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이영석 교수 공동 연구팀이 종양 형성과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 조절 기전을 찾아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단백질 정보를 가진 mRNA 유전자 조절 기전에서 알루 요소(Alu)의 중요성을 밝히고 나아가 종양 형성, 퇴행성 뇌질환 등 mRNA가 변화하는 다양한 질환에서 역방향 알루 반복구조(IRAlus)라는 새로운 발병 원인을 제시함으로써 질병 치료에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했다.알루(Alu element, Alu)는 인간 유전체의 약 10%를 차지하며 단백질 정보를 가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석기태 교수 연구팀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그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의 연관성을 밝혀 궁극적으로 지방간을 완화 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특정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Tryptophan)을 대사해 인돌(Indole) 계열 화학물질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확인했고, 이 대사물질이 면역과 세포분화에 중요하다고 알려진 AHR(Aryl Hydrocarbon Receptor)를 조절시켜 지방간을 완화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지방간 질환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이러한 미생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상욱 교수, 이주훈 박사 연구팀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회사인 이뮤노바이옴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와 세포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학습시킨 인공지능(AI)으로 면역 항암 치료의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면역세포가 암세포와 정상 세포를 제대로 식별하지 못하는 경우,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한다. 면역 관문(immune checkpoint)은 이를 방지하고, 자체 조직에 대한 공격을 제어하는 곳이다.그런데 암세포는 종종 이 관문을 악용해 면역세포 공격을 피할 수 있어 최근 면역 시스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용현 교수팀이 권영주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에서 히알루론산-빌리루빈 나노입자를 활용해 활성화된 간성상세포의 활성산소를 표적으로 제어 가능한 간섬유화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간섬유화는 과음, 바이러스성 간염 등으로 인해 간이 쪼그라들면서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간암을 유발하는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지만 현재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간섬유화는 간을 구성하는 전체 세포의 5~8%를 차지하는 간성상세포(HSCs)의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속된 간 손
을지대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박주용 교수팀이 2001~2018년 질병관리청의 KoGES(Korean Genomeand Epidemiology Study) 연구에 참여한 40~69세 남녀 659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커피를 마실 경우 간섬유화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특히 매일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서 간 보호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5266명,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지만 간섬유화가 없는 132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의 시
KAIST 신소재공학과 육종민 교수 연구팀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과 함께 그래핀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질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아밀로이드 섬유 단백질의 실시간 거동을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단분자 관찰 기술(single-molecule techniqu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섬유 단백질의 초기 불안정한 움직임과 같은 생명 현상을 분자 수준에서 실시간 관찰한다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의 발병 과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
연골에서 염증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인자가 실제로는 연골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진홍 교수 연구팀과 바이오벤쳐기업 라이플렉스 사이언스의 연구팀은 그간 풀리지 않았던 연골세포의 DNA 복구기전을 조절하는 전사인자를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골조직은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하여 뼈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여 뼈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연골은 늘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이로 인해 활성산소에 노출되어 지속적인 DNA 손상이 유발된다.이러한 DNA 손상은 축적은 결국 세포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팀이 알레르기 감작률을 분석한 결과, 집먼지 진드기 일종인 북아메리카 집먼지진드기와 유럽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알레르기 감작률이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비율을 말한다.정재원 교수팀이 2018∼2020년 전국 17개 시도, 2017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다중 알레르겐 동시검사' 자료 분석 결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북아메리카 집먼지진드기가 34.0%, 유럽 집먼지진드기가 32.3%로 집먼지진드기가 66.3%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집 먼지(26.2%)와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경욱·이수영 교수가 소아 식품알레르기의 자연 경과에 관한 최근 20년 동안 발표된 논문 중 70여 건 이상을 리뷰한 결과를 발표했다.전 세계적으로 소아에서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의 유병률은 증가 추세이며, 국가별 IgE 매개 영유아·소아 식품알레르기의 유병률을 살펴보면, 호주 영유아에서 10%, 미국 소아에서 7.6%, 한국 영유아에서 5.3% 등으로 보고된 바 있다.식품알레르기를 보면, 영유아의 경우 일부 식품에서 성장하면서 자연히 좋아지거나 소실되는 ‘자연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부산대학교 문유석 교수 연구팀이 환경오염 노출에 대한 생체 스트레스 반응을 분석하고 내장조직에 지방이 유입·축적되는 원리를 제시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및 생태계 파괴 등 다양한 환경유해인자가 심혈관계 질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련 기전은 규명되지 못한 상황이다.인체 점막은 미세먼지, 플라스틱, 독소, 항생제, 화학첨가제 등 자연발생적 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화합물에 노출되고 있다.일상생활을 통해 접하는 이들 화합물과 심혈관계 질환과의 연계성은 일부 연구를 통해 상관성이 보고된 바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과 김교범 교수 연구팀과 연세대 정한성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지질기반의 생체재료를 활용, 표면개질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 cell)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형암에 대한 면역 항암치료에 응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면역요법은 현재 여러 종류의 암 치료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그중에서도 특히 NK세포는 T 세포의 한계를 극복하며 종양 세포를 특이하게 식별하고 제거하는 독특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T 세포의 대안으로 주목받아 항암치료의 선봉에 서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최인희 연구팀이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 피부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나노 플라스틱과 미세 플라스틱(MP)은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인체 건강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그동안 동물 모델에서 MP에 직접 노출될 경우 세포 수준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 입증되었지만, 이러한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독성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였다.연구팀은 인간 피부 유래 세포를 이용해 실제 인간 피부에 미세 플라스틱 노출 영향을 효과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3차원 세포 배양체인
국내 연구진이 말초조직에 작용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현재까지 최적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지방간 축적과 간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면서 안전성이 증명된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 안진희 교수 연구팀과 KAIST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 연구팀이 다년간 기초연구를 통해 질환 특이 단백질(HTR2A)을 억제할 수 있는 신규 화합물을 개발했으며, 안진
국내 연구진이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위암과 암세포를 둘러싼 생체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함으로써 임상 전 단계에서 환자의 항암제 반응을 예측하는 데 성공하며, 위암 정밀 맞춤 치료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POSTECH 융합대학원 장진아 교수,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김지수 씨, 연세대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 · 의생명과학부 김정민 박사 공동 연구팀은 위암 환자 유래 암오가노이드(Patient derived organoids, PDOs)를 활용하여 맞춤형 치료를 위한 혈관화된 위암 모델을 제작하는
KAIST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이 전남대학교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김장호 교수 연구팀과 협업을 통해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p)의 고유한 골 형성 능력을 활용하여 압력을 가했을 때 전기적 신호가 발생하는 생체 모방 지지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p)란 뼈나 치아에서 발견되는 염기성 인산칼슘으로 생체 친화적인 특징이 있으며, 충치를 예방하는 특성이 있어 치약에도 쓰이는 미네랄 물질이다.이전의 압전 지지체 관련 연구들은 압전성이 뼈 재생을 촉진하고 골 융합을 향상하는 효과를 다양한 고분자 기반 소재에서
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김용희 교수 연구팀이 항비만 유전자치료제를 탑재한 비만 및 당뇨 치료용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백색지방세포에만 치료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해 플라스미드 DNA를 지방세포 표적 비 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체 (PBP9R)와 결합하여 자가조립 올리고펩토플렉스 (Self-assembled Oligopeptoplex, 이하 SA-OP)를 개발했다.SA-OP는 체내에서 지방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프로히비틴 단백질을 표적하여 지방세포에만 특이적으로 플라스미드 DNA를 전달하게 된다.플라스미드 DNA는 지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연구센터 정초록 박사 연구팀이 희귀난치성 질환인 유전성 하지강직성 대마비 증후군(Hereditary Spastic paraplegia, 이하 HSP)에 대한 유전자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HSP는 다리의 근육이 점차 뻣뻣해지고 약해져 마비에 이르게 되는 유전성 신경계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100,000명당 1.8명꼴로 발생하고 있다.발병 원인으로 80여 종의 유전자가 복잡하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치료제 개발이 어려우며 대표적 증상인 하지 강직성과 근 손실에 대한 증상 완화에 치중하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성훈 교수, 정형외과 이준석 교수 연구팀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 3만여명과 일반인 10만여명을 대상으로 척추골절 발생 및 중증도 위험요인에 관한 대규모 비교연구를 시행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이 척추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염증성 장질환은 위장관에 만성, 재발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만성적인 장의 염증은 복통과 설사, 혈변을 일으키고 철, 아연, 칼슘, 비타민D 등의 흡수장애를 유발해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박정훈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지르코늄-89(Zr-89)을 이용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영상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중 하나인 카스12a 단백질과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지르코늄-89를 접목한 새로운 바이오 소재를 개발, 지르코늄-89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추적해 유전자 가위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따라서, 특정 DNA로 찾아가는 유전자 가위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의료용 동위원소 지르코늄-89
편도절제술을 할 때 수술기구의 전기세기를 최대한 줄이면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팀은 편도절제술 시 약 15w 정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세기가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상처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편도·아데노이드 절제술은 반복적인 편도염 및 부비동염, 성장·학습장애, 심·뇌혈관질환 등을 동반하는 중증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이 지속돼 원인이 되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를 제거하는 이비인후과에서 흔히 시행하는 수술이다.이비인후과 두경부 및 구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