 급격한 증가가 성인 당뇨병 발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전문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소아청소년과 20대 성인의 당뇨병 발생 패턴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2002년과 2016년을 비교했을 때 30세 미만의 전 연령에서 당뇨병이 4.43배 증가했다.
국내 치매 치료 명의로 손에 꼽히는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가 책 《부모님을 위한 두뇌 체조》(예방편, 실전편)을 펴냈다.이번에 발간된 책은 10가지 화투 그림에 스티커를 붙여 완성하고 색칠하는 두뇌 체조 책이다.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화투 그림 10개가 쉬운 것부터 난이도별로 나열돼 있다. 해당하는 스티커를 찾아서 붙이면 된다. 또 스티커 뒷면은 색칠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화투 문양을 순서에 맞춰 붙이고 색칠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의 집중력이 높아지도록 기획됐다. 《부모님을 위한 두뇌 체조》는 치매 예방편과 치매 실전
과도한 열량 섭취로 발생하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이 노년기 치매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비알코올 지방간은 비만이나 당뇨병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간암으로 발전하거나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는데 여기에 노년기 치매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추가된 것이다.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성인 60만 8994명을 비알코올 지방간의 진단 지표인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
완연한 봄날씨다. 4월 들어 한낮 기온이 20℃를 웃돌기 시작했다. 쾌적한 날씨를 즐기기 위해 앞다투어 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벌써 여름 분위기를 내고 싶은 상춘객들은 반소매 셔츠를 꺼내 입고 다닌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됐다. 잔디밭이나 파라솔 등에 앉아 따뜻한 봄바람과 풍경을 즐기며 한적한 공원에서 치맥을 즐기는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다. 전문의들은 봄을 만끽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하게 치맥을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통풍성관절염은 맛있는 치맥을 너무 과하게 먹으면
‘골다공증’을 쉽게 말하면 뼈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다. 문제는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낙상‧골절, 다른 질환 검사를 통해 2차적으로 발견된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다공증을 골량 감소와 미세구조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정의한다. 우리 몸은 낡은 뼈를 제거하는 골흡수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형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골항상성을 유지한다. 여러 원인으로 골흡수와 형성의 골항상성 균형이 깨지고, 골흡수가 골형성을 능가하면 골다공증이 생긴다. 골다공증의 대표 원인이 폐경과 노화다. 골다공증이
기세등등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꺾이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도 거리두기 방역대책을 조금씩 완화하면서 ‘위드코로나’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마스크를 3년째 착용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고 여전히 불편하다. 숨 쉬기 힘들고, 피부트러블을 호소하기도 한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일상회복을 준비하면서 마스크 썼을 때와 맨얼굴의 인상 차이가 너무 크다는 고민도 있다.신조어 ‘마기꾼’은 마스크와 사기꾼의 합성어다. 마스크 착용 유무에 따라 용모가 확 변한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이
고대 로마인은 보통 오후 4시 무렵 딱 한 끼를 먹었다. 하루 두 끼 이상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고 여겼다. 현대에는 아침을 꼭 먹고 삼시 세끼를 챙겨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인류가 하루 세끼를 챙겨 먹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이후부터라고 한다. 그전까지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끼 식사가 일반적이었다. 여기에는 먹을 게 부족했던 탓도 있다. 식사 횟수를 줄이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식사 횟수를 줄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평균 체중이 66.5㎏ 하루 세 끼를 먹는 미국인에게 열량과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비율이
올 상반기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채용규모를 늘리면서 취업한파가 다소 풀릴 전망이다. 주요 대기업들은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하반기 ‘취뽀(취업뽀개기)’에 성공한 기쁨도 잠시, 신입사원들은 또 다른 고충이 기다리고 있다. 과중한 업무에 치이다 보면 없던 병도 생기기 마련이다. 건강을 지키며 오래 일하려면 ‘슬기로운 직장생활’ 노하우가 필요하다.국내 취업포털과 알바앱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병 경험’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10명 가운데 7명은 입사 후 건강 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가 신체활동이 적어지면 폐렴에 의한 사망률과 입원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 가톨릭관동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만18세 이상 심혈관질환 환자 백만여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량과 하기도감염(폐렴)에 따른 사망률과 입원율의 상관관계를 장기간 추적 관찰해 발표했다.연구팀은 신체활동량에 따라 연구 대상을 5개 그룹으로 분류했는데 신체활동량은 설문지 평가 결과에
희귀질환 ‘사르코이드증(Sarcoidosis)’이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발생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사르코이드증은 변형된 백혈구가 뭉쳐서 형성된 육아종이 여러 장기를 침범하여 기능 부전을 초래하며 주로 폐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양에서는 1만명 당 1~4명꼴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사르코이드증의 정보가 부족하여 진단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진단 기술이 발달하면서 환자 수가 점차 늘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
강남브랜드안과가 ‘2022 고객이신뢰하는브랜드대상’에서 노안·백내장 부문을 수상했다. 고객이신뢰하는브랜드대상은 주간동아 등이 주최하는 브랜드어워드로 소비자가 직접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브랜드를 선정한다.노안·백내장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강남브랜드안과는 ‘건강한 눈을 위한 명품 안과’라는 슬로건으로 안과 전문의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백내장은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을 맺게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이 제대로 통과되지 못하는 질환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실명 원인의 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하고 자가격리에 체중까지 더해지면서 이중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이 오기 전 ‘확찐자’ 탈출을 위해 홈트레이닝과 배달음식줄이기‧다이어트식단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쉽지 않다. 이때 노력 대비 가성비 좋은 체형 시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빠지기 어려운 부위 피하지방세포를 감소시켜주는 ‘뉴젤틱 쿨스컬프팅’(coolsculpting)이 각광받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건강과 미용 목적으로 지방을 제거하기
봄은 사계절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계절이다. ‘스프링 피크’는 봄철 자살률 급증을 표현한다. 전문가들은 봄철 자살률이 높은 이유로 일조량 증가와 꽃가루‧미세먼지 등 계절적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졸업과 구직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자료 가운데 최근 5년간 자살사망자 수를 계절별로 보면, 2019년을 제외하고 봄철에 자살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2020년 기준 서울시 자살사망자 수는 모두 2,161명이었다. 그 가운데 27.4%(592명)가 4계절 중 봄철에 자살사
•안경이나 렌즈 이외의 문제로 눈 질환에 걸린 적이 있다.•각막에 선천적 질환이 있다.•안경을 쓰고도 운전면허 적성검사에 합격하기 힘들었다.•렌즈를 오래 꼈다.•안구건조증이 심하다.•축구나 농구 등 격한 운동을 즐긴다.•각막을 다친 적이 있거나 각막에 흉터나 혼탁이 남았다.•레이저시력교정술 후 시력이 다시 나빠졌다.이런 증상이 있으면 안내렌즈삽입술 전에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책 《렌즈삽입술로 시력 리셋》을 읽을 필요가 있다. 시력이 낮으면 눈이 나쁘다고 말한다. ‘보는 힘’이라는 기능이 떨어진 눈이니 그렇게 부르는 것도
영화 의 주인공 헐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최근 은퇴 발표를 하면서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가 은퇴를 결정한 이유는 실어증 진단을 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어증은 일종의 언어장애로 뇌 질환이나 뇌 손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뇌 기능이 점차 퇴화하기 시작하는 고령층에서 많이 생긴다. 하지만 단순한 노화로 생각하고 질환을 방치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실어증은 언어를 표현하거나 이해하는 능력을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의식이 뚜렷하고 소리를 내는 기관에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언어를 구사하는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는 속담이 있다. 농사짓던 시절 시어머니가 자신의 딸을 며느리보다 더 아끼는 마음에 봄볕 밭에 며느리를 내놓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놓는다는 뜻이다. 봄볕이 가을볕보다 살갗이 더 잘 타고 거칠어지기 때문이다. 봄은 피부와 주름에 봄날씨만큼 마냥 온화하지 않다. 주름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환경적인 요인으로 깊어지기도 한다. 봄은 자외선과 큰 일교차, 건조한 바람 등 주름을 만드는 환경적 요인이 많은 계절이다. 겨우내 실내외 온도차와 건조한 대기로 피부가 건조해져 있는 상황에서
캠핑과 등산‧여행 등 야외 레저활동 인구가 늘면서 자외선 노출이 증가하고 있다. 피부 자극으로 인한 피부 염증 요인이 많아지고, 평균 수명도 늘면서 피부암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0년 피부암 발생 환자는 2만7,211명으로 2016년 1만9,236명에 비해 5년 동안 41.5% 증가했다. 피부암은 자외선에 취약한 백인에게 많고, 멜라닌 색소로 피부가 보호되는 유색인종에게는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는 암이다. 하지만, 노년 인구 증가와 활발한 야외 활동으로 자외선 누적 노출량이 늘어
국내 연구진이 세포 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OSBPL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난청을 일으키는 원리를 규명했다.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정진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 연구팀은 OSBPL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난청을 유발하는 기전과 그 치료 약물인 라파마이신(rapamycine)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유전성 난청은 달팽이관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데 보청기를 사용하거나 인공 와우 수술로 치료하지만 약물치료 사례는 거의 없다.OSBPL2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한 난청은 10대 중후반
좌심방 전기신호의 변화가 심방세동 시술 치료 후 재발을 예측하는 새로운 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심방세동은 심장리듬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인데는 고주파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서 치료를 하고 좌심방의 직경 측정을 통해서 재발에 대한 예측을 했다.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심재민 교수, 김윤기 교수 연구팀은 심방세동으로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3120명의 환자 중, 심장의 전기해부학적 매핑을 실시한 537명 환자를 분석한 결과 좌심방 근육의 손상이 심한 저전압 조직 비율이 높을수록 재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좌심방 직경 증가와
현대 전쟁이 선전 포고로 시작되는 것과 달리 코로나19 세계 대전이 발발한 초기 수많은 가짜 뉴스와 모호한 소문이 떠돌았다. 우리는 이 신종 바이러스가 지닌 놀라운 감염력, 감염자의 50% 이상이 보이는 무증상, 끝없는 변종이라는 음흉한 치트 키를 몰랐다.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2019년 말 중국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초기 이 바이러스가 우리가 겪었던 사스‧메르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이라는 뉴스가 들렸다. 그때만 해도, 불과 몇 달 사이에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증에 걸려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