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많을 경우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최수연, 이희선 교수팀은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검진자 중 심장혈관 CT를 2번 이상 촬영했었던 사람 1,015명의 석회화 정도와 체지방량을 분석했다.관상동맥의 석회화 정도는 심장혈관 동맥경화질환의 지표로 알려져 있다. 심장혈관에 죽상동맥경화가 진행하면서 칼슘이 쌓여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 석회화 수치가 높으면 향후 심근경색이나 심장혈관 관련 사망 위험이 커지기 떄문이다. 연구팀은 처음 CT를 찍고 평균
저자 바너드 박사는 현대인의 고질병인 비만‧불임‧생리통‧당뇨병‧갑상샘질환‧여드름‧피부열감 등 각종 호르몬성 질환이 근본적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우리가 먹는 음식은 체내의 호르몬 분포를 변화시킨다. 그 결과 우리는 아픈 데 하나 없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반대로 내일 당장 어떻게 될 것처럼 골골대기도 한다.인체 호르몬 시스템은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바너드 박사는 다양한 호르몬 관련 질환이 음식을 현명하게 골라 먹는 것만으로도 예상을 뛰어넘는 긍정적 변화를 보여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며 약물 알레르기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진통제를 먹으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A(42‧전업주부)씨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등 이상반응에 타이레놀이나 진통제를 먹어야 한다는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A씨는 예전에 정형외과와 치과 진통제 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두통약만 사서 먹어도 수 분 만에 얼굴과 눈이 붓고 두드러기가 나서 고통스러웠던 경험이 있다. A씨는 이번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에 진통제를
2019년 12월 말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이 만 2년에 접어드는 상황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와 방역지침 확대로 직장인들은 재택근무, 학생들은 원격수업이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조사한 ‘2020 인터넷 이용실태’를 보면, 우리 국민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20.1시간으로 2019년 17.4시간 대비 15.5%(2.7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C와 태블릿‧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 4년 동안 목디스
70세 이상 고령자이거나 머리 부상이 있을 때 전동휠체어 사고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천대길병원 응급의학과 우재혁 교수팀은 전동휠체어에 의한 사고 발생 시 70세 이상일 경우 2배 이상, 머리 손상을 입었을 때 10배 이상 중증도 부상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 중 26.8%인 109명은 중증 환자, 79.2%인 298명은 경증(중등증 포함) 환자로, 연구팀은 중증 환자를 A그룹, 경증 환자는 B그룹으로 나눠 두 그룹 간 손상 발생 관련 요인과 중증도를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중증 환자군인
희귀유전병인 부신백질이영양증(ALD, Adrenoleukodystrophy)을 유전자 교정(homology-independent targeted insertion, HITI)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돼 주목받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와 한양대학교 화학과 배상수 교수 연구팀은 ALD 환자의 유래 세포와 동물모델에서 유전자가위를 통해 변이 유전자를 교정하는데 성공했다.일명 ‘로렌조 오일병’으로 알려진 ALD는 5만 명 중 1명 정도 발병하는 희귀 난치 유전병이다. ALD는 지방산 운반을
근육의 질이 대사 건강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김홍규 교수팀은 건강검진 수검자 2만 명의 복부 CT 영상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없이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 전체 근육량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대사적으로 건강한 사람에서 질 좋은 근육이 현저히 많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김 교수팀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평균 52.9세) 20,659명의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 영상을 활용했다.영상
최근 한 아이돌이 불안장애로 급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했다. 대중에 노출된 삶을 사는 공인들이 겪는 심리적 장애들이 미디어를 통해 자주 알려지면서 불안장애‧공황장애‧우울증과 같은 병명이 낯설지 않게 됐다. 사람들은 그들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돌아본다. 또 자신이 직접 겪었던 우울증 관련 책들이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심리적 문제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수면 위로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버거운 감정을 안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다.이 책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법》의 저자 역시 15년
치아는 사랑니까지 포함 32개다. 사람들은 ‘그 가운데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치아 각각의 역할과 기능은 각별하다. 치아 하나가 소실되고 망가지면, 인접치‧대합치들이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이때 아이스바를 먹고 남은 막대기로 자신의 턱과 치아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 따르면, 아이스바 나무 막대기를 입에 물고 살짝 돌릴 때 쉽게 부러뜨리면 건강한 치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통증으로 부러트릴 수 없다면 턱뼈나
녹내장은 평생 꾸준한 치료로 안압을 관리하면서 진행을 늦추는 질환이다.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안압보다 높아지면 시신경을 손상시켜 시야가 점차 좁아지다 결국 실명에 이른다.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이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올릴 수 있다. 약물 점안 등 적극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방식이나 습관이 안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점검하고 개선해야 하는 이유다.가벼운 조깅와 걷기‧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다소 낮출 수 있어 녹내장 환자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영할 때 수경의 크기가 작거나, 얼굴을 꽉 조이게
9월 1일부터 말단비대증치료제인 '소마버트', 신세포암 치료제인 '여보이주' 등 4개 의약품 12개 품목들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신설 및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의결안에 따르면 새롭게 급여가 인정되는 약제는 ▲한국화이자제약 성인말단비대증 치료제 ‘소마버트’(10, 15, 20, 25, 30mg, 성분명 페그비소만트) ▲한국노바티스 천식치료제 ‘어택트라’150/80, 150/160, 150/320㎍, 성분명 인다카테롤
국내 연구진이 혈중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 Alkaline phosphatase)로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근육량이 정상치보다 더 감소해 발생하는 질병인 ‘근감소증’은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 합병증을 유발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최근에는 영양 불균형 등 요인으로 젊은층에서도 근감소증이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근감소증의 정식 질병 코드를 등재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 1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8차 개정을 통해 근감소증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하지불안증후근을 동반한 빈혈환자는 수면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팀이 철결핍성 빈혈 환자 40% 이상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음을 밝혀냈다.조용원 교수는 혈액종양내과 도영록 교수와 함께 철결핍성 빈혈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빈도 및 임상적 특징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환자의 40.3%(50명)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됐으며, 이 중 82%(41명)는 중증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휴식 중 다리가 근질거리는 이상 감각과 초조함,
장(腸)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내 의지로 움직일 수 있는 장기가 아니라는 의미다. 그래서 직장 상사에게 심한 질책을 받으면 스트레스로 점심 먹은 것도 체할 수 있고,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긴장하면 급한 설사로 당혹스러울 때도 있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장이 제2의 뇌로 불리는 이유다. 몸속 장은 먹고 마신 음식물을 운반해 에너지를 만들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생명대사를 유지하는 몸의 근간이다. 우리 몸에서 면역력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장기가 장이다. 이에 비해 장 건강이 안 좋으면 장트러블로 더부룩하거나 불편한 복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가 세계 27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이었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무려 95%였다. 이는 선진국들의 중간 값인 76%보다 20%p 가량 높은 수치다. 한국 아이들은 휴대폰을 갖는 나이 또한 빨랐다. 첫 휴대폰을 갖는 아이의 평균 나이는 10살이었다.통계조사 결과가 말해주듯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뇌 발달이 한창 시작되는 10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여성가족부
식사하다가 턱 주변이 찌릿하게 아프면 턱관절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턱관절 장애 외에도 턱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많다. 턱 주변에는 이하선과 악하선‧설하선‧소타액선으로 나뉘는 침샘부터 림프선까지 다양한 조직과 기관이 존재한다. 이 가운데 침샘에 염증이 생겨도 턱에 통증을 일으킨다. 침샘은 침이 생산되고 저장되는 곳으로 입안과 입술에는 수백 개의 작은 침샘이 있다. 귀‧턱‧혀밑 양측에 분포한다. 침은 음식 저작과 연하‧발음‧충치예방‧항균작용‧점막건조 방지 등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 침샘은 턱 주변에 주로 위치하고 있어
면역관용요법(Immune Tolerance Induction, ITI) 실패를 급여 선행조건에 포함시키면서 소아 환자 치료 접근성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아온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의 급여기준이 변경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을 고시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그동안 만1세 이상 만12세 미만 소아환자의 경우 면역관용요법(ITI)에 실패하거나 ▲ITI 요양급여에 관한 기준에 의한 ITI 대상자 기준
국내 연구진이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으로 난치성 변이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테라그노시스연구단 김인산 단장(교신저자)과 삼성서울병원 조용범 교수(교신저자) 연구팀(공동제1저자 KIST 남기훈 박사·고려대의대 권민수 교수)이 스타틴을 KRAS 변이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기전을 밝혀냈다고 밝혔다.KRAS는 세포의 분화, 증식, 생존 등에 관련된 신호체계를 구성하는 RAS 단백질 중 하나로 이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세포 성장 신호가 지속적으로 전달돼, 세포가 계속 자라게 되면서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수록 뇌졸중 재발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연구팀이 혈중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높은 뇌졸중 환자일수록 재발 위험이 높아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연구팀(이용석·권형민·남기웅 교수)은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176명의 혈중 중성지방 수치 및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중성지방 수치와 급성 뇌졸중 재발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
인간의 두뇌는 청소년기에 급격히 발달한다. 이때는 두뇌의 사령관으로 불리는 전두엽이 완전히 발달하기 전이기 때문에 이해와 판단력을 담당하는 두뇌의 영역이 미성숙한 상태다. 청소년기는 무모한 도전을 즐기고 친구들로부터 주목받고 싶어 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하며, 심리적 어려움을 느끼고, 심지어 파괴적인 행동까지 할 수 있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들이 세상에 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들이다.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자기의 생각‧감정‧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릴 때부터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