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담양여행 두 번째입니다. 명가은에서 충분히 여유를 느낀 후 발음하기도 힘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갔습니다.



이곳은 1박2일 오프닝을 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어디든 1박2일이 지나가기만 하면 이렇게 1박2일 관련 현수막이나 간판들이 생기곤 하지요.

 


원래 도로로 사용하던 곳인데 지금은 양쪽의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산책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빌려서 타실 수 있어요. 저는 자전거를 못 타서 -ㅅ- 그냥 걸었습니다.




이때가 아마도 제가 식스팩프로젝트 시작한지 2달쯤 됐을 때일 거예요. 많이 수척한 모습입니다. 아, 여름에 놀러가려면 다시 체중조절 좀 해야 할 텐데 말이죠. ㅎㅎㅎㅎ ㅠ_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주변에 자전거들이 휙휙 지나다녀서 그리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에요.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조금 실망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가로수길을 걷고 나면 이제 죽녹원으로 이동합니다. 여기도 1박2일 촬영지입니다.




일단 대문 한 번 찍어주고요 ㅎㅎ







이것저것 볼거리들을 만들어 놓으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대나무 숲을 하염없이 걷습니다. 특별할 것은 없어요. 그저 대나무 숲 사이로 자연을 느끼는 것 뿐.




대나무가 참 높네요. 하긴 엄청난 속도로 자란다고 하더라고요.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저 죽순같이 생긴 것은 조명이에요. ㅎㅎ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서 예쁘다고 하던데...... 저희가 갔을 때에는 고장 나서 -_- 내려올 때 깜깜해서 큰일 날 뻔 했네요.






 
안에는 대나무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재미난 것들이 많은데 제가 필요한 것은 없어 보이네요.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




영화 알포인트 촬영지라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영화를 못 봐서 ㅠㅠ




죽녹원에 오신다면 죽향문화체험마을을 잊지 마세요. 죽녹원을 넘어가면 뒤쪽에 있습니다.







이곳은 한옥식 건물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승기연못이 있기 때문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1박2일 촬영 당시, 이곳에 살얼음이 있었는데 그 살얼음 위로 걷는 내기를 했었죠.




가위 바위 보에서 진 이승기가 과감하게 뛰어올랐지만




철푸덕 ㅋㅋㅋㅋ




디디는 얼음마다 모조리 부서지면서 정말 큰 웃음을 줬었죠. 푸하하하




허당 이승기 선생이 지나온 길을 기념하기 위해.....







 이승기 연못이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ㅎㅎㅎㅎ




TV에서 보던 곳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1박2일 담양편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었거든요. 겨울에 온다면 저도 살얼음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ㅎㅎㅎㅎ




느긋하게 걷다보니 벌써 해가 집니다. 조명이 고장 나서 아무것도 안 보였어요. 자칫하면 대나무 숲에서 길 잃을 뻔 했네요 ㅠㅠ




그 다음은 관방제림입니다. 여러 가지 나무로 이루어진 길인데...... 이미 해가 져버려서 보이는 게 없네요. ㄷㄷㄷㄷ 너무 여유를 부렸나요?







그래도 이왕 왔으니 천천히 걷기로 합니다. 저 멀리 다리가 보이네요. 저 다리까지만 갔다가 반대편으로 돌아왔어요.




이렇게 당일치기 담양 여행이 끝나게 됩니다. 담양에는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자세히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당일치기보다는 하루라도 숙박을 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간단하게 중요 포인트만 둘러보고 싶으시다면 제가 다녀왔던 코스도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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