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모 전문지에 얼마 전에 실린 어떤 의사의 인터뷰와 소개 글을 실었더군요. "아토피 외길의사....."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 그래서 심평원에서 급여로 인정을 안 해 주는 바람에 부당청구에 맞서 투쟁을 했다, 기존에 근무하던 병원에서 핍박을 해서 개인의원을 차리고 외길로 자신의 분야에 매진하고 있다...뭐 이런 내용들입니다.

감마인터페론이 아토피에 효과가 있을 수 있지요. 그걸 부정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런 치료법이 수많은 연구에 의해 인정받고 정당한 임상시험을 통해 승인을 받았느냐는 것이지요. 그런 절차 없이 그런 치료를 한다는 것은 제가 수없이 지적하고 비판하는 일부 한의사들의 행위와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친구는 저와 학교를 같이 다녔고 임상실습을 돌때 같은 조였지요. 그래서 잘 압니다. 이 친구가 감마인터페론으로 날렸(?)을 때 같은 병원에 근무했고요.

음음....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너무나 다른 신문기사에 어안이 벙벙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 의사들의 "힘내세요.." 라는 덧글에 쓴웃음만 나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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