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가정용 혈압계가 이 정도로 획기적이 된다면- '의료전달체계의 변화'를 가속화시킬 겁니다.

신기한 혈압계가 곧 세상에 나오는 군요+_+
위 사진이 이번에 식약청에서 허가된 '카드형 혈압계'라고 합니다. 정말 작죠? 허가도 받았으니 곧 출시되겠군요^^
'카드형 혈압계'는 여러 가지로 재미있는 이슈를 던져주는 거 같습니다.


하나, 가정용 혈압계가 이 정도로 획기적이 된다면- '의료전달체계의 변화'를 가속화시킬 겁니다.

 
먼 미래의 얘기일지, 가까운 미래일지는 확신이 없지만.. 혈압을 환자 본인이 재게 되면, 굳이 한 달에 한 번이나 의원에 와서 약 타가실 필요가 없게 됩니다...물론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있고, 환자 자의로 약을 끊는 등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크게 보면 환자 교육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고, 점점 혈압은 병원에 다니면서 관리하는 것이 아닌- 가정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바뀌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정용 혈압계 수치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에 따라서- "원격 의료"도 할 수 있을 겁니다.


둘, 삼성전자가 제작하였습니다.


예전부터 삼성은 헬스케어 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서울병원을 짓고, 임상연구센터를 확장하였으며-  
초음파 업체 메디슨을 인수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로도 진출을 꾀하고 있고-
삼성 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여 바이오 시밀러 쪽으로도 진출을 꾀하고 있죠.

그중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부분이 의료기기 분야라고 생각이 되네요...결국, 의료의 미래 중 하나는 '홈 헬스케어'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기업이 신산업 개척하는 것도 멋지지만, 전 새로운 대기업이 헬스케어 시장에서 탄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삼성 역시 헬스케어 산업에 한 발짝 더 다가왔다고 생각합니다.


셋, 융복합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줍니다.


위 제품은 BT와 IT라는 두 전문분야의 사람들이 협력하지 않았다면 탄생할 수 없었을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청년의사 기사를 참고하세요.

융복합 의료기기 ‘카드형 혈압계’ 식약청 허가 - 청년의사 신문

휴대 간편하고 손쉽게 혈압측정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국내에서 개발한 융복합 의료기기인 ‘카드형 혈압계’를 최근 허가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새로 허가를 받은 제품은 기존 가정용 혈압계와 달리 IT기술(스마트폰)과 BT(혈관탄성도와 맥파전달속도) 기술이 결합된 휴대형 혈압계로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혈압계는 ▲자동전자혈압계 ▲카드형 혈압계 ▲스마트폰으로 구성되며, 심전도와 맥파를 측정해 개인별 동맥특성인 혈관탄성도와 맥파전달속도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게 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기존 혈압을 측정하는 방식은 카테터를 통해 압력 센서를 삽입해 측정하는 IBP(Invasive Blood Pressure)와 팔뚝에 커프를 감고 가압해서 압력을 가하고 이완하면서 피가 흐를 때 생기는 소리를 청진기, 마이크, 빛을 통해 확인해 수축기, 이완기 혈압을 정하는 NIBP(Noninsive Blood Pressure)가 있다.
IBP는 주로 중환자 감시나, 수술 등 특별한 상황에 쓰이고, NIBP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혈압계 방식이다.
이번에 나온 카드형 혈압계는 NIBP방식의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커프(cuff)가 없고, 대신에 카드에 심전도와 맥파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내장돼 있다.
센서를 통해 심전도와 맥파를 측정하고 그 자료를 토대로 혈관탄성도와 맥파전달속도를 계산해 혈압을 계산한다
측정된 값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자동전자혈압계’를 통해 일정 기간마다 일정한 보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식약청 진단기기과 정희교 과장은 “앞으로도 허가심사 도우미 운영,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제품화 지원, 사전심사제도 도입 등을 통해 융복합 의료기기들이 다수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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