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윤봉준 교수팀은 기저외측 편도체-등내측 선조체 회로의 활성화가 불안을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강박행동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그 중에서도 선조체에 존재하는 도파민 D1 수용체가 이러한 현상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편도체는 대뇌의 변연계에 존재하는 부위로 감정의 조절과 더불어 파블로프의 개로 잘 알려진 공포의 학습,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례로, 편도체에 손상을 입으면 공포를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선조체는 대뇌의 피질 아래 쪽 심부에 존재하는 영역으로 행동의 선택 및 결정, 운동
한양대 생명공학과 이동윤 교수팀과 서울대 최영빈, 강원대 전희재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당뇨 질환의 새로운 진단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해당 진단 방법은 세륨 나노입자를 기반으로 한 나노자임을 활용하여 눈물 내 포도당과의 비색 변화를 통해 혈당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비침습적인 치료 방법이다. 연구팀은 산화세륨 나노입자(CNP)와 포도당 산화효소(GOx)로 코팅된 감지 용지를 포함하는 흡인 디스크형 스트립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이 스트립 바이오센서는 하안검결막(IPC)에 접촉하여 눈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눈물을 수집할 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외과 김송이 교수가 신이식 및 말초동맥폐색 질환 환자에서 허혈-재관류 손상을 감소시킬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신(콩팥)이식 및 말초동맥폐색 질환 환자의 예후 인자로써 허혈-재관류의 손상 여부가 중요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특히 허혈-재관류의 손상은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어 관련 연구를 통해 손상 기전을 밝히고 예방할 수 있는 연구가 중요하다.김송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뇌경색 동물 실험 모델을 이용해 뇌세포 허혈-재관류 손상을 유발했고 허혈 지속시간과 허혈 부위에 따라 뇌세포 및 뇌장벽 파괴 정도를
고려대의대 융합의학교실 이현지 교수 연구팀과 싱가포르국립대 김진수 교수(엣진 CTO), 성균관대 메타바이오헬스학과 이성현 교수팀이 미토콘드리아 DNA의 특정 서열에서 아데닌(A) 염기를 구아닌(G)으로 변형한 생쥐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미토콘드리아 질환 치료의 길을 여는 데 한 발짝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세포 내에 존재하는 에너지 공급원인 미토콘드리아는 내부에 에너지 대사에 필수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유전정보를 가진 미토콘드리아 DNA를 갖고 있다.이 DNA의 결함은 미토콘드리아의 고장으로 이어지며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엑토좀 사업단 강동우 교수연구팀이 줄기세포에 레이저를 조사해 얻은 온열반응이 중증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은 그동안 많은 치료 약물의 개발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했지만 항 류마티스 및 스테로이드 약물의 효능성 한계 및 부작용으로 환자들에게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뚜렷한 치료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연구팀은 트리암시놀론이 부착된 금 나노스타를 줄기세포의 표지막에 결합 후 약물을 복강투여 하였고 염증성 관절염 주변으로 이동한 줄기세포에 근적외선 레이저를 조사하여
경북대병원 안과 박동호 교수팀이 울산과학기술원 강병헌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허혈성 망막병증에서 발생하는 혈관생성인자 과다발현에는 미토콘드리아 변성이 필수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치료제들은 망막질병을 유발하는 다수의 혈관생성인자들 중에서 하나 혹은 두 개만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약효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이번 연구를 통해 병변 조직에서 TRAP1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하여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변성이 유도되며, TRAP1을 억제하게 되면 변성된 미토콘드리아가 선택적으로 조절되어 혈관생성인자의 과다발현을
한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경원 교수 연구팀이 초미세플라스틱이 파킨슨병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아주대 의과대학 이은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한림대 생명과학과 정아영 석사 졸업생이 주저자로 참여했다.연구팀은 초미세플라스틱의 생체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예쁜꼬마선충과 사람 세포의 파킨슨병 모델을 사용해 초미세플라스틱이 생체로 침투하고 파킨슨병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김경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에서 발견되는 초미세플라스틱이 파킨슨병 유병률을 증가시키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UNIST 생명과학과 박지영 교수팀이 유방암의 종양 미세환경에서 ‘암 연관 지방세포’가 유방암세포의 생존과 전이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유방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제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전망이다.종양 미세환경은 종양이 존재하는 세포 환경을 말하는데 종양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지방세포는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과 증식을 촉진하는 다양한 분비체를 제공할 수 있다.암세포는 이런 작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세포의 특성을 바꾸는데, 이런 지방세포를 암 연관 지방세포라고 한다.연구팀은 유방암 종양 미세환경에서 발견된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이 협심증 의심환자에서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과 부하에 따른 미세혈류 속도의 남여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관상동맥 미세혈관 장애는 미세혈관의 기능적, 구조적 변화가 발생하거나, 내피 기능 장애로 인한 혈관 확장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혈관의 연축 반응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데 남녀 간 차이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를 명확히 규명하지는 못했다.이에 연구팀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흉부 증상으로 외래에 내원한 환자들 중 관상동맥조영술 상 유의미한 협착이 없는 환자들 202명을 대상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이 방광암 동물모델의 소변에 표면증강 라만분광(이하 SERS)이라는 바이오마커 검출법과 인공지능 통계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광암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방광암 진단은 주로 소변 세포 검사, 종양 표지자에 대한 소변 검사, 경요도 방광경 검사, 생검, 배설요로 조영술, 복부 초음파 및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이뤄진다.하지만 명확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나 침습적 방법을 통해서는 방광암의 70%만 조기에 진단되고 있다.액체 생검을 통한 소변 대사산물 진단은 핵 기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강혜진 교수팀이 세포 신호 및 신경 활성을 제어하는 방법인 화학유전학(Chemogenetics) 기술 제작 방법 및 사용 전략에 대한 총설 논문을 작성했다.인간 유전자는 수많은 단백질을 발현하는데, 그 중 약물가능(Druggable)한 단백질로는 크게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 G 단백질-결합 수용체), 이온채널, Kinase 등이 있으며, 이들 단백질의 활성 조절은 주로 저분자 화합물을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저분자 화합물은 본래 '낮은 선택성'을 갖고 있어, 이로 인해 원하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와 포스텍 김종경 교수 연구팀이 지방조직 안 면역세포의 일종인 '불변성 자연살해 T (iNKT, invariant Natural Killer T) 세포'가 지방세포 교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다.비만은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각종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위험요인으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사회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지방조직 내 염증반응을 유발해 크기가 큰 나쁜 지방세포의 비율이 증가시키는데 이와 같은 나쁜 지방세포의 축적은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대사질환의 원인이 된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김태 교수팀은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팀과 기초-임상 융합연구를 통해 장 운동성 저하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장과 뇌가 서로 연결되어 긴밀하게 상호작용을 한다는 ‘장뇌축(gut-brain axis) 이론’에 따르면 장 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거나 장 건강이 악화되면 뇌 기능과 감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연구팀은 임상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변비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킴을 확인하였고, 동물모델을 이용한 기초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규명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융합대학원 장진아 교수, IT융합공학과 남효영 연구교수, 원광대 기계공학부 이승재 교수, 기계공학과 정훈진 박사 공동 연구팀은 최첨단 드래깅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기공이 있는 SDV(small diameter vessel, 인공 소구경 혈관)를 만들고, 이를 통해 내피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인공 소구경 혈관에 대한 높은 임상적 수요로 인해 상용화 제품이 많이 개발된 상태지만 기존 인공 SDV는 대부분 내피가 없어 혈전을 유발한다는 한계가 있으며, 균일한 내피층을 가지면서 충분한 기계적 성질까지
중앙보훈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원하경 부장과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교수 연구팀은 코 안의 포도상구균 상재와 초항원 특이항체 감작 동반 시 천식 중증도가 심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천식 환자 181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요소와 총 면역글로블린 수치, 포도상구균 초항원 특이 항체, 천식의 중증도 등을 조사했으며 면봉배양검사를 통해 코 안의 포도상구균 상재 여부를 확인했다.그 결과 후기 발병 천식환자의 약 22%에서 포도상구균 상재(Colonization)와 초항원 감작(Sensitization)이 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바이오화학분석팀 김영환 박사 연구팀이 경북대학교 화학과 김성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동절기 동북아시아 3개국(한국, 중국, 몽골)에서 수집된 초미세먼지 시료의 성분을 분석하고, 발생지역과 관련된 화학적 특성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발생지역 주변 환경의 화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개발한 분석법은 초고분해능 질량분석기를 활용해 다양한 초미세먼지의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질량분석 데이터 기반 인공신경망 모델링’ 기술로 환경 시료 물질의 분자량
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연구팀은 여성의 임신성 두통이 출산 후 뇌졸중 발생에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임신성 두통을 임신 중 진단되는 두통으로 정의했지만, 이는 기존 두통 병력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어 임신성 두통 유무와 함께 기존 두통 질환 병력에 따른 산후 허혈성 및 출혈성 뇌졸중 위험도를 분석해 어떤 유형의 두통을 경험하는 여성이 위험도가 높은지 평가했다.연구를 위해 2012년부터 2013년 사이 출산을 위해 입원한 임신부 중 허혈성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팀이 `바이오 기반 폴리아마이드 생산 기술의 발전 동향' 논문을 발표했다.기후 변화에 대응해 전 세계는 '넷제로(Net-Zero)'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탄소 중립 관련 산업에 점점 더 주목하고 있다.그 중 나일론으로 대표되는 폴리아마이드는 자동차·전기·섬유·의료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선형 고분자로 1938년 나일론으로 처음 상업화된 이후,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 톤의 폴리아마이드가 생산되고 있다.이러한 폭넓은 활용성과 중요성을 고려할 때, 폴리아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가 세브란스병원 소아심장과 정세용 교수, 영국 사우샘프턴대 김양희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폐동맥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는 산화질소 흡입제를 개발했다.폐동맥 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압력이 상승해 발생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현재는 기도삽관이 필요한 침습적인 방법으로 산화질소 치료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의 한정적인 활용으로 인해 휴대용 치료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홍진기 교수 연구팀이 가정용 치료 장비인 네블라이저를 활용해 ‘흡입 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허영민·김영주 교수팀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한 조산 임신부 13명과 만삭 출산한 임신부 18명의 혈액에서 전체 게놈 시퀀싱 분석을 해 조산과 관련이 있는 단일 염기 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을 식별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유전자 연관성 연구를 통해 256개의 SNP를 선택하고 추적했으며, 이온 채널 결합 및 수용체 복합체 경로와 관련된 25개의 SNP에 대해 60명의 다른 임신부(조산 30명, 만삭 출산 30명)를 대상으로 유전자형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