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이라는 광고 문구처럼 수면은 생명유지와 건강한 삶에 필수적이며 인간의 기본 권리지만 청소년이나 화물자동차 운전자, 교대근무자, 육아 중인 여성 등의 경우 충분한 수면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든 사람들이 잘 자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은 물론 사회공동체, 나아가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대한수면학회 양광익(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과) 회장은 지난 13일 '세계수면의 날'을 맞아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질 좋은 수면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보장될 수 있어야
서울의대 교수들이 의료계와 정부 사이 갈등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지만 꼬인 실타래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의료현장 ‘최후의 보루’인 교수들 사이에서도 ‘사직’이라는 강경대응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서울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갈등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건의료단체, 시민단체, 정치계, 각 의대 비대위와 국민 연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이날 간담회는 서울의대교수협 비대위 제안으로 국민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하는 협의
# 60대 여성 김모 씨는 언젠가부터 얼굴 한쪽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통증은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찌릿하고 예리했다. 통증은 계속 이어졌고, 잠을 잘 때는 물론 식사할 때도 불편함을 느꼈다. 김 씨는 대학병원을 찾아 검사를 통해 ‘삼차신경통’ 진단을 받았다.‘삼차신경’은 뇌신경 12개 가운데 5번째 뇌신경이다. 눈신경과 위턱신경, 아래턱신경 등 모두 세 분지로 나뉜다. 감각신경의 역할을 하고, 세 분지가 통각‧촉각 등 얼굴 감각의 1/3씩을 담당한다. 삼차신경 이름은 신경이 세 분지로 갈라지는 데서 생겼다.삼차신경
정부에 대화를 촉구하며 '사직서 제출'을 선언한 의대 교수들이 '의료대란'을 경고했다. 전공의 사직 이후 한 달여 가까이 진료를 축소해 온 병원들이 경영악화로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빅5병원'들조차 도산을 우려하고 있다.서울의대교수협의회 방재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사직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교수들의 피로감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3월이 지나 4월이 되면 대한민국은 의료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본격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
바쁜 일상 속에서 꾸준히 자기관리를 한다는 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기란 쉽지 않다. 어렵게 성공했다 하더라도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특정 부위의 경우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에, 많은 이들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비만클리닉을 찾고 있다. 365mc 비만클리닉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전국 5개 지방흡입 병원에서 쌓아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이후 비만 치료 수요가 크게 늘었다.코로나 발생 전 연평균 2만5,170건이던 진료 건수는 팬데믹 이후 3만3,
#50대 초반인 A씨는 요즘 무릎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기가 일쑤다. 걷기와 등산이 취미인 A씨는 최근 북한산 등반길에 나섰다 내려오는 길에 발을 헛디뎠는데 무릎 쪽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있더니 파스를 붙여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동네 정형외과의원을 찾아 '반월상연골판' 손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무릎질환은 흔히 노인의 전유물로 여겨지지만, 젊은 층에서도 의외로 많이 겪는다.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젊은 환자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포근해진 날씨에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나 스포츠 손상
"3월 말까지 전공의가 돌아오고 의대생이 돌아오고 정상 진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의료 파국이 오기에, 시국 선언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방재승 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뇌혈관외과 교수)은 지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30년 간 필수의료 최전선에서 뇌혈관외과 의사로 환자만 바라보고 살아온 의사로서 현 사태가 "정말 참담하다"며 시국 선언까지 언급했다. 이날 방 위원장은 서울대 4개 병원 교수진이 의대 교수협의회 총회에서 단체 행동을 결정하고, 단체 행동 시점으로 다음 주 월요일인 '3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가 3월 14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아 만성콩팥병을 예방하기 위한 '314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콩팥의 날인 3월 14일에서 착안한 '314 캠페인'을 통해 만성콩팥병을 예방하기 위한 콩팥 관리 팁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한 것이 그것이다.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세계신장연맹이 콩팥 건강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 만성콩팥병은 콩팥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19곳 의대 교수들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오는 15일까지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한다.서울의대와 연세의대, 울산의대, 가톨릭의대 등 19개 의대 비대위 대표들은 지난 12일 저녁 8시 30분부터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사직서 제출 등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됐다.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는 “곧 닥칠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대 학생들의 유급·휴학은 현재 가장 시급한 비상사태”라며 “이를 막기 위해 비대위
국가암검진에 흉부 CT검사가 도입되고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간질성폐이상이나 간질성폐질환을 진단받는 사람이 최근 늘고 있다. 간질은 폐에서 산소교환이 이뤄지는 허파꽈리(폐포)의 벽을 구성하는 모세혈관, 폐포의 상피세포, 내피세포, 기저막 등을 모두 포괄하는 조직을 말하는데, 이곳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간질성폐이상이나 간질성폐질환이라 한다.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보근 교수는 유튜브 채널 '한양대학교병원'에서 "간질성폐이상은 이전에 간질성 폐질환이 진단되거나 의심된 적이 없는 환자의 가슴 CT에서 우연히 발견된 영상의학적
서울의대를 비롯한 전국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꾸려진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15곳이 머리를 맞댄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의대 교수들이 소매를 걷어 올린 것.전공의들은 지난달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 한 달이 되는 이달 18일이 되면 병원장이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아도 민법상 사직이 인정된다. 의대생들도 이달이 지나면 대규모 유급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비대위를 구축한 의대 15곳 교수들은 12일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방안 모색에 나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오진경, 박은정 교수 연구팀이 약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금연과 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2002년부터 2003년 건강검진 당시 흡연상태를 기준으로 그 후 2년마다 흡연상태의 변화에 따라 참여자들을 5개 집단 ▲지속 흡연자 ▲재흡연자 ▲일시적 금연자 ▲완전 금연자 ▲비흡연자로 구분하여 2019년까지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완전히 금연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흡연한 사람에 비해 암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완전 금연자의 암 발생 위험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4개 의료기관 교수진이 정부가 현재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이달 18일 기점으로 자발적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오후 5 시에 4 개 의료기관 교수진 430명이 참여한 비상총회를 개최해 주말 사이 이뤄졌던 전체 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자유 토론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전체 교수의 77.7%(총 1,475 명 중 1,146명)가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서울의대-서울
공중보건의사들과 군의관들이 수련병원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됐지만 첫날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다. 공보의·군의관들의 숙소 등 처우가 열악한 데다 주 80시간 근무까지 강요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파견된 공보의들이 공분하고 있다.정부는 지난 11일부터 공보의 138명 군의관 20명 총 158명을 20개 수련병원에 파견했다. 이들은 11일부터 12일까지 교육을 받은 후 진료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로 200명을 투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그러나 파견 첫날부터 현장 공보의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Low Molecular Weight Collagen Peptide; LMWCP)’가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은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피부과학교실 김유진·이정옥 박사)이 최근 피부 개선 및 관절 건강 향상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범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사람 모발의 모유두 세포(Human dermal papilla cells; hDPCs)와 사람 모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비롯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으로 시간과 인력이 낭비되는 동안 필수의료 소멸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필수의료 진료체계 붕괴 막기 위해 지금이라도 적극적 대화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위기는 고강도, 고난이도, 고위험 대비 턱없는 저수가와 소송위험에 방치되었던 필수의료의 누적된 문제들에 기인한 것"이라며 본질을 벗어난 정책을 과감히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소아청소년과학회는 "지난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눈을 포함한 전신에 여러 합병증을 일으킨다. 고혈당으로 망막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망막병증’은 녹내장‧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손에 꼽힌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병력이 30년 또는 그 이상인 환자의 90% 정도에서 발생하고, 15년 전후일 경우 발병률은 60~70%에 이른다.망막은 안구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신경조직이다. 빛을 감지하고 시각정보를 처리 통합하는 기능을 한다. 망막은 매우 예민하고 얇아 약간의 출혈로도 큰 타격을 받는다.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비증식성 망막병증과 증식성 망막병증으
‘집먼지진드기’가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유발 물질(알레르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고양이 털’에 대한 알레르기 유발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성윤 교수와 강원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권재우 교수, 일산백병원 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알레르겐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비율인 ‘감작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알레르겐 감작’은 알레르기 비염과 알레르기 결막염, 아토피피부염이나 식품알레르기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 발병에 중요
"2월 20일 시작된 의사들의 진료거부 사태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수술환자와 응급환자, 중증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생명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수술·치료·항암·검사·입원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환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아파도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몰라 국민들은 답답하고 고통스럽습니다."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고수하는 정부와 이를 반대하는 의료계 간의 첨예한 대립 속에 수술·치료·항암·검사·입원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환자들이 의료 정상화를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전국보건의
한국녹내장학회가 2024년 ‘세계녹내장주간(2024.3.10~16, 매년 3월 둘째 주)’을 기념해 3월 10~16일 일주일간 “녹내장으로부터 당신의 시력을 지키세요” 주제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매년 3월 둘째 주는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하는 ‘세계녹내장주간’이다.이 주간은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녹내장학회는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녹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