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해 9월 합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를 불면증 치료제 또는 수면제, 근육이완제와 함께 사용할 시 호흡을 억제해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처방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청(FDA)이 2016년 8월 오피오이드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또는 중추신경계(CNS) 억제제를 병용할 때 호흡곤란 등의 위험성에 대해 발표한 직후 국내에서도 이를 반영한 것이다.올해 3월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백악관에 오피오이드 위원회를 설치했고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8월에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거
패혈증으로 사망한 한일관 대표 김모씨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고 23일 SBS가 보도한 이후 감염경로에 대한 추측성 글들로 인해 24일 오전부터 포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녹농균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인의 사망 후 부검 없이 화장을 했기 때문에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데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사인에 대한 무리한 추측과 더불어 반려견 안락사 문제로까지 확산시키는 일종의 집단 패닉의 경향마저 보이고 있으며 이 과정이 다시금 기사로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녹농균 자체는 토양,
아이돌 가수의 개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한식당 한일관 대표에 대한 소식이 언론과 포털을 통해 전해지며 패혈증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패혈증이란 '미생물에 의한 감염으로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얘기하는데 한문인 敗血症을 보더라도 '혈액이 썩는다'는 의미의 심각한 증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그동안 패혈증이란 단어는 여름철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만들어졌거나 상한 어폐류를 통해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통해 익숙한데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
실로시빈 버섯, 일명 마술 버섯(magic mushroom)이라고 불리는 환각류 버섯의 정식 명칭이다. 17일 네이처지에 따르면 이 마술버섯의 성분인 실로시빈을 중증 우울증 환자 12명에게 투여해 이중 다섯명이 3개월만에 완연한 차도를 보였다는 ICL(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환자들은 기존의 약물에 전혀 반응이 없고 평균 17.8년간 계속된 우울증 치료를 받은 집단이었는데 투약 후 일주일만에 거의 모든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전했다.해당 임상을 진행한 신경정신약물학자인 로빈 카하트-해리스 박사는 기존 우울증
[AI시리즈]를 통해 2017년 의료 보건계의 화두 중 하나인 4차산업 혁명 AI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AI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알파고와 후속버전인 알파고 제로에 대해 알아봅니다.마치 사이어인이 초사이어인과 대결하는 듯한 느낌이다. 알파고의 개발사 딥마인드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독학 AI 버젼을 내놓기로 했다는 소식이 얼마 전이었던 거 같은데 벌써 이 아이가 선배뻘인 알파고의 모든 다른 버젼들을 40일만에 제쳤다는 뉴스가 포털을 점령하고 있다. 알파고는 궁극적으로 컴퓨터. 어떻게 학습을 한다는
세계자연보호연맹(UCN)지정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 북미대륙에서는 한해 평균 8만명 쏘여 100여명 사망. 조류독감, 용가리 과자, 살충제 계란, 생리대 파동, 살인개미까지 올해는 마치 그동안 묵혀 두었던 보건관련 재해를 한꺼번에 터뜨릴 듯한 기세로 연일 이슈가 터져나오며 케미포비아란 단어를 넘어 이제는 바이오포비아에 시달리게 되는 듯하다. 물론 그동안 고의든 아니든 무심코 지나쳤던 식품이나 보건관련 이슈들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다는 점에서는 교육적 충격요법이 통했다고 하지만 포비아는 긍정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트라우마만
바이오기업 ‘칼리코’(Calico)는 2015년 구글의 지주회사가 된 알파벳이 소유한 회사 중 하나다. 구글 삼인방인 레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에릭 슈미트 모두 알파벳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알파벳과 구글을 동일시하며 아직 칼리코를 구글의 자회사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히는 구글도 알파벳이라는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된지 2년이 지나고 있다. 칼리코의 목표는 노화의 원인을 찾아내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500살정도로)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회사명은 California Life Company의 약자인데 사실 중의적
경기도 용인의 10대 여성 성매매 사건으로 인해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HIV는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바이러스를 얘기하고 AIDS는 HIV 보균환자가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최종단계의 병적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AIDS는 HIV 보균자의 마지막 단계로 첫 글자인 A의 의미가 원래 Acquired(후천성)이지만 A
펄프픽션, 잉글리쉬 페이션트, 혹성탈출, 장고, 스크림, 할로윈, 무서운 영화 등 예술성 있는 드라마와 SF, 호러, 코믹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30년간의 성추문으로 인해 생애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다.11일 US위클리에 따르면 하비 와인스타인은 수십년간 여배우들과 회사 여직원을 성추행해 왔다고 한다. 추문이 터지자 본인의 회사인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즉시 해임된 건 물론 부인인 디자이너 조지나 채프먼이 이혼절차를 밟고 있으며 심지어 전 미국대통령 오바마까지 나서서 '역겨움을 느
완치가 되지 않는 희귀질환종이며 전세계에서 10명도 안되는 사람이 앓고 있다는 유전성 거대백악종.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모씨의 살인 및 유기혐의가 추석기간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리며 이모씨가 앓고 있다는 거대백악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이모씨는 이미 방송과 도서(2007년 '어금니 아빠의 행복')로도 10여년 전부터 잘 알려진 인물이며 특히 SNS를 통해서 자신과 딸이 희귀암을 앓고 있다고 밝히며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했고 세간의 동정과 관심을 받으며 후원금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항소심에 증인으로 참석한 기치료 아줌마 오모씨가 28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재판부는 기치료를 의료행위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모씨에게 시연을 하도록 요청했으며 오모씨는 방청객 앞에서 여성경위를 대상으로 기치료를 진행했다. 일반인에게 기치료로 통상 알려진 외기요법은 시술자가 가지고 있는 내기(內氣)를 바탕으로 환자 치료를 위해 기를 외부로 전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주로 자연의 기를 흡수해 단전(배꼽 밑 세치 정도 되는 부위로 등가죽과
고 김광석씨의 딸 서연씨가 앓았다는 '가부키병'에 대해 여러 미디어에서 앞다투어 다루며 해당 희귀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의 전통극인 가부키(歌舞伎) 배우들이 화장한 것과 비슷하다 해 가부키 메이크업신드롬이라고도 불리는 이 병은 일본의 의학자 Niikawa(니카가와)와 Kuroki(구로키)에 의해 다섯가지 증상으로 요약되었다. 특이한 얼굴(아치형의 넓은 눈썹, 낮은 코끝, 컵 모양의 큰 귓바퀴, 아래 외측 안검의 외전), 골격계 기형, 지문학적 이상, 정신 지체, 성장 지연이 바로 그 임상양상인데 여기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15회 폐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만성 폐쇄성 폐질환)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비용이 연간 1조4천억을 넘는다는 분석을 내놨다. 매년 5월 31일 금연의 날마다 흡연자들은 고통스러운 기억처럼 폐암만 떠올리지만 사실 COPD와 같이 기도 폐색으로 인하여 폐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암살자와 같은 이 병은 생소하게 느낀다. 실제 COPD는 WHO(세계보건기구)의 2013년도 자료
지난주 방영된 JTBC의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은 비정상들과 각 나라의 정신건강관련 이슈를 얘기하면서 캐나다 대표 기욤 패트리가 소개한 캐나다의 정신질환 관련 캠페인 #BellLetsTalk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인 한국에도 도입이 필요한 캠페인이라고 코멘트했다. 양원장은 정신질환 인식 변화를 위한 사회적 노력 중 편견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하며 정신질환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 사회적 시스템에서 환자들이
아프리카나 가면 걸리는 것인 줄 알았던 말라리아병이 파주에 가면 걸린다?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북한접경지역인 인천, 파주를 포함한 경기 북부, 강원도에서 말라리아는 해마다 100명 정도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다. 지난주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국제협력단체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중 하나인 방역, 의료지원에 대해 설명하면서 "황해도지역에 말라리아 환자가 아직 있고 그 모기들이 남한으로 오면서 파주 등지에서 (이제는 한국에서는 사라진) 말라리아가 발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파주시의
제논가스가 마취제로 사용되면서 몸속의 EPO농도를 높이고 저산소증을 없애 뇌신경손상 가능성을 줄일수 있다는 보고. 그리고 러시아 올림픽 출전선수들의 제논가스 흡입과 논란. 결국WADA(세계반도핑기구)에서 금지하는 약물로 탈바꿈한 제논가스에 대한 짤막한 역사를 앞서 되짚어 봤다. 1편보기 러시아는 당시 제논가스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리를 들어 합법적인 약물이라고 진단했는데 일단 제논가스는 합성EPO와 같은 화학약품이 막바로 적혈구 증가시키는 반면 제논가스는 몸속에서 자연적으로 EPO를 합성시켜 천연EPO를 생산하게 하므
제논가스(Xe)는 대기 중에 지극히 소량으로만 존재하는 불활성(합성이 잘 안되는) 기체다. 초기에는 카메라 플래시에서 강한 빛을 내는데 사용되었지만 인체에 해가 없고 용해성이 뛰어나 CT스캐너의 조영제로 이용되기도 했다. 또한 마취성이 있는데 아산화질소보다도 진통작용이 뛰어나고 부작용도 없다는 점으로 인해 주목 받았으나 너무나 미량으로 존재하는 물질이라 단가가 비싸 (5000 USD/m3) 많이 보급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제논가스가 마취제로 사용되었을 경우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환자들의 저산소증으로
'M16', '마리텔' 등 다양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성우이자 MC인 서유리씨. 지난해 '눈 성형설'에 휘말리며 자신이 앓고 있는 '그레이브스 병'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올해도 이로 인해 잠시 방송을 하차했지만 다행히도 완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레이브스병은 영국의 의사인 로버트 제임스 그레이브스의 이름을 딴 질환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서유리씨는 '눈이 돌출되는 안와병증까지 와서 스테로
아시아 지역의 항암바이러스 연구 및 임상을 강화하기 위한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가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을 초대회장으로 오는 21일 오후 2시 서남의대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회장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아시아에서는 항암바이러스 연구와 임상시험이 미미하며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항암바이러스 연구 성과를 한곳에 모으고 연구자 간 협업을 강화해 실용단계로 발전하는 기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항암바이러스는 인체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특정해 사멸시키고 암 백신처럼 작용
14일 트위터를 통해 '극심한 고통'으로 브라질 리우 페스티발에서의 공연을 취소할 수 밖에 없다는 소식을 전한 레이디 가가. 전신 통증을 동반하는 섬유근육통이 원인이라고 밝혔는데 섬유근육통은 전체 인구의 1~4% 정도가 고통받고 있으나 대부분 여성에게서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서 증가한다고 합니다.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성 전신통증 중 가장 흔한 형태이며 여러부위의 압통점, 수면 장애, 피로감, 두통, 불안, 우울한 증상이 있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치료법은 아세타미노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