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융합생명공학과 박우람 교수 연구팀이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활성화하고 동시에 유전적 엔지니어링이 가능한 기능성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를 활용, NK세포 기반 간암 표적형 면역세포치료제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면역세포치료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그중 NK세포는 특별한 항원 없이도 암세포를 직접 인식하고 살상할 수 있다. 특히 건강한 사람의 NK세포를 사용할 수 있어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는 것보다 세포 확보가 쉽고 비용이 낮으며 효율과 안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이 환자와 의료진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만족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 디자이너 31명을 위촉했다. 고객서비스 디자이너는 원내 간호사 및 의료기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의료서비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부서의 환자 응대를 관리하고 환자 경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강남성심병원은 지난 7일 이동진 병원장, 박성택 진료부원장,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은주 간호부장, 황지효 고객만족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31명의 고객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재서 교수 연구팀이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국책사업’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0일 밝혔다.이 국책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시행하는 사업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헬스케어 분야 중 하나이며,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방함으로써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분당서울대병원이 이 국책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가천대, 경북대병원, 동국대, 부산대, 삼성서울병원, 전남
‘암’(癌은)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생명과 관련성이 높은 질병이다. 많은 사람들은 암이 자신에게 생기지 않을 것으로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0년 암으로 사망한 전 세계 암 환자는 대략 1000만 명이다. 이는 전체 사망자 6명 가운데 1명이 암으로 사망한 수준이다. 오는 2050년 전 세계 신규 암 환자는 3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WHO는 매년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정하고, 세계인들이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예방‧치료‧관리 의욕을 높이기 위해 노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의대 정원을 매년 2,000명씩 늘려 5년간 1만명을 늘리는 정부안 대신 10년간 매년 1,004명씩 증원하자는 방안이 의료계에서 제기됐다.대한뇌전증센터학회 홍승봉 회장은 지난 19일 “정부의 5년 동안 연 2,000명 의대 정원 증원 계획 대신 10년 동안 의료 시스템이 비슷한 미국, 일본, 대만 정원의 평균값인 1,004명 증원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5년 후 지역·필수의료 상황을 재평가해 의대 정원을 증가, 감소를 다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홍 회장은 “정원 50명 미만
림프종은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생기는 종양으로, 다소 낯선 암종이다.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 한 해 동안 새로 발병한 국내 림프종 환자 수는 총 5,959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2.4%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호지킨 림프종은 323건(5.42%)이었다.비교적 젊은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지킨 림프종은 또 다른 림프종 유형인 비호지킨 림프종에 비해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호지킨 림프종 환자는 증가 추세다. 전문가들은 서구화
정맥주사제나 척수강내주사제를 피하주사제나 패치형제제, 경구용제제 등으로 바꾼 신약의 등장은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여주며, 병원 진료비를 비롯해 교통비 등 직간접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를 톡톡히 낸다. 유전성희귀질환인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에서 시럽 형태의 경구용제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의 등장도 이같은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 하지만, 20㎏ 이상의 국내 SMA 환우들은 에브리스디를 투약해도 이같은 편의성과 경제성을 현재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에브리스
전공의 파업으로 시작된 의료계 파업이 빅5 병원 교수들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자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이 정부와 의료계를 향해 한발씩 양보해 하루속히 의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합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적으로 의료진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생각해서라도 의료진의 복귀를 바란다“며, ”정부도 대화의 장으로 의사들을 유도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게 우리의 바람”이라고 했다.희귀·난치성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의 위험과 합병증, 2차 질병에 노출될 위
성균관대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도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전공의나 의대생들의 피해가 현실화될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의대 및 병원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83.1%가 단체행동에 찬성했고, 3분의 2 이상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찬성했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공의나 의대생의 피해가 현실화되는 시점이나 타 대학과의 공동대응을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
"매일 악몽을 꾸는 것만 같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이 땅의 의료가 회복불능으로 망가져 버렸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불과 1달 전, 우리 팀이 전부 있었을 때에는 어떤 환자가 와도 무서울 것이 없었는데, 이제는 환자를 보는 것이 무섭고 괴롭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면 될지 손에 잡은 듯 알면서도 여건이 안 되어 그 환자를 치료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의사를 초라하게 만드는지 절감하고 있습니다."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최세훈 교수가 19일 개인 SNS에 올린 '흉부외과 교수 사직의 변' 서두다. 외래에서 수술이 필요한 환자
연세의료원을 이끌어갈 신임 금기창 의료원장이 응급환자와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3차 병원의 역할을 넘어 난치성 질환을 해결하는 4차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연세의료원은 19일(화) 오전 10시 서중석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 등 이사진과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이경률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김병수 연세대학교 전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금기창 의료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소통과 실천을 통한 혁신’을 모토로 향후 4년간의 연세의료원 발전 계획을 밝혔다.금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에 대응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전임의로 복귀가 예정된 군의관의 조기 복귀를 검토 중이다.정부는 1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상급종합병원 전임의로 복귀 예정인 군의관의 조기 복귀 허용을 위해 복지부와 국방부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박 차관은 “정확한 수를 보고받진 못했지만 (조기 복귀가 가능한 군의관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들은 복귀할 병원이 이미 정해져 있다”며 “현재 (전공의 집단사직 대응을 위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 간담췌외과 최호중 교수, 박종근 의생명건강과학과 석사 과정 학생 연구팀은 간 내 축적된 면역 글로불린 A가 간세포암 주변 미세 환경에 존재하는 암 연관 섬유아세포에 영향을 미쳐 면역 세포인 T세포 기능을 약화시키는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발표했다.섬유아세포는 세포 외 기질과 콜라겐을 합성하는 세포의 일종으로, 동물 조직의 구조적 골격을 생성하고 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하지만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s)는 종양 미세 환경에서 암 진행·전이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치료 약물
보건복지부가 수도권에 설립 예정인 6,600여 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분원 설립에 직접적인 제동을 걸겠다고 밝혀 주목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9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브리핑에서는 집단사직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현 의료체계도 문제지만 수도권에 예정된 대학병원 분원 설립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질의가 나왔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수도권 분원 설립 6,600병상은 각 병원 계획을 다 모아보면 진행 정도가 매우 다르다”며 “복지부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국내 최초로 인조혈관을 통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타비시술)에 성공했다.70대 남성 김모 씨는 2년 전부터 동탄성심병원에서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으로 치료받던 중 심장기능의 악화가 의심돼 지난해 2월 순환기내과 박명수 교수에게 의뢰됐다. 검사결과 심장판막이 제 기능을 못 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단됐다.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판막 내 혈류속도가 빨라지는데, 그의 최고 혈류속도는 4.86m/s에 달했다. 대동맥판막 내 최고 혈류속도가 4.0m/s 이상인 경우 중증으로 분류된다. 또 심장에
정부가 오는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폭 배정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료개혁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내년도 의대 정원 증가분 2,000명을 비수도권 지역 의대를 중심으로 대폭 배정해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내년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 계획을 수정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면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의료계와 조건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정부는 19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정부는 의료계와 조건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 계획도 의료계가 제시하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뒤집을 수 있다고 했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는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그 어떤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성분명 티슬렐리주맙)'가 미국에서 진행성·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ESCC) 치료제로 허가됐다. 베이진은 테빔브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14일 PD-L1 억제제를 포함하지 않은 전신 항암화학요법 이후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으로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앞서 테빔브라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투여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한국산텐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 ‘디쿠아스 LX 점안액 3%(성분명: 디쿠아포솔나트륨)’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 19일 산텐제약에 따르면 오는 11월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디쿠아스 LX 점안액 3%’는 1회 1방울, 1일 3회 점안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다. 1일 6회 점안하는 기존 디쿠아포솔 치료제의 농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투여 횟수를 절반으로 줄여 점안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로써 산텐제약은 한국인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가장 오래 사용된 오리지널 디쿠아포솔인 ‘디쿠아스-에스’에 이어 ‘디쿠아스 LX’로 디
우리나라 성인의 70% 이상이 비만관리의 기준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의 수치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대한비만학회가 감수하고 노보 노디스크가 실시한 '비만 및 BMI 인식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중 26.3%는 비만(BMI ≥ 25 kg/㎡), 20.2%(203명)는 비만 전단계(BMI 23 ~ 24.9 kg/㎡) 등 46.4%가 비만 또는 비만 전단계로 나타났다.응답자 1,000명 중 본인의 BMI를 모르는 사람은 10명 중 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