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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Influence of Global Region on Outcomes in Heart Failure Beta-Blocker Trials
출처: J Am Coll Cardiol, 2011; 58:915-922, doi:10.1016/j.jacc.2011.03.057  
링크: http://content.onlinejacc.org/cgi/content/abstract/58/9/915

난치성 만성 통풍 환자에 있어 신약 pegloticase의 효과


통풍 환자는 요산 저하제의 사용으로 요산 농도를 조절하지만 약 3%는 요산 저하제에 반응이 없거나 금기증과 과민반응으로 약을 사용하지 못한다. 한편, 인류 외의 다른 포유류에는 uricase라는 효소가 있어 요산을 수용성인 알란토인으로 대사할 수 있는데, 이 효소를 재조합해 ethylene glycol에 결합한 약, pegloticase가 2011년 FDA에 승인을 받았다. 이 연구는 요산이 8.0mg/dL를 넘는 난치성 만성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pegloticase의 효능을 무작위 이중 맹검법을 통해 알아본 것이다. 총 212명의 난치성 만성 통풍 환자를 8mg의 pegloticase를 2주마다 IV로 주입한 군, 4주마다 주입한 군(2주는 pegloticase, 4주는 placebo) 그리고 placebo 군, 세 군으로 나누어 1차 outcome은 3개월/6개월의 요산 농도, 2차 outcome은 통풍의 증상과 삶의 질에 대해 평가했다. 그 결과 요산 수치가 6.0mg/dL 미만으로 내려간 환자는 2주마다 주입한 군이 42%(36/85; 95% CI, 32-54%), 4주마다 주입한 군이 35%(29/84; 95% CI, 24-46%)였고, placebo군에서는 기준을 만족한 환자가 없었다(0/43; 95% CI, 0-8%; P<.001). 2차 outcome에서는 2주마다 주입한 군의 40%에서 1개 이상의 tophus가 사라졌고, 신체 기능과 통증이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Placebo 군을 포함해 90% 이상에서 부작용이 있었는데 심각한 부작용은 pegloticase 군에서 더 많았고(24% vs 23% vs 12%), 연구 기간 중 7명이 사망했는데 4명은 pegloticase군, 3명은 placebo 군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볼 때 난치성 만성 통풍환자에게 pegloticase가 요산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했다. 다만, pegloticase를 제조하는 Savient Pharmaceuticals가 이 연구의 funding을 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제: Efficacy and Tolerability of Pegloticase for the Treatment of Chronic Gout in Patients Refractory to Conventional Treatment Two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출처: JAMA. August, 2011; 306(7):711-720
링크: http://jama.ama-assn.org/content/306/7/711.abstract


조영제 유발 신증을 줄이기 위해 조영제 양을 계산하는 더 나은 방법 있어

PCI 때 사용하는 조영제로 유발되는 신증이 흔하다. Contrast-induced nephropathy(이하 CIN)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hydration과 조영제의 양을 줄이는 것이 가장 널리 사용된다. 그중 조영제에 상한선을 정하는 maximal acceptable contrast dose(이하 MACD, 5mL of contrast·body weight/serum creatinine)라는 방법이 있지만, 임상에서 흔히 사용되지 않고 MACD 이하에서도 CIN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이 연구는 calculated creatinine clearance(이하 CCC)를 바탕으로 조영제의 양을 조정하는 새로운 공식의 효용성을 평가한 것이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PCI 시술을 받은 58,9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contrast volume(이하 CV)을 CCC로 나눈 값에 따른 CIN과 nephropathy requiring dialysis(이하 NRD)의 위험을 평가했다. 그 결과 CV/CCC가 2가 넘으면 2 이하일 때보다 CIN과 NRD의 위험이 컸고(aOR for CIN: 1.16, 95% CI: 0.98-1.37, aOR for NRD: 1.72, 95% CI: 0.9-3.27), 3을 넘으면 그 위험이 더 커졌다(aOR for CIN: 1.46, 95% CI: 1.27-1.667, aOR for NRD: 1.89, 95% CI: 1.21-2.94). 그리고 MACD보다 CV/CCC 방법이 CIN과 NRD 예측 인자로 더 뛰어났다(p<0.05). 이와 같은 결과는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조영제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며, 조영제의 사용을 CCC의 세 배 이하로 제한하고, 되도록 두 배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CIN과 NRD를 줄이는 데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원제: Renal Function-Based Contrast Dosing to Define Safe Limits of Radiographic Contrast Media in Patients Undergoing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s
출처: JACC. August, 2011; Vol. 58(9):907914
링크: http://content.onlinejacc.org/cgi/content/abstract/58/9/907


급성 조증 삽화 치료에는 risperidone, olanzapine, haloperidol이 효과적

조증 치료에는 mood stabilizer나 antipsychotic drugs가 위약보다 효과적이지만, 약제들의 우위를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저자들은 1980년부터 2010까지 발표된 68개의 randomized controlled trials을 메타분석하였다. 3주간 치료 후 Young Mania Rating Scale(YMRS)의 변화와 dropout rates를 각각 efficacy와 tolerability를 평가하는 primary outcomes로 설정해서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haloperidol, risperidone, olanzapine, lithium 순으로 YRMS의 변화 폭이 컸고, olanzapine, risperidone, quetiapine 순으로 dropout rate가 낮아 YMRS의 변화와 dropout rate를 둘 다 고려하면 risperidone, olanzapine, haloperidol이 조증 삽화의 최선의 치료제 선택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이번 연구가 급성 조증 치료에 관한 연구로 장기간 치료 효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한계를 설명하면서도 이번 연구 결과가 guideline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제: Comparative efficacy and acceptability of antimanic drugs in acute mania: a multiple-treatments meta-analysis
출처: The Lancet, Early Online Publication, 17 August 2011 doi:10.1016/S0140-6736(11)60873-8
링크: http://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2811%2960873-8/abstract


베타차단제의 심부전 환자 사망률 감소 효과, 지역에 따라서 차이 보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이 진행되면서 지역에 따라서 임상 시험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베타차단제는 MERIT-HF(Metoprolol Controlled-Release Randomized Intervention Trial in Heart Failure), CIBIS-II(Cardiac Insufficiency Bisoprolol Study), COPERNICUS(Carvedilol Prospective Randomized Cumulative Survival Trial) 연구에서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각각 34%, 34%, 3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BEST(ß-Blocker Evaluation of Survival Trial)에서는 사망률을 통계학적 의미 없는 13%밖에 낮추지 못했다. 이에 저자들은 임상 시험 대상자들의 지역에 따라서 베타차단제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MERIT-HF, CIBIS-II, COPERNICUS, BEST의 대상자를 모두 합친 11,635명을 미국 환자(US cohort)와 그 외 지역 환자(rest of the world[ROW] cohort)로 분류해서 베타차단제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US cohort는 베타차단제의 사망률 감소는 8%(RR: 0.92, 95% confidence interval[CI]: 0.82~1.02)로 통계학적 의미는 없었지만, ROW cohort에서는 베타차단제가 사망률을 36%(RR: 0.64, 95% CI: 0.56~0.72)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이런 지역적 차이가 인구 분포의 차이가, 유전적 요인, 질병 관리의 사회 문화적 차이 등이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international trial의 결과의 보편성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international trial의 진행 방법과 분석 과정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제: Influence of Global Region on Outcomes in Heart Failure Beta-Blocker Trials
출처: J Am Coll Cardiol, 2011; 58:915-922, doi:10.1016/j.jacc.2011.03.057  
링크: http://content.onlinejacc.org/cgi/content/abstract/58/9/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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