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진’은 생후 6~24개월 영유아에게 많이 생기는 전염성 질환이다. 발열과 피부발진이 주요 증상이다. 38~40℃의 고열이 3~5일 지속된다. 열이 내린 후 몸통과 얼굴‧팔에 빨간 장밋빛 피부 발진이 발생해 ‘장미진(Roseola infantum)’ 이라고도 불린다.영유아가 엄마에게 받은 항체는 생후 6개월까지 남는다. 엄마에게 유전된 항체가 사라지는 6개월부터 2세까지 감염이 된다. 주로 사람 침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보아 엄마에게 전해 받는 항체에 의해 6개월까지는 면역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주요 증상은 38℃ 이상
취직은 어느 시대에나 힘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급변한 채용 방식은 취준생들을 더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채용 방식은 정기 공채보다 수시 공채가 늘고 있다. 채용 과정도 비대면 면접이 늘어나고, 메타버스 면접도 등장하는 등 코로나19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최근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국내 기업 493개사 가운데 41.6%가 메타버스 채용을 도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4.5%는 향후 메타버스 채용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메타버스로 진행하고 싶은 전형으
치주 질환이나 충치 또는 갑작스런 사고로 치아를 빼야 할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은 임플란트다. 우리나라는 인구 1만명 당 임플란트 식립 개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임플란트 시술이 많아지면서 후유증들도 만만치 않게 최근 보고되고 있다. 임플란트를 시술했다면, 관리도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특수 금속 나사 모양 인공구조물을 턱뼈 속에 심어서 뼈와 유착되면 그 위에 인공치아를 새로 만들어 주는 치료법이다. 치아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진다. 틀니를 사용했을 때보다 불편감이나 저작능
원인불명의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대장염의 새로운 기전이 밝혀져 치료제 개발에 희망을 주고 있다.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팀과 병리학교실 이다근 교수팀은 세포의 에너지 대사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NAMPT(Nicotinamide phosphoribosyltransferase) 유전자의 활성 조절을 통해 대장염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염증성 대식세포에서 NAMPT 유전자를 특이적으로 결여시킨 유전자 변형 마우스에 NAMPT의 생성물인 NMN (Nicotinamide mononucleo
서울세계로병원 정재훈(정형외과 전문의) 병원장이 2005년 5월 처음으로 시작한 최소 침습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2021년 2월 19일까지 8,133례 실시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한국기록원(KRI)과 세계기록위원회(WRC, World Record Comittee)로부터 공식 인증까지 받았다. 특히 정 원장은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서 수술 영상을 학회교육용 자료로 발표한 바 있는데 그 이후 학회로부터 우월성을 인정받아 교육용 자료로도 쓰이고 있다. 서울세계로병원의 무릎인공관절 수술은 슬개골을 뒤집지 않고 상슬개낭을 보존하
글루코오스, 아세틸콜린, 콜레스테롤과 같은 6개의 질병 진단물질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 연구팀, 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김문일 교수팀, 포스텍 화학공학과 한정우 교수팀으로 이루어진 공동연구팀은 새로운 무기 소재(나노자임, Nanozyme)를 합성해 종이 기반 질병 물질 검출 센서에 도입, 6개의 표적 물질을 동시에 검출 가능한 종이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나노자임(Nanozyme)은 단백질로 이뤄진 효소와 달리 무기물질로 합성된 효소 모방 물질을 말한다. 극한 환경 혹은 다양한 미
이 책 《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의 저자 이승훈 교수가 예능프로 에 출연했을 당시 “건강을 챙기기 위한 교수님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 있었다. 그의 답은 “약을 먹습니다.”였고, 더 근사한 답을 기대했던 출연진과 스텝들은 물론 시청자들은 당혹스러웠다. 이승훈 교수의 의도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것을 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 하는 것’이었다. 그는 부정확하고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 어설픈 짐작이야말로 건강을 망치는 원인이라고 한다. 먹어야 할 약은 철저히 용량‧용법을 지켜 먹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 노동자들의 운동에서 유래됐다. 1975년 UN이 이날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정해 여권 신장을 넘어 여성의 건강한 삶에도 주목하고 있다.여성 지위가 점차 높아지고 사회활동도 활발해졌다. 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육아나 가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작 본인 건강에는 소홀하기 쉽다. 여성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대별 주의해야 할 여성질환에 대해 알아본다.소아‧청소년 ‘성조숙증’ 의심되면 원인 찾고 조기
위암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는 암 가운데 하나다. 위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흡연과 음주는 위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고염도 식품과 염장식품‧질산염‧훈제‧초절임 식품이 위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균 감염을 1군 발암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서식하며 위점막 상피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위염과 위궤양‧십이지장궤양‧위선암‧위림프종 등을 일으킨다. 최근 헬리코박터균 제균
화창한 봄날이다. 최근 다중이용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가 중단되면서 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감도 봄기운처럼 올라가고 있다. 겨우내 고민해온 피부 결점을 해결하는데 3월 만큼 딱 맞아떨어지는 때도 없다.피부 고민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은 피부 노화다. 피부는 20대 중반부터 노화가 시작되면서 30~40대부터는 해가 다르게 탄력과 수분이 떨어진다. 과거 노화에 따른 주름 등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금은 미룰 수 있다면 노화를 미루는 게 권장되는 시대다.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것이 미덕인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지나치게 긴 젊은 여성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조인영 교수와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생리주기가 길거나, 불규칙한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2011∼2017년 종합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40세 미만의 여성 7만2천여 명을 분석, 여성의 생리주기는 설문지를 통해 조사했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초음파 결과로 판단했다.그 결과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40일 이상으로 긴 여성은 정상 생리주기를 가진
안구 주변을 보호하고 있는 뼈가 부러진 ‘안와골절’은 재건술을 통해 복원하는데 안와의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하고 수술 부위의 시야가 협소해 과거에는 집도의의 경험과 감각, 간접적 영상 자료에 의존하다 보니 우수한 수술 결과를 얻기 어려웠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신호성 교수팀은 안와골절 재건 수술 시 CT 촬영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CAD(Computer Aided Design) 기법’과 ‘무탐침 정위기법술(Navigation-guided surgery)’을 적용했다.수술 전에 CT 촬영을 통해 반대편 정상 안와의 디지털
메디컬 플랫폼 전문 기업 브이앤코㈜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미민트가 ‘MY BOOSTER 마이부스터’를 새롭게 출시했다.‘마이부스터’는 홍경천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홍경천은 백두산이나 히말라야 등 고산지대 바위틈에서 자라는 허브꽃의 일종이다. 홍경천에서 피로와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주는 로사빈‧살라드로시드를 추출해 만들었다. 식약처는 항피로지수를 높이는 홍경천의 기능성을 인정했다. ‘마이부스터’는 바쁜 일상에 지쳐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현대인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캔디형으로 만들어졌다. 패키지
# 다섯 살 딸과 두 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 김모(38‧서울 강서구 화곡동)씨는 딸 때문에 걱정이었다. 어린이집 선생님 말을 들어보면, 딸이 낮잠 시간에 코를 심하게 골아서 다른 아이들의 잠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그게 다가 아니다. 평소 딸은 집에서도 코를 골아 젖먹이 어린 동생의 숙면도 방해한다. 김 씨는 고심 끝에 딸을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통해 ‘소아코골이’ 진단을 받았다. 보통 ‘코골이’ 하면 배 나온 중년 아저씨들이 ‘드르렁 그르렁’ 고는 코를 상상하기 쉽다. 하지만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한 아빠만 코를 고는 게
10대가 맞닥뜨리는 세상. ‘등 돌린 어른들’의 모습에 실망하고 좌절하며 분노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잔디의 세상을 보지 못하는 나무’들로 무심한 듯하다. 작가는 고고한 듯 서 있는 인간군상의 모습을 직시한다. 누구나 어른이 되고 싶은 청소년기의 그는 어른을 이해하려고 하면서 어른에게 어른다움을 되묻게 한다. 일상에서 겪는 많은 일을 통한 다양한 감정들을 숨김없이 드러내면서 아픈 만큼 성숙해져 가지만 ‘사실 그건 이겨낸 게 아니’라며 솔직하게 내면을 직시한다. ‘어른다워졌다는 말을 싫어한다’는 말은 아이다움에 머
겨울에 태어난 남성의 전립선 크기가 더 크고, 전립선암에 더 많이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출생 계절이 전립선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여서 주목된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김태범 교수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박이내 교수는 ‘출생 계절이 손가락 길이 비, 전립선 크기, 그리고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연구했다. 김태범 교수팀은 하부요로증상으로 비뇨의학과 외래를 방문했던 환자 858명을 대상으로 출생 계절과 손가락 길이 비(digit ratio)1), 전립선 질환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출생 계절은,
난소 이식 시 발생하는 난소 기능 저하를 산화질소를 방출하는 나노입자를 이용해 개선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난소 동결 및 이식은 난소 조직을 떼어내 미리 동결시켜놓고 항암치료 등을 받은 후 재이식하는 가임력 보존 방법으로, 난소 기능이 저하될 것이 예상되지만 일반적인 배아 동결, 난자 동결을 받기 어려운 가임기 여성 암 환자나, 사춘기 이전의 소아암 환자의 유일한 선택지로 알려져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이강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난소 이식 직후 혈관이 생성되기 전까지 허혈상태(혈액 공급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글로벌 최대 규모 임상유전학회인 'ACMG(American College of Medical Geneticists) 2022'의 연례회의에 참가한다. 오는 21일부터 6일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Music City Center에서 열리는 ACMG 2022 연례회의에 국내 희귀질환 유전진단 업체로서 최초로 참여, 재분석 파이프라인을 통한 희귀질환 진단 연구 성과(포스터) 발표와 부스 내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쓰리빌리언은 자동 변이 해석 소프트웨어인 'EVIDENCE'를 활용, 다양한 증상 군을 가진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당뇨발 치료 시 절단 치료가 지속적인 보존치료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반적으로 당뇨발 치료 시 절단은 치료의 실패로 여겨지고 있지만 적절한 시기의 절단은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지속적인 보존치료의 부작용 등을 막을 수 있으며, 특히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견해다.순천향대서울병원 족부&당뇨발센터 원성훈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메디케어 청구 데이터 중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당뇨발 및 우울증 장애 코드를 사지 보존군과 절단군으로 나눠 분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다 보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따른다. 여름철 땀날 때 불편하고 특히 운동할 때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안경 착용은 더 불편한 애물단지가 됐다. 안경과 콘택트렌즈 착용에서 해방되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두고 고민한다. 하지만, 결정은 쉽지 않다. 수술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각막 손상이나 수술 이후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부작용도 걱정이다.시력교정술에서 중요한 부분은 각막이다. 각막은 안구 가장 바깥쪽에 있는 막으로 사물을 볼 때 빛이 가장 먼저 지나는 곳이다. 눈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