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단독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우울증 환자에 대한 부가요법치료의 효과


연구자: 좋은강안병원 정신과 이동기

증례
연령: 42
성별: 남
진단명: 주요 우울장애, 재발성 (Major depressive disorder, recurrent )
이환기간: 3년 4개월
주요증상: 우울감, 흥미감소, 의욕저하, 식욕저하, 지연된 정신운동활동, 충동성, 자살 사고,  수면장애, 자존감 저하, 대인관계 회피


항우울제 단독 치료의 unmet needs
항우울제를 허가 최대용량으로 증량하였으나 우울증상의 호전이 없으면서 자살사고 및 충동성이 증가하여 이를 조절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였음.


처방 및 치료경과
증례 해설
상기 환자 분은 첫 발병 후 상기 이환 기간 동안 2차례 재발을 하였고 벤나팍신 서방형 150mg, 졸피뎀 10mg으로 잘 유지해 왔음. 수 개월 전부터 서서히 증상이 악화되면서 자살사고를 보이기 시작하였고 벤나팍신 서방형을 225mg으로 증량하여 2주간 경과 관찰하였으나 상태가 호전이 되지 않아 아리피프라졸을 부가요법 치료제로 선택하였음.  아리피프라졸 2.5mg의 투약을 시작으로 5mg, 10mg를 거쳐 15mg로 증량하였음.


부가요법 치료의 결과 및 장점
아리피프라졸을 2,5mg을 3일간 투여 후 5mg로 증량하여 10일간 투약하였음. 투여 2주 후 CGI-I 상 minimally improved를 나타냈지만 자살사고 및 충동성은 변화가 없어 10mg으로 증량하여 2주를 경과 관찰함. 투여 4주 후 CGI-I 상 much improved를 나타내었고 자살사고가 줄어들기 시작함. 이 후 15mg으로 증량하였고 투여 8주가 지나면서 자살사고를 언급하지 않았고 충동성은 상당히 조절이 된 것으로 판단되었음. 계속 15mg으로 유지시켰고, 12주 CGI-I 상 very much improved를 나타내었음.


결론 
급성기 우울상태에서 충분한 항우울제 용량의 단독 투여에서도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인 아리피프라졸의 투여가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고찰
1. 우울 장애에서 우울증상 뿐만 아니라 자살사고 및 충동성이 있어 이를 조절해야 할 경우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부가요법이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부가요법시 우울증상은 아리피프라졸 5mg이상에서 효과를 보였고, 자살 사고 및 충동성은 10mg이상에서 효과를 보였으며, long-term treatment (12주 이상)가 더 나은 치료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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