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몰아치는 한파에 전기장판, 핫팩 등 온열제품의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뜨겁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비교적 낮은 온도일지라도 오랫동안 노출되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온화상은 40~60도 정도의 온도에 피부가 서서히 화상을 입는 것을 말하는데요. 즉각적인 통증은 없으나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하고 붉은 반점 또는 색소침착 현상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물집이 잡히거나 괴사에 이를 수 있는데요. 피부 안에 열기가 누적되면 진피층까지 들어가 3도 이상의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조직 내 림프액이나 삼출물 등 액체가 고여 몸이 붓는 현상을 '부종'이라고 하는데요. 세브란스 노년내과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 10명 중 무려 7명이 부종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 같은 노년층 부종은 대부분 기저질환 때문인데요. 단순히 붓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부를 눌렀을 때 회복이 되지 않거나 거동이 어렵고 숨이 차는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지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부종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심장, 신장(콩팥), 간 질환이 꼽히는데요. 심장과 신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전신 부종이 나타나며, 간 질환이 원
(자료제공=김안과병원) 얼마 전 실시간 검색어에 생소한 단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걸그룹 EXID의 솔지가 갑상샘(갑상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받을 예정이라는 '안와감압술'이었는데요. 안와감압술은 갑상샘눈병증의 수술적 치료방법 중 하나로 대개 시력저하, 심한 노출각막염, 안구돌출로 인한 외모상의 이유 등으로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갑상샘눈병증은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 생긴 뒤 1년 내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요.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없어도 눈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의심되는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는
평상시에는 문제가 없다가도 밥만 먹으면 쏟아지는 콧물. 특히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유독 콧물이 많이 나서 휴지를 달고 살게 만드는데요. 범인은 바로 '음식'입니다. 음식물 유발성 비염은 미각성 비염이라고도 불리며, 입천장에 있는 신경이 자극돼 분비샘에서 콧물이 과다 분비되는 것을 말합니다. 알레르기 비염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콧물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약을 먹어도 쉽게 호전되지 않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
날씬해 보이는 다리 라인, 안정감 등을 이유로 꽉 끼는 스키니진과 속옷을 즐겨입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생리 기간에는 생리대가 움직여 새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평소보다 더 챙겨입게 되는데요. 이때 생식기 주변에 하얀 무언가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외음부에 사마귀 같은 것이 주변으로 퍼지듯이 나타나고 위치가 불규칙하다면 콘딜로마(곤지름)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콘딜로마는 바이러스의 일종인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이중 일부는 자궁경부암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염성이 높아 성관계뿐
일생에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기침'. 이물질이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방어 작용인데요. 사실 너무나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그 뒤에 숨겨진 질환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기도 감염에 의한 감기 때문에 생기는 급성 기침은 목 부위 통증, 발열, 콧물, 코막힘이 주로 동반되는데요. 만성 기침은 다른 특별한 증상 없이 8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며 다양한 기저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천식멈출 수 없는 기침을 일으키는 '천
(자료제공=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예년보다 잦은 눈과 비로 인해 빙판길이 많아지면서 낙상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다면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하며, 노인 인구의 증가로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5만 명에 달하며, 국내 50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건강한 뼈는 콜라겐, 칼슘,
청각이 저하 또는 상실된 상태를 일컫는 "난청". 일상적인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통화 시 볼륨을 자꾸 높이게 될 때 쉽게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증상이 확실한 중등도 난청의 경우 금방 병원을 찾지만, 속삭이는 수준의 소리를 놓치는 최소난청의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20dB(데시벨)을 기준으로 이보다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정상 청력이라고 판단하는데요. 최소난청은 쉽게 말해 정상 청력에서 난청으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서
(자료제공=경희대병원) 어딜 가도 화장실 위치부터 스캔하게 만드는 '염증성 장질환.' 20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지만 크론병, 궤양성대장염을 앓고 있는 유명 연예인들의 투병담이 전해지면서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최근 국내 염증성 장질환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중 크론병은 10~20대의 젊은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발병 원인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망원인 가운데 '심장질환'이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별다른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레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치 경고 신호와 같이 나타나는 증상들도 있어 이를 미리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포스트에서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장 이상 증상 3가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1) 흉통심장과 관련해 일어날 수 있는 전형적인 흉통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위에서 돌로 누르는 듯한 느낌이 가슴 정중앙 부근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경
갑작스런 복통과 함께 찾아온 설사.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느라 진이 빠져 지사제를 먹으려던 A씨는 복약 설명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평소 우유만 먹으면 설사를 하는 체질인데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먹지 말라고 쓰여있었기 때문인데요. 지사제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장이 빠르게 움직여 설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장 운동을 억제시키는 약이 있는데요. 장내 근육의 경련을 줄여 설사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고열이나 혈변을 동반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다른 지사제는 좋은 균과 나쁜 균이 균형을 이
(자료제공=을지대학교병원) 난소암은 유방암, 자궁암과 함께 여성암 중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3대 암으로 꼽히는데요. 50대 여성을 중심으로 발병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 비혼과 만산 증가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성의 자궁에는 양쪽에 각각 하나씩 엄지손가락 크기의 난소가 위치해 있는데요. 생식세포인 난자가 자라나 배출되고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곳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배란 및 월경도 난소암과 연관성을 가집니다. 따라서 출산 경험이 없거나 난임인 경우 난소암 발생 빈도가 높지만 반대로 자녀를 많이 낳
(자료제공=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날이 갈수록 뚝뚝 떨어지는 기온에 RS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영유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는데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RS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는 겨울철에서 이듬해 봄까지 활동하는 병원체이며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타인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가 많이 줄어드는 6개월 전후의 아이들에게 주로 발병하는데요. RS바이러스는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천식이나 기
(자료제공=을지대학교병원) 2017년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요즘, 크고 작은 송년 모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잦은 술자리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오늘 포스트에서는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도록 건강하게 음주하는 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식사 후 마시기대부분의 송년 모임이 저녁에 시작해 공복 상태에서 음주를 하기 쉬운데요.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위벽을 자극해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알코올 흡수도 빨라지므로 음주 전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하기 어려운 경우 우유라도 한 잔 마시는 것이
(자료제공=건국대병원)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뇌졸중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을 찾은 뇌졸중 환자는 57만 3380명으로 2012년에 비해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데요. 가장 흔한 증상은 상하지 마비로, 양쪽이 아닌 한쪽만 마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각장애 역시 한쪽만 소실되거나 저린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날 때면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넘어지면서 외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을 때 복부나 다리에 몰려있던 혈액이 갑자기 일어나면 심장이나 뇌로 충분히 되돌아가지 못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 심장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이뇨제, 혈관확장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누웠다가 바로 일어나지 않고 잠시 앉았다가 일어나는 중간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고, 어지럼증이 생겼을 때 미지근한
건강에 대한 관심 및 미세먼지의 증가로 실내 운동기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헬스사이클(실내자전거)인데요.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시험 결과와 함께 헬스사이클 선택요령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제품의 크기 가장 먼저 살펴봐야할 것은 "제품의 크기"인데요. 본인의 체형과 맞지 않는 제품을 사용할 경우 부상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특히 남성들은 요도를 보호하기 위해서 안장의 높이를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여성은 요도의 길이가 짧고 직선 구조를 이루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혈액이 덩어리로 뭉쳐지는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항혈전제. 이는 크게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로 나누어지는데요. 이번 나의사 포스트에서는 "항응고제" 복용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항응고제는 경구 투여제와 정맥 투여제가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것은 경구 투여제 중 하나인 "와파린"입니다. 와파린은 혈액 응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 K를 억제하는 약이기 때문에 비타민 K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치료효과를 얻기 어려워지는데요. 비타민 K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청국장, 된장, 두부 등
10대가 저질렀다고 하기엔 잔혹한 폭행 사건들이 연이어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가 충격에 빠진 적이 있었죠.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청소년들의 행동에 대해 전문가들은 "품행 장애"가 있을 가능성을 이야기하는데요. 품행 장애(conduct disorder)란 쉽게 말해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행동들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법적인 것을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사회 통념 상 문제가 있을 때를 기준으로 범위를 넓혀서 보는데요. 정신과적 진단 항목 가운데 3가지 이상의 행동이 최근 6개월을 포함하여 12개월 이상 지속될 때 품행 장
추워서 움직이기도 싫고 두툼한 옷을 입다보니 나도 모르게 살찌기 쉬운 겨울. 귤 껍질처럼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곤 하는데요. 대체 셀룰라이트는 왜 생기는 걸까요? 살이 찐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말할 수 있습니다. 소아비만에서 주로 보이는 지방세포 개수 증가, 또는 성인비만에서 주로 나타나는 지방세포 크기 증가로 인한 것인데요. 크기는 줄여도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에 1차적으로 개수를 줄이는 것이 비만을 치료하는 데 중요합니다. 문제는 셀룰라이트가 이렇듯 단순히 지방세포가 모여있는 것을 넘어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