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투비디티엑스(대표 김동윤)가 기립성 저혈압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 받은 ‘심박수 기반의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한 기립성 저혈압 선별시스템’ 기술을 활용해서다.기립성 저혈압은 앉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몸을 일으키면 자율신경계가 원활히 반응하지 못해 혈압이 떨어지면서 눈앞이 흐려지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증상은 기립경사 검사로 확인할 수 있지만 소요 시간과 비용 부담, 지정된 검사실 환경 내에서만 진단하는 조건으로 위음성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펩타이드 접근성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환자 맞춤혐 면역치료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려대학교 강희민 교수 연구팀은 펩타이드 접근성의 원거리 조절로 체내 면역 반응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면역 반응으로부터 조직 치유에 이르기까지 체내에는 많은 단계의 반응이 존재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각각의 단계에 적절히 면역 반응을 제어하는 것이 필요하다.그러나 앞선 연구에서 pH 조절, 초음파, 빛과 같은 외부 자극을 이용해 면역 반응을 제어하고자 시도했으나 가
# 온라인 쇼핑몰사업을 하는 임모(48)씨는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 메시지가 흐릿하게 보이고, 가로등‧자동차 전조등이 퍼져 보였다.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것으로 넘기기에는 증상이 지속됐다. 임 씨는 병원에서 간단한 자가 테스트와 검진을 받고 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았다.40대 중년 무렵 시력이 떨어지면 노안으로 생각해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편 노안은 백내장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더욱이 백내장 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어 40대부터는 안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백내장은 수정체에
치매 환자가 보이는 건망증은 최근 경험한 모든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수첩에 무엇을 적어둔다 해도 수첩에 무엇인가를 적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갑자기 셈을 하지 못하게 된다거나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한 소리를 또 하고 말이 되지 않는 소리를 한다. 인지기능장애와 관련이 있는 여러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점에서 단순한 건망증과는 다르다.알츠하이머병이 다소 진행되면 판단력이 떨어진다. 갚은 외상값을 또 갚는다거나 돈을 아무 데나 두는 등 돈 관리가 허술해진다. 가족이나 친지들은 이러한 증상을 보
무지외반증의 대표 증상은 엄지발가락 변형이다. 발 안쪽 돌출 부위가 신발에 부딪혀 통증이 생긴다. 엄지발가락 변형이 심해지면 2번째 발가락을 밀어 2·3번째 발가락에도 통증이 생긴다. 방치하면 2·3번째 발가락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굳은살·통증이 생기고, 무릎·골반·허리에까지 통증이 이어진다.볼이 좁은 하이힐이나 신발을 자주 신는 여성들에게 무지외반증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 무지외반증을 ‘하이힐병’이라고 부른다. 발가락 구부러진 모습이 마치 망치처럼 보인다고 ‘망치족지’라고도 별칭한다. 무지외반증은 진행형 질환이다. 그대로 두면
건강한 성인은 평균 1회에 300㎖ 정도를 보통 4~6회 하루에 1~1.5ℓ의 소변을 배설한다. 소변은 깨어있는 시간에 3~4시간마다 한번씩 보는 게 정상이다. 배뇨횟수는 계절과 온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우리 몸 장기 방광은 소변을 저장할 뿐만 아니라 몸속 노폐물을 소변에 실어 밖으로 내보내는 펌프 역할도 한다. 방광은 대기 압력 변화도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섬세한 몸속 장기다. 방광에 염증이 생기면 방광염이다. 방광염은 흔한 병이다. 방광염 환자 95%는 여성일 정도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훨씬 많이 생긴다. 방광염에 자주
걸음걸이만으로 파킨슨병이나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선정 교수 연구팀은 퇴행성 뇌질환을 쉽게 판별하기 위한 방법으로 디지털압력 센서 등을 탑재한 스마트 신발 안창을 개발, 수집된 보행 정보를 활용해 퇴행성 뇌질환 판별하는 방법을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퇴행성 뇌질환을 조기에 판별하고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정기적으로 환자를 모니터링 해야하며 MRI나 PET(양전자 방사 단측 촬영법, Positron emission tomography)등 고가의 검사가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이 일정시간이 지나서 지연성 뇌 컴퓨터 단층촬영을 하면 예후 예측에 더 유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예후 예측의 도구 중 하나인 뇌 컴퓨터 단층촬영(이하 뇌CT)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의 형태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지만 예측 도구로써 최적의 검사 시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인용남, 민진홍 교수 연구팀은 심정지에서 생존해 자발순환회복을(ROSC, 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 한지 6시간 내에 찍은 초기 CT와 72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지 못하면 고통은 반복된다. 만약 당신의 집 바닥에 물이 넘치기 시작했다고 하자. 당신은 바닥의 물부터 치우겠는가, 상수도관부터 잠그겠는가. 아마 다들 상수도관부터 잠그고 넘친 물을 닦을 것이다. 물을 잠그지 않고 바닥부터 닦는 것은 정신 나간 행동이다. 심리학과 자기계발‧영성‧의학계에서는 오랫동안 문제의 근원을 고치는 다양한 이론을 제시했다. 상황이나 행동을 바꾸고, 적절한 약이나 식이요법을 따르거나,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상담을 통해 감정을 조절해왔다. 이런 방법들이 실제 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돌발진’은 생후 6~24개월 영유아에게 많이 생기는 전염성 질환이다. 발열과 피부발진이 주요 증상이다. 38~40℃의 고열이 3~5일 지속된다. 열이 내린 후 몸통과 얼굴‧팔에 빨간 장밋빛 피부 발진이 발생해 ‘장미진(Roseola infantum)’ 이라고도 불린다.영유아가 엄마에게 받은 항체는 생후 6개월까지 남는다. 엄마에게 유전된 항체가 사라지는 6개월부터 2세까지 감염이 된다. 주로 사람 침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보아 엄마에게 전해 받는 항체에 의해 6개월까지는 면역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주요 증상은 38℃ 이상
취직은 어느 시대에나 힘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급변한 채용 방식은 취준생들을 더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채용 방식은 정기 공채보다 수시 공채가 늘고 있다. 채용 과정도 비대면 면접이 늘어나고, 메타버스 면접도 등장하는 등 코로나19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최근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국내 기업 493개사 가운데 41.6%가 메타버스 채용을 도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4.5%는 향후 메타버스 채용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메타버스로 진행하고 싶은 전형으
치주 질환이나 충치 또는 갑작스런 사고로 치아를 빼야 할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은 임플란트다. 우리나라는 인구 1만명 당 임플란트 식립 개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임플란트 시술이 많아지면서 후유증들도 만만치 않게 최근 보고되고 있다. 임플란트를 시술했다면, 관리도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특수 금속 나사 모양 인공구조물을 턱뼈 속에 심어서 뼈와 유착되면 그 위에 인공치아를 새로 만들어 주는 치료법이다. 치아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진다. 틀니를 사용했을 때보다 불편감이나 저작능
원인불명의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대장염의 새로운 기전이 밝혀져 치료제 개발에 희망을 주고 있다.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팀과 병리학교실 이다근 교수팀은 세포의 에너지 대사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NAMPT(Nicotinamide phosphoribosyltransferase) 유전자의 활성 조절을 통해 대장염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염증성 대식세포에서 NAMPT 유전자를 특이적으로 결여시킨 유전자 변형 마우스에 NAMPT의 생성물인 NMN (Nicotinamide mononucleo
서울세계로병원 정재훈(정형외과 전문의) 병원장이 2005년 5월 처음으로 시작한 최소 침습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2021년 2월 19일까지 8,133례 실시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한국기록원(KRI)과 세계기록위원회(WRC, World Record Comittee)로부터 공식 인증까지 받았다. 특히 정 원장은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서 수술 영상을 학회교육용 자료로 발표한 바 있는데 그 이후 학회로부터 우월성을 인정받아 교육용 자료로도 쓰이고 있다. 서울세계로병원의 무릎인공관절 수술은 슬개골을 뒤집지 않고 상슬개낭을 보존하
글루코오스, 아세틸콜린, 콜레스테롤과 같은 6개의 질병 진단물질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 연구팀, 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김문일 교수팀, 포스텍 화학공학과 한정우 교수팀으로 이루어진 공동연구팀은 새로운 무기 소재(나노자임, Nanozyme)를 합성해 종이 기반 질병 물질 검출 센서에 도입, 6개의 표적 물질을 동시에 검출 가능한 종이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나노자임(Nanozyme)은 단백질로 이뤄진 효소와 달리 무기물질로 합성된 효소 모방 물질을 말한다. 극한 환경 혹은 다양한 미
이 책 《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의 저자 이승훈 교수가 예능프로 에 출연했을 당시 “건강을 챙기기 위한 교수님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 있었다. 그의 답은 “약을 먹습니다.”였고, 더 근사한 답을 기대했던 출연진과 스텝들은 물론 시청자들은 당혹스러웠다. 이승훈 교수의 의도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것을 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 하는 것’이었다. 그는 부정확하고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 어설픈 짐작이야말로 건강을 망치는 원인이라고 한다. 먹어야 할 약은 철저히 용량‧용법을 지켜 먹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 노동자들의 운동에서 유래됐다. 1975년 UN이 이날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정해 여권 신장을 넘어 여성의 건강한 삶에도 주목하고 있다.여성 지위가 점차 높아지고 사회활동도 활발해졌다. 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육아나 가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작 본인 건강에는 소홀하기 쉽다. 여성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대별 주의해야 할 여성질환에 대해 알아본다.소아‧청소년 ‘성조숙증’ 의심되면 원인 찾고 조기
위암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는 암 가운데 하나다. 위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흡연과 음주는 위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고염도 식품과 염장식품‧질산염‧훈제‧초절임 식품이 위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균 감염을 1군 발암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서식하며 위점막 상피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위염과 위궤양‧십이지장궤양‧위선암‧위림프종 등을 일으킨다. 최근 헬리코박터균 제균
화창한 봄날이다. 최근 다중이용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가 중단되면서 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감도 봄기운처럼 올라가고 있다. 겨우내 고민해온 피부 결점을 해결하는데 3월 만큼 딱 맞아떨어지는 때도 없다.피부 고민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은 피부 노화다. 피부는 20대 중반부터 노화가 시작되면서 30~40대부터는 해가 다르게 탄력과 수분이 떨어진다. 과거 노화에 따른 주름 등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금은 미룰 수 있다면 노화를 미루는 게 권장되는 시대다.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것이 미덕인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지나치게 긴 젊은 여성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조인영 교수와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생리주기가 길거나, 불규칙한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2011∼2017년 종합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40세 미만의 여성 7만2천여 명을 분석, 여성의 생리주기는 설문지를 통해 조사했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초음파 결과로 판단했다.그 결과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40일 이상으로 긴 여성은 정상 생리주기를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