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암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2000년대 초반 10%에 불과했던 폐암 생존율은 신약개발 등 치료 방법의 발전으로 최근 30~40%까지 개선됐지만, 5년간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생존하는 위암·대장암에 비하면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다.폐암은 1기, 2기, 3기, 4기로 나뉘어진 병기에 따라 생존율이 확확 달라지는 까닭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폐암의 유형부터 진단, 치료까지 폐암에 대한 모든 것을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샘이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폐암의 유형은 어
많은 암환자들이 암 치료에 집중하느라 다른 건강이슈를 간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암환자가 다른 건강이슈를 놓치면 결과적으로 암치료에도 위기가 찾아올 수 있는데, 이런 사실들이 암에 묻혀 암환자에게 건강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정아 교수는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많은 암환자들이 암 치료에 집중하면서 다른 중요한 건강 문제들을 간과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며 "암 치료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겠지만, 다른 건강 이슈도 동시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환자가 암 치료 이외에 다른 건강
암환자 같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접종 가능한 세계 유일의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는 맞는 순간부터 3~4일까지 다른 백신과 다른 차원의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그렇다면 다른 백신과 달리 대상포진바이러스 유전자재조합백신(Recombinant Zoster Vaccine·RZV) 싱그릭스를 맞으면 왜 이렇게 아픈 것일까? 한국GSK 관계자는 "싱그릭스에 들어가 있는 면역증강제 성분 중 하나인 QS-21 때문에 통증이 발생될 수 있다"고 그 까닭을 설명했다. 싱그릭스는 '살아있지 않은 항원'에 '면역증강제'를 결합한 피하
국가간암검진 프로그램의 성과를 높이려면 검진 대상인 40세 이상의 간암 고위험군인 만성 B형간염 환자와 C형간염 환자, 간경변증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현재는 간암 고위험군 선별할 수 있는 스크리닝장치가 없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간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대한간암학회가 지난 5일 연 '경계 없는 간암' 주제 정기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권정현 재무이사(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우리나라 국가검진에서 간암은 만 40세 이상의 고위험군에서는 6개월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로 발견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중에는 의료진들이 강력하게 금주를 권고하는 까닭에 입에 술 한 방울 대지 않았지만, 암치료가 끝난 뒤에는 술을 마셔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는 암환자들이 적지 않다. 정말 그럴까?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는 유튜브 채널 '삼성서울병원'에서 "예전에는 '한두 잔은 괜찮다', 심지어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 적정 음주량 개념도 있었고 포도주나 막걸리 같은 술은 이로운 술이라는 주장도 있었다"면서도 "단언컨대 술은 단 한 방울도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발효주인 까닭에
커피를 많이 마시면 우리 몸에 탈수가 올 수 있어 변비 위험이 높은 까닭에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맞는 말일까?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는 유튜브 채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잘 모르는 사람은 변비가 오래되면 대장암이 생기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대장암이 생기고 나면 커피도 먹지 말라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맞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커피를 많이 마시면서 물을 안 마시면 탈수가 될 수 있고, 변비가 생길 수 있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커피를 금기
고령자는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에 더해 3대 혈액암 중 하나로 꼽히는 '다발골수종'이 주로 발병하는 연령이다. 실제 당뇨병과 다발골수종을 같이 앓는 환우들이 국내 적지 않다.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정성훈 교수는 유튜브 채널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다발골수종이 고령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당뇨병을 갖고 있거나 치료 과정 중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그렇다면 당뇨병과 다발골수종에 어떤 상관관계라도 있는 것일까? 정 교수는 "아직까지 당뇨병과 다발골수종의 분명한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다"
한국인은 뜨거운 국물을 좋아한다. 뜨거운 국물을 마셔야 속이 시원하다는 표현을 쓸만큼 뜨거운 음식을 사랑한다. 하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뜨거운 음식은 식도암, 위암 같은 위장관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 교수는 유튜브 채널 '강북삼성병원'에서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해서 전문기관 전문가들은 음식의 종류와 관계 없이 뜨거운 음식도 위장관계통의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는 뜨거운 음식을 2A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2A군 발암물질은 인체에 대한 발암성 가능성이 높은
면역항암제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을 더해 3차 치료까지 했는데, 간암이 더 커지고 폐까지 전이가 됐다면 그 다음 치료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또 이같이 3차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실패하는 환자 비율은 어느 정도나 될까?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는 유튜브 채널 '분당차병원'에서 "실제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치료'를 해보면 3분의 1 정도 환자들은 3개월 치료를 다 못 받고 그 전에 병이 진행된다"며 "적은 수가 아니다"라고 짚었다.이같은 3차 면역항암제 병합요법에 실패한 경우, 그 다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누지만, 대부분 '폐암'이라고 하면 비소세포폐암을 생각한다. 비소세포폐암이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는 까닭이다. 소세포암은 전체 폐암의 약 15%에 불과한데, 비소세포폐암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공격적이어서 빠르게 자라고 퍼져나가며 증상도 더 심하다.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페암인 비소세포폐암과 달리, 굉장히 빠르게 자라 갑자기 암 덩어리가 특정 부위를 막으면서 초래되는 '소세포폐암일 때에만 주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도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이서영 교수는 대한폐암학회 유튜
대장암 진단 직후 나쁜 스트레스인 '디스트레스(Distress)'가 심할수록 대장암 재발 위험이 더 높다는 상식이 연구를 통해 객관적으로 증명되면서 대장암 환자의 스트레스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4기 대장암은 병의 상태가 더 심각하고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희철 교수는 유튜브 채널 '삼성서울병원'에서 많은 대장암 환자들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 혹은 우울한 환자, 불행함을 느끼는 환자들이 잘 치료받지 못하고 암 치료 성적도 나쁘지
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여러 음식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간암 예방 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음식은 단 한 가지 '커피' 뿐이다. 간암 명의인 명지병원 소화기내과 박중원 교수는 유튜브 채널 '명지병원'에서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간암 예방 음식으로 입증되고 검증된 유일한 음식은 커피 한 가지밖에 없다"고 짚었다.박 교수는 "커피는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증명된 아주 중요한 음식"이라며 "하루에 2~3잔의 원두커피를 마시면 간암 발생을 의미있게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단, 믹스커피에는 설탕, 크림 등이
유방암의 원인 중 하나가 고기 섭취라고 알려지면서 고기를 먹으면 유방암 환자의 암세포가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는 논리를 전개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이 정말 올바른 논리일까?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대원 교수는 유튜브 채널 '서울대병원tv'에서 고기를 먹으면 암세포가 급격히 성장한다는 논리에 대해 "아니다"라며 "오히려 항암치료 중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있어야 우리 몸의 면역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암세포가 (항암제에 대해) 내성이 생기면 암을 더 키운다'는 말도 잘못된 항암치료 지식이다. 이대원 교수는 "이것은 의학적 지식이 조
췌장암은 치료 성적이 매우 낮은 암이다. 실제 췌장암 완치율(5년 생존율)은 13.9%에 불과하다. 60~70대에 빈발하는 '췌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하지만 흡연자, 당뇨병이나 비만 환자, BRCA1, 2 변이나 PALB2 변이 보유자, FPC증후군이나 포이체예거증후군을 앓는 사람에게 췌장암 위험이 높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 췌장암 위험이 높은 만성질환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만성췌장염'이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신석표 교수는 유튜브 채널 '분당차병원'에서 "만성췌장염이 췌장암의 원인이
소아청소년암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처와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내 아이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모든 것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홍경택 교수에게 들어본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어떤 병인가?국내에서는 통상적으로 18세 미만 청소년까지의 암을 소아암 혹은 소아청소년암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대략적으로 1,200~1,500명에서 소아암이 발생하는데, 소아
우리 몸에는 외부 세균과 바이러스 침입을 막아주는 ‘림프계’ 조직이 구석구석 포진해 있다. 림프계 면역세포는 병원균이 몸에 들어오면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림프계 마디인 림프절이 붓고, 퇴치가 끝나면 다시 가라앉는다.림프절에 생기는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해 과다 증식해 퍼져나간 종양이다. 림프종은 크게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한다. 비호지킨이 전체의 90%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호지킨 림프종은 몸 일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고, 종양 전이 방향도 일정해 상대적으로 치료가 쉽
꿈의 항암제라 불리는 CAR-T치료는 현재 더 이상 치료방법이 없는 암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이다. 이런 막다른 길에 몰린 암 환자에게 CAR-T치료를 했을 때 현재까지의 암 치료 성적은 얼마나 될까?고대안암병원 혈액내과 박용 교수(CAR-T항암치료센터장)는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에서 "최소한 지금 나오는 데이터는 2/3 정도, 절반 이상되는 암 환자들이 완치가 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더는 치료법이 없는 암 환자에게 CAR-T치료가 이같이 높은 효과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몸에서 암세포를 잘 없앨 수
식도암에서 이뤄지는 방사선치료는 항암화학요법과 짝궁처럼 병합해 이뤄지는데, 치료 효과가 적지 않다. 여기에 수술을 더하면 완치율이 70%까지 나오고 식도암 환자의 신체 컨디션이 수술하기 어려울 때 항암과 방사선 2종 치료만 해도 완치율이 40~50%까지 보고된다. 항암치료에 방사선치료를 더했을 때 최근 치료 효과가 큰 이유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암세포에 조사함으로써 DNA 손상을 일으켜 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치료' 기술이 업그레이드된 까닭이다. 바로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가 그것이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경환 교수는 유튜브
암 진단 뒤 살이 빠지면 위험하고, 살이 찌면 좋은 것일까? 사실 그렇지 않다. 살이 적정체중 이하로 빠지거나 적정체중 이상으로 찌는 것 모두 암환자에게 좋지 않은데, 암치료 중에는 다양한 상황에서 체중이 변할 수 있어 체중관리가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정아 교수는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종종 체중변화에 직면한다. 항암치료의 부작용, 식욕 감소 또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체중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체중 변화가 암환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암치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
대장암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4개층으로 이뤄진 대장벽의 어디까지 암세포가 침범했는지에 따라 0기, 1기, 2기 이상으로 병기나 나뉜다. 첫번째인 대장의 점막층에만 암세포가 국한된 경우는 대장암 0기, 2번째인 점막하층이나 3번째 근육층까지 암세포가 있으면 대장암 1기, 4번째인 장막층까지 암세포가 있거나 장막층을 뚫고 나간 경우에는 최소한 대장암 2기가 되는 것이다. 대장암 0기는 내시경치료만으로 충분히 치료된다. 그런데 대장암 1기 진단을 받았는데, 어떤 사람은 내시경치료를 하고 어떤 사람은 수술치료를 한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