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손상이 없는 치아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웃음과, 불편함 없는 식사 그리고 자연스러운 발음이
가능하게 하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만약 입 속이 마치 박물관 속에 전시된 도자기처럼 ‘관람용’ 기능만 한다면
죽을때까지, 아니 수천년동안 아무 손상 없이 고이고이 간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의 입 속에 있는 치아는 여러 가지 고통을 견디며 이러한 기능들을 수행하고
있고,

그로 인해 입
속에 나온지 몇 년 되지 않아서부터 이런 저런 손상을 입게 되고

이러한 손상들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구조를 파괴하여 여러 불편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번 주제는 입 속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중, 치아 자체에 발생하는 문제들에 관한
것입니다.

치아 자체에 발생하는 문제 중 충치가 가장 흔한 문제여서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따로 언급할
것이고,

오늘은 치아 자체에 발생하는 다른 여러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아에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을 크게 세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 손상과
화학적 손상, 그리고 세균에 의한 손상으로요

각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물리적 손상


치아의 주 기능은 ‘씹는 것’
입니다.

이 기능은 치아 한 개가 단독으로 할 수 없고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치아는 이렇게 늘 짝이 되는 치아와 충돌하며,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물리적인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치아에 여러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또한 매일의 칫솔질과 구강위생, 혹은 손톱 물어뜯는
습관
등 외부의 물질과 치아 사이의 마찰에 의해 치아에 손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물리적 손상은 윗니와 아랫니의 부딪힘에 의해 생긴 것과, 외부 물질과 치아 사이의
마찰에 의해 생긴 것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윗니와 아랫니의 부딪힘에 의한
손상

옛날에는 유기나 항아리를 자주 볼 수 있었죠.

그런 그릇은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잔 금이 가 있고, 이도 깨져있기도
했죠.

그러다 어느 순간 쩍 갈라져 버리면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했구요.

 

치아에 발생하는 손상 중, 충격에 의한 것들도 이와 비슷하게
일어납니다.

 


 

 




치아가 조금 부스러지기도 하고 잔 금이 가 있기는 치아도 있기는 하지만,

치아가 쩍 갈라져서 결국 어쩔 수 없이 빼야 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이렇게 치아에 균열이 생기는 이유는, 윗니와 아랫니가 충돌하기 때문이며,

보통 치아가 쪼개질 정도의 손상은 보통 이갈이 등의 문제 치아 배열이나 근육과 턱 움직임의 부조화로 인해 소수의
치아에 힘이 집중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씹을 때 찌릿찌릿하거나 시큰한 증상이 나타나며, 조기에 발견해서 빨리 치료해야 이를 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치료는 힘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원인을 찾아 각각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2) 외부 물질과 치아 사이의 마찰에 의한
손상

가장 흔한 형태는 과도한 칫솔질로 인해서 치아가 마모되는
것입니다.

 



http://www.ada.org/prof/resources/pubs/jada/patient/patient_79.pdf


이렇게 마모가 되는 이유는, 치아의 위치가 이상하거나 위치에 따라 칫솔질이 과도하게 되는 부위에 있는 것과,
잘못된 칫솔질 습관이 가장 큰 이유이고, 그 다음으로는 잘못된 치약의 선택, 그리고
너무 빈번한 칫솔질 횟수입니다.

 

나타나는 증상은 칫솔질이나 찬 물이 닿을 때 시린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칫솔질 습관의 교정이며, 손상된 치아나 잇몸의 회복치료가
필요합니다.

 


2. 치아에 발생하는 화학적 손상


이 부분의
‘화학적 손상’이라는 것은 충치균에 의해 발생한 산이 치아를 손상시키는 것 이외의 산성 물질에
의한 손상을 의미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계신 분들에서는 아래 어금니에서 위산에 의한 부식성 치아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흔한 것은 탄산음료나 주스,
과일
등 산성 음식물의 섭취에 의해 치아가 손상되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만약 본인의
치아가 자주 시리고 찬 것을 먹기 힘든 경우

이러한 음식물의 섭취는 그런 증상을 훨씬 악화시킬 것입니다.

따라서, 이가 시린 분들은 시린 증상이 심한 기간동안은 이러한 산성 음식물의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3. 세균에 의한 손상;
충치


충치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4. 마치면서


치아는 물리적, 화학적, 세균학적으로 고된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가장 기본은 구강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치과의사의 진단을 통한 자문과 조언이 여러분의 입 속 건강을 훨씬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가 썩은 것
같지 않아도 씹을 때 지릿하거나 찬 물에 시리다면 치과의사에게 꼭 방문하고

문제의 원인을 찾아 조기에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