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미만 소아의 고위험·고난이도 수술 가산이 최대 1000%까지 확대되고 고위험 신생아 진료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위험신생아 진료 지역정책수가'가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장관 주재로 개최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소아진료체계 개선 관련 필수의료 보상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위해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자하기로 했다. 소아 필수의료 보상 강화는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5년 간 1조3,000억원(’24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특정 직역과 흥정해 뒤집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정 직역에 굴복하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고도 했다.정부는 29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료개혁은 의사 직역에 국한된 사항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직접적인 당사자며 의료개혁의 성패는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을 특정 직역과 흥정하듯 뒤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5,000
내달 1일부터 다제내성결핵 치료 기간이 기존 18~2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질병관리청은 결핵 치료에 가장 중요한 약제인 이소니아지드(Isoniazid)와 리팜핀(Rifampin)에 동시에 내성이 있는 결핵균에 의한 '다제내성결핵'의 치료지침이 이같이 바뀐다고 29일 밝혔다.지금까지 리팜핀내성과 다제내성결핵은 치료제인 베다퀼린(Bedaquiline), 델라마니드(Delamanid)를 활용해 18~20개월이 걸리는 장기요법으로 치료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여러 연구에서 베다퀼린, 프레토마니드, 리네졸리드(목시플록사신) 요법이나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의료대란의 혼란과 불안을 견디기 힘들다며 신속한 해결을 요구하는 의료소비자들의 목소리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지만, 정부가 강 대 강 대치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현 사태가 언제 끝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28일 오후 4시 30분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여성소비자연합 등 6개 단체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나왔다.복지부는 지난 2월 7일부터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2025년 6월부터 ‘문신용 염료’ 안전 관리를 맡게 된다. 식약처는 제도 시행을 대비해 하위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신·반영구화장 행위에 사용되는 ‘문신용 염료’에 관한 법규가 없어 안전성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 자료를 냈다.식약처는 현재 인체에 사용하는 문신용 염료는 환경부 소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른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분류되며 함유 금지 물질·색소 등 안전관리 기준을 설정해 관리되고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의 자살생각 경험률이 5년 전에 비해 3.8%포인트 감소된 14.7%로 큰 폭으로 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자살 관련 국민 인식을 조사하고 의료기관 방문 자살시도자 통계를 분석한 '2023 자살실태조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자살실태조사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이 조사는 2013년, 2018년에 이은 세 번째로 ‘자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와 ‘의료기관 방문 자살시도자 통계’로 구성돼 있다.먼저 자살에
암세포 특정인자(HER2) 발현 양성 전이성 유방암 및 위암 신약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된다. 또한 조직이식 후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치료제 '리브텐시티(성분명 마리바비르)'와 중증건선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 균상식육종 및 시자리증후군 치료제 '포텔리지오(성분명 모가물리주맙)' 신약에도 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 강화 및 필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4월 1일부터 급여를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 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증‧응급환자 중심 비상진료체계에 한달 동안 약 1,882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오후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사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 건강보험 지원 연장’ 방안을 의결했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중심 진료체계로 전환해 중등증 및 경증환자 전원을 확대하고, 종합병원은 전원환자 진료에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비상진료 인력보강, 전원협력체계 지원 등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정부가 AIDS(후천선면역결핍증) 퇴치를 위해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신규 감염을 억제하고 치료율 높여 에이즈로 인한 사망 제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감염취약군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감염인의 성파트너에게만 지원되던 노출 전 예방 약제(PrEP)의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감염취약군의 HIV 감염 조기발견을 위해 찾아가는 검진서비스와 보건소 신속 검사 활성화, 감염취약군의 자가검사 기회를 넓힌다.질병관리청은 28일 전문가 자문회의, 공청회 등을 통해 마련된 에이즈 퇴
정부가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이탈하면 ‘진료유지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전병왕 실장은 28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브리핑에서는 정부가 의대교수 사직서 제출 규모를 파악하고 있는지, 전공의와 다르게 병원에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리지 않은 이유, 의대교수 진료 현장 이탈 시 대응방안 등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이에 대해 전 실장은 “정부가 파악하기는 (의대교수들 사직서 제출이) 아직 수리할 수 있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대화 국면 전환을 위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포함한 원점 재검토 논의 필요성도 제기됐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난 24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의 만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집단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하면서 대화의 물꼬가 터질 것으로 기대감도 높아졌다.이어 지난 26일 서울의대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 주요 관계자와 간담회를
보건복지부는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연계·협력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권역 책임의료기관 1곳, 지역 책임의료기관 13곳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전국에 권역 책임의료기관 17곳, 지역 책임의료기관 55곳이 지정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충남지역 단국대부속병원이며,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경기 안양권 한림대성심병원·부천권 부천세종병원, 인천 동북권 인천세종병원·서북권 나은병원, 광주 동남권 광주기독병원, 울산 서남권 동강병원·동북권 울산병원, 충북 제천권 명지병원, 충남 논산권 백제병원, 전북 전주권 예수병원·익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으로 의학 교육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고 재차 지적하고 있다. 심지어 의대 교육이 “10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27일 국회 도서관에서 연속 간담회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관련 쟁점과 해결과제’ 중 ‘의과대학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 개선과제’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선 의대 정원이 2,000명이 늘어나면 ‘사회가 요구하는 의사’ 양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최근 의대 교육이 대형 강의실에 학생들을 모아 단순 임상 지식을 강의하던 것과 달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결과 의료계 내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되는 임현택 후보가 당선되자 정부에선 의료계와의 관계를 걱정하는 분위기다. 협상은 고사하고 '남남'처럼 지낼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임 당선자가 의료계 총파업을 주도할 경우를 대비해 여러가지 법적 대응 방안 검토를 마쳤다고 밝히기도 했다.지난 26일 오후 열린 제42대 의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임현택 후보는 주수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며 의협의 새 수장이 됐다.임현택 당선자는 의료계 내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사다. 지난달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분당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정부에 대통령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을 요구했다. 의협과 정부 대화는 그 후에나 가능하다고 했다. 전공의 등 의협 회원이 정부 행정 처분을 받거나 소송당하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임 당선인은 26일 42대 의협 회장 선거 개표가 끝난 후 당선증을 받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임 당선인은 이날 선거 결선에서 2만1,646표(65.43%)를 얻어 1만1,438표(34.57%)에 그친 주수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임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가 "회원이 어떤 기대를 거는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앞으로 의료계·교육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전공의와 교수 사직 등 의료계 현안을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26일 서울의대에서 의료계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개혁과 관련한 현안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교육부 이주호 장관 겸 사회부총리, 국무조정실 김영수 사회조정실장 등 정부 측 인사와 의료계·교육계 인사들이 자리했다.의료계에선 ▲서울의대 김정은 학장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윤을식 회장 ▲서울대병원 김영태 원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집단사직 전공의 행정처분 유연한 처리 방안 마련’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여당과 협의 중이며 의료계와 대화해야 좀 더 분명하게 정할 수 있다고 했다.정부는 26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리를 통해 당과 협의해 집단사직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마련하고 의료계와 건설적 대화체계를 갖추도록 당부한 바 있다.이에 대해 이날 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유연한 처분에 대
정부가 의료계에 ‘조건없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지만 정작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 재검토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의대 정원 배정 후 입학전형 반영 등 후속 절차는 오는 5월 내 마무리하겠다고도 했다.정부는 26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대 교수들이 지금 ‘2,000명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대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조건없이 대화에 임해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를 요구하면서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로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대응과 경험을 토대로 평시 작동할 수 있는 의료대응 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대학별로 확정됨으로써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다”며 “의대 정원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증원된 인력이 배출되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나머지 의료개혁 과제들
정부가 복귀 전공의 보호를 위해 설치한 ‘전공의 보호‧신고센터’의 익명성 보장을 강화하고 신고 접수 대상을 의과대학 교수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집단사직 전공의 복귀 방해와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강요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했다.정부는 26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센터에 총 84건이 접수됐지만 개인정보 요구에 대한 부담으로 신고를 포기하는 사례도 많았다고 밝혔다.이에 익명 신고를 원칙으로 하고 예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