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척추 종양 수술에서 척추 고정을 최소화 하더라도 충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척추로 전이된 종양은 수술로 제거하는데 수술 과정에서 무너질 수 있는 척추를 나사못으로 단단하게 고정한다. 기존 수술법은 등을 약 30cm 절개하고 암이 있던 부위를 포함해 척추 4마디 이상을 나사못으로 고정할 정도로 수술 범위가 커 수술 자체가 힘든 환자들이 많았다.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와 신홍경 전문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이성 척추 종양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절개 범위를 줄이고 환자들이
수면무호흡증의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인지기능의 향상과 치매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대단위 코호트 중 하나인 안산코호트에 참여하고 있는 성인남녀 1,110명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4년 간격으로 추적 관찰, 뇌자기공명영상(MRI) 및 신경인지기능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성인의 뇌 구조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 발표했다.연구팀은 성인남녀 1,110명(나이 58.0±6.0세, 남자46.6%)
혈액을 채취해 임신성 당뇨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 고령화 되어가는 산모들의 분만 위험성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임신성 당뇨를 앓았던 산모의 아기는 출생 시 ‘거대아’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성인이 되면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 기존 임신성 당뇨의 진단은 임신 24~26주 후 선별검사와 확진 검사, 2단계에 걸쳐 최종 진단이 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당 관리는 임신 8개월이 돼서야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의정부성모병원은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와 경희대 의공학교실 최삼진·김완선 박사팀 연구팀은 라만 분광
고관절 골절 환자가 근감소증이 있으면 사망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진료부원장과 공동연구팀은 평균 연령 77.9세인 고관절 골절 환자 1,003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의 진단방법으로 사용되는 기준으로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로 판단하는 세가지 모델 중 근감소증의 예후를 가장 잘 판단 할 수 있는 진단방법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각각 세가지 기준에 의해 나누는 근감소증을 동시에 가진 환자의 유병률을 조사하고, 1년, 2년, 5년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는데 근감소증의 진단은 아시아인 가이드라인을
전이성 위암 치료에서 종양돌연변이부하(TMB, Tumor Mutation Burden) 수치를 활용하면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그동안 TMB 값을 활용한다면 면역항암제의 치료성과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전이성 위암 환자는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환자별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했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은 전이성 위암에서 TMB의 발현 양상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환자별 면역항
전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소량의 음주도 담도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952만 629명을 분석한 결과 전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담도암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밝혔다.담도암은 담관과 담낭에 생기는 암으로, 평균 생존율이 12개월에 불과할 만큼 치명적이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불분명했던 소량의 음주와 담도암 위험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음주가 담도암
흔한 두통증상인 편두통이 우울·불안 증상과 같은 자살경향성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편두통은 긴장성 두통 다음으로 흔한 두통으로 국내 유병률이 17% 정도로 많으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흔하다.경북대병원 신경과 서종근 교수 연구팀은 국내 11개 병원의 두통클리닉(신경과)으로 내원한 편두통 환자 358명을 대상으로 편두통에서 자살경향성과 위험인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 중 자살경향성이 있는 편두통 환자는 33%로 118명이었고, 그 중 여성이 94.1%로 남성 5.9%에 비해 자살경향성이 높았다.자살경향성이 동반된
중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빈뇨, 야간뇨, 요실금과 같은 하부요로증상을 예방하려면 금연과 절주, 수면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정지봉 교수와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 공동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중년 남성 5355명을 대상으로 하부요로증상 유병률과 수면장애, 흡연 여부 등 생활습관 특징을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결과, 전체 대상자 중 약 30%에 해당하는 1528명이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하부요로증상을 가지
임신 중에 비타민 D를 복용하면 태아 성장은 물론 산모의 임신 합병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의료원 가임클리닉 이현주 산부인과장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은 임부군에서 조산을 야기할 수 있는 조기 양막 파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많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또한 임부의 혈중 비타민D 농도와 태아 제대혈 내 비타민D 농도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은 “임신 중 비타민D 복용은 임신 합병증 감소와 태아의 골격 형성 및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임신을 계
증상현실(AR)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낙상 위험없이 집에서도 재활운동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많은 뇌졸중 환자가 균형 감각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데 낙상과 같은 사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재활 프로그램이 있지만 뇌졸중 발생 후 1년 내 환자 73%가 낙상 사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장원혁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재택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 환자 68명을 '기존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과
허벅지가 튼튼할수록 인공관절 수술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정호정 임상강사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집도한 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의 질이 수술 후 임상적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연구팀은 수술 전 촬영한 무릎 MRI를 분석, 허벅지 근육 중 가장 중요한 근육인 내측 광근에서 지방의 비율을 측정해 ‘지방 침윤 정도’를 산출했다.이후 해당 지방 침윤 지표와 수술 1년 경과 후의 임상 기능적 지표를 비교해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환자
췌장암 진단 지표로 활용되는 CA19-9 수치가 높으면 상부요로상피암 환자는 암이 더 많이 진행되고, 수술 후 재발과 사망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구자현·육형동·정승환 교수팀은 상부요로상피암 환자 227명을 대상으로 CA19-9 수치와 암의 진행 정도, 수술 예후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요로상피암은 소변이 흐르는 요로의 상피세포에 생긴 암이다. 그중 요로 상부(신배, 신우, 요관)에 암이 생기면 ‘상부요로상피암’이라고 한다. 방광암에 비해선 드물지만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몸속 곳곳에 흩어진 암세포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찾아내는 기술이 개발돼 암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 연구팀과 의과대학 문경철·박정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암 조직의 이미지를 ‘암세포 네트워크’로 표현하고, 의료진이 해석할 수 있는 형태의 진단 지표를 제공하는 AI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다.최근 암 치료 방법으로는 ‘면역 치료제’ 투여가 주목받고 있는데, 면역 치료제는 암 조직 내부의 세포 간 상호작용인 ‘암 미세환경’에 따라 치료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이 때문에 최근
장내 미생물의 면역 기능 조절에 대한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이 규명되어 암면역치료제 및 백신 면역 보조제 개발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천대 약학과 배문형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 의대 연구팀과 함께 장내 미생물 중 인간 장내 면역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균으로 부터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새로운 인지질의 구조를 밝히고 특정 면역반응수용체를 통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더불어 연구팀은 인지질의 농도에 따라 면역 반응이 조절돼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한다는 사실도
국내 연구진이 우울증 바이오마커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가능한 센서를 개발해 우울증 자가 진단 및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권오석 박사팀은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serotonin)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마음의 감기인 우울증 환자는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평균 7.8%씩 증가하여 그 수가 100만 명에 달하고 있다.우울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내분비 이상, 스트레스, 성격적 특성, 대인관계
비만이 있는 경우 코로나19에 걸릴 위험도 더 높고 증상도 심각할 수 있다는 리뷰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임수 교수는 “비만은 코로나-19의 위험 요인”이며 “비만하면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데, 코로나-19가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쳐 비만 합병증을 악화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28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환자의 18%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고도 비만자였으며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미국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폐경 여성의 호르몬 인자가 편두통 발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 편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반적으로 편두통을 앓던 여성들은 폐경 이후 증상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폐경 이후 호르몬 치료를 받는 여성들이 편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의정부성모병원 신경과 김성훈 교수 연구팀은 대표적인 내인성 인자로 생애 첫 생리기간(LNYM)을, 외인성 인자로 호르몬 치료 기간을 설정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총 111만4742명의 여성)를 분
비만으로 발생하는 지방간의 조직학적 중증도 악화가 폐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 연구팀은 음주와 관계없이 흡연, 비만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의 진행과 폐 기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03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방문해 2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6149명의 간 초음파 및 폐활량 검사 데이터를 약 5년간 추적 관찰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나타나는 폐 기능
유·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가와사키병의 치료 저항성과 심장 합병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발표됐다.가와사키병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학적 소인이 있는 유·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면역학적 질환으로, 감기 등의 가벼운 감염성 질환으로 시작, 비정상적인 면역학적 반응으로 피부, 점막 등의 발진, 간 기능 이상 등을 동반하는 급성 전신성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건강하게 태어난 어린이라도 가와사키병을 앓게 되면 심근염, 관상 동맥류 등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
국내 무릎인공관절 수술 시 이뤄지는 수혈률이 2018년 기준 평균 75.5%로 미국(8%), 영국(7.5%), 호주(14%) 등 외국의 수혈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정형외과 노재휘 교수 연구팀(서유성, 최형석, 장병웅,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 이정재, 정하란)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국민건강보험공단-국가샘플코호트(NHIS-NSC)의 전국적 데이터 자료를 통해 50,553건의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분석했다.연구팀은 무릎인공관절 전치환술,무릎인공관절 부분치환술,재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