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목만 보아서는 마치 요상한 방법이나 비법을 공개하면서 요렇게 요렇게 하면 팔이 늘씬해지고 조렇게 조렇게 하면 다리가 쭉쭉 늘씬해진다는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습니다만 좀 더 다른 형태의 방법으로 독자를 꼬시고 있는 책이 한 권 나왔습니다.
저도 작년에 한 몫(?) 보태기는 했지만 잘못된 운동과 다이어트 상식이나 방법에 대한 책들이 여럿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몸짱의사의 성형 다이어트』에서는 제목에 나타나는 것처럼 스스로 운동 애호가이자 전문의인 저자가 상식적으로 알고 행해지던 것들을 꼬집는 동시에 몸매와 다이어트를 위한 관리와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성형'다이어트 라는 매혹적인 주제를 붙인채
비법과 비술 대신에
선택된 것은 '왜?'와 '어떻게'입니다. 20대는 왜? 이런 방법인지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러저러한 체형에서는 왜? 그런 체형이고 왜? 이런 운동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결국 각각의 연령대와 체형 그리고 체중 집단에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방법을 선택하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데 그 영역이 꽤나 폭넓게 걸쳐 있습니다. 결국 그 넓은 영역에 걸쳐 '당신은 왜 그렇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원인과 원인제거 그리고 보강에 대한 일종의 또다른 몸을 가꾸고 만들어가기 위한 비법을 알려 줍니다.
사실 운동을 하고 체중을 감량하고 몸매를 가꾸려는 것과 같은 목적을 가장 즉각적으로 이루게 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의학적인 시술과 같은 방법이 더 좋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끝난 시점에서의 ‘결과’만 놓고 보았을 때에는..
특히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성형'이라는 단어에 눈을 뗄 수 없는 호기심을 느끼게 되는 경우에는 이런 시술과 치료와 운동이나 식이요법과 같은 것 중 무엇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는 도대체 감이 오지 않기도 합니다. 일단 인위적인 치료나 시술을 통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기도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느낌이 들 수도 있겠죠
사실 운동을 하는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다이어트와 몸매 가꾸기로 두고 있는 분들의 경우 이렇게 의학적인 부분 특히 시술이나 치료에 대한 관심도 클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운동과 식단 생활습관 의학적인 치료와 시술 등의 전 부분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물론 오글오글한 표현이지만 우리의 ‘몸짱의사’ 께서는 거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내지는 멀티플 포지션 플레이어에 가까운 내공으로 이 전부분을 잘근잘근 다루어 줍니다. 보통은 어느 한 부분이 덜 다루어지거나 부족함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운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법까지는 파고들어 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시간 여유나 연령대 그리고 체형이나 근육형성 상태에 따른 운동법이나 각종 식단 까지도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찾아낼 수 있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책이기는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다이어트와몸매에 관심이 많은 여성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았지만 스스로 중심을 잡고 조절하지 못해 실패를 맛 보았거나 귀가 얇아 이리저리 쉽게 마음이 흔들리는 분 그리고 세상에 존재하는 수만가지 방법을 두고 고민아닌 고민에 끙끙 앓아봤던 경험이 있다면 더욱 유용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처음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할 때부터 알아왔던 분이고 친하게 지내는 분이기 때문에 사감이 들어가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장점은 눈에 띄이고 단점은 티끌처럼 보였을 수도 있지만 시작하려는 마음을 먹고 방법의 선택에서 망설임을 갖게 되는 분들께는 자신있게 권장할 수 있는 책입니다.
흰소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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