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날씨 변덕이 심하다. 요즘 한낮에는 완연한 봄을 느끼다가도 저녁 무렵 갑자기 영하권을 밑도는 매서운 바람이 불어 다시 겨울인가 싶기도 하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심근경색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초기 사망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돌연사 주범이 있다. 바로 ‘급성심근경색’이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서 심장이 손상되는 질병이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대표 원인 질병 가운데 하나다.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에 급증한다. 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이 이날부터 입원환자와 중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주 52시간 근무에 돌입한다. 이어 내달 1일부터는 외래진료를 축소하기로 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1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와 가진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에는 의대 39곳이 참여하고 있다.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윤정 홍보위원장은 “현재 필수과 교수들은 주 2~3회 당직으로 순직할 판”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도 입원환자와 중환자의 안전한 진료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지난해 암 진료비가 10조원을 넘어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악성신생물 진료현황을 발표한데 따르면 지난 2023년 암 진료비는 10조1,552억원으로 2019년 7조 3,765억원에 비해 37.7%, 연평균 8.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암환자 수는 2019년 165만1,898명 대비 2023년 195만925명으로 지난 5년간 18.1%, 연평균 4.2% 늘었다. 남성 암 환자 수는 5년간 19.2% 늘었고, 연평균 4.5% 상승했다. 남성 암 환자의 연
약 8,000종에 달하는 희귀질환 중 치료법이 있는 희귀질환이 전체의 5%에 불과한데도, 치료 접근성이 크게 제한돼 있는 국내 희귀난치질환 치료 현실을 정책적으로 개선해 달라는 희귀난치질환 환우들의 목소리가 국내 주요 정당에 전달되고 있다.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우회,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한국뚜렛병협회, 한국기면병환우협회 4개 희귀난치질환단체는 내달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을 맞아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 정책제안서를 개발하고 지난 20일부터 주요 정당 캠프에 전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4개 단체는 "희귀난치질환자
국민 10명 중 4명이 암에 걸릴 정도로 암은 수십 년간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암의 30~50%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최근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상당수는 암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노력을 하는 이들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가 지난해 실시한 ‘대국민 암예방 수칙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상당수인 80.3%는 ‘암이 예방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암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의과대학 정원 배정 발표로 의료 붕괴가 앞당겨졌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민 지지를 호소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어제(20일) 정부는 정원 배정을 발표하고 의료 붕괴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의료가 더 이상 붕괴하지 않게 국민이 도와달라"고 했다. 이번 성명은 김택우 비대위원장이 직접 발표했다.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이 자리에 함께했다.비대위는 "의료 현장은 고려하지 않고 숫자만 예쁘게 맞춰 주먹구구식으로 배분한 탁상행정에 말문이 막힌
세종충남대병원은 모바일 심전도 디바이스를 이용해 심장내과 병동 입원환자의 심전도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병동 구축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이 사업은 세종충남대병원과 에이티센스가 2024년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약 3년간 세종충남대병원 심장내과 병동에 모바일 심전도 기반 입원환자 24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사업의 연구책임자는 심장내과 노재형 교수로 병원은 솔루션에 대한 임상적 검증과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에이티센스는 관련 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진행할 예정
25년 전 파킨슨병으로 진단돼 오랜 기간 약물치료를 해오던 전 씨(71세, 여성)는 약물치료가 길어지면서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2019년에는 심한 약물 부작용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다. 약을 먹으면 이상운동증으로 팔, 다리와 몸이 심하게 움직이고, 약을 먹지 않으면 몸이 나무토막처럼 뻣뻣하게 굳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전 씨는 약의 효과가 짧고 급격하게 떨어져 걷다가 갑작스럽게 거동이 어려워지는 약물내성현상도 나타났다. 2019년에도 심한 약물부작용으로 뇌심부자극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주치의가 수술치료를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 초강수에 국내 의료가 한 달만에 파탄날 지경에 이르자 보건의료노조가 실질적 대화 자리를 마련하고, 의사는 환자 곁으로 돌아가 진료를 하며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1일 "정부가 3월 20일 전격적으로 2,000명 의대 증원 배정안을 발표했다. 충분한 사회적 대화 없이 일방적인 밀어붙이기 정책 추진으로 의정갈등이 심화하고, 진료 정상화가 더 늦춰질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비수도권 대학과 국립대 중심의 2,000명 의대 증원 배정만으로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의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에게 3월까지 돌아오라고 최후통첩했다. 돌아오더라도 면허정지 3개월 행정처분은 나가지만 조귀복귀자에게는 유리한 행정처분을 약속했다.보건복지부는 21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박민수 제2차관은 “전공의들은 3월 안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 결정이 늦어질수록 의사로서 개인 경력에도, 여러분의 장래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모든 수련병원이 3월 말까지 수련상황관리시스템에 전공의 임용 등록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서울의대 교수들이 다시 한번 중재자를 자처했다. 이대로면 필수의료 공백을 피할 수 없다며 정부에 대화를 촉구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의과대학 정원 배정 발표는 "일방적이고 급진적이며 현실적인 의료 개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모든 전문과 전공의가 한꺼번에 수련을 포기했는데 "내년 입학생을 늘려봤자 이들이 전문의 수련을 마치는 10년 동안 의료 공백 사태가 계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비대위는 "필수의료를
소아 응급 환자를 돌보는 전문의들이 10년 뒤가 아닌 바로 지금 의료 체계를 지킬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필수의료과 위기는 10년 뒤를 보는 의대 정원 증원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현재 필수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이 안전하게 진료하고 후배 의사가 필수의료를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했다.소아응급의학회는 "대학병원과 대형 병원 파행 운영으로 불편과 고통을 겪는 국민께 죄송하다. 소아응급의학회원은 현 상황이 하루빨리 수습돼 의료 체계가 정상화되길 바라며 지금도 최선을 다해 자
"건강보험 급여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환자가 자비로 치료해도 좋으니 우리나라에서 치료받을 기회를 달라." 이는 방사선의약품 루타테라에 대한 최대 6회 치료횟수 규제를 풀어달라는 신경내분비종양 환우들의 요구에 지난 15일 건강보험심사평원가원이 "건강보험 급여 승인이 그렇게 났기 때문에 치료횟수 제한을 풀어주기 어렵다"고 답한데 대한 신경내분비종양 환우들이 외치는 절규다.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국내 방사선의약품 루타테라에 대한 최대 6회 치료횟수 제한 규제로 아픈 몸을 이끌고 해외원정치료를 다녀야 하는 신경내
한국뇌전증협회와 국제로타리 3640지구 2지역은 중증뇌전증 환아와 가족과 함께하는 를 오는 6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국제로타리 3640지구에 소속된 서울아셈로타리클럽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평소 외출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뇌전증 환아들과 아이들을 돌보는 가족을 포함 총 20가정 60여명을 초대해 함께 점심을 먹으며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컴포트파티에 참여한 중증뇌전증 환아들이 필요한 보장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보장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뒤 경영 악화가 심화되면서 국립중앙의료원도 지난 19일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되었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심화됐다"며 "획기적인 수준으로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이번 국립중앙의료원의 비상경영 체제 전환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명지병원은 스포츠의학센터가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무릎관절 손상의 치료와 재활부터, 수술 후 평가, 기능회복치료까지 두루 살피는 ‘무릎관절 스포츠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을 비롯해 의사, 운동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내달 6일 아침 8시 55분부터 명지병원 C관 7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신청자에 한해 심포지엄 홈페이지에서 영상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다양한 임상경험과 치료 노하우가 공유될 각 세션별 주제로는 ▲기능회복운동의 접근 및 인대 손상 ▲반월 연골판의 수술 및 기능회복치료
혈당 조절 이외에 혈압 개선, 살 빠지는 효과까지 입증된 '당뇨병치료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뇌졸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가정의학과 오승원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가정의학과 김지수 교수, 라이프의원 가정의학과 이경실 원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신경과 박경일 교수)이 전세계 당뇨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데이터를 전수 검토해 뇌졸중 예방 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SGLT-2억제제와 GLP-1수용체작용제를 투약한 2형 당뇨병 환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 발표에 의대 교수들은 망연자실했다. 답답한 현실을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 반감만 더 커지면서 의대 교수들의 투쟁 의지만 더 높아지는 모양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사직서 제출 시기를 앞당기자는 목소리도 나온다.교육부가 지난 20일 내년도 의대 정원 배정결과, 총 2,000명 중 수도권 대학에는 증원인원의 18%에 해당하는 361명이 경인 지역에 신규 배정됐으며, 비수도권 대학에는 증원인원의 82%에 해당하는 1,639명이 신규로 배정됐다. 서울지역은 신규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정부의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에 대해 보건의료단체연합이 무늬만 지역의대인 의대가 증원 안에 다수 포함됐다며, 이번 안이 실상은 삼성·아산 등 수도권 민간 대형병원들의 민원 수리 성격이 짙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건강권실현을위한행동하는간호사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가 참여한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은 20일 논평을 내고 "정부는 80%는 지방대에 배정하고 20%는 수도권에 배정한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다"
한국노바티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씨뮬렉트주사(성분명 바실릭시맙)’ 3개월 수입정지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발생한 이물 혼입 사고 때문이다. 한국노바티스는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한국노바티스에 3개월의 씨뮬렉트주사 수입정지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 해당 품목을 국내에 수입할 수 없다.이번 처분은 약사법 제62조제11호 및 제76조,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95조를 근거로 하며, 한국노바티스가 의약품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