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에 국한된 이야기입니다만, 국내 최초로 온라인 기반의 질병 관리 시스템이 상용화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임신성 당뇨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이름은 ‘케어ㆍ디 마터니티’(CareㆍD Maternity ;



IT 솔루션 U-Health 전문업체 ‘인성정보’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합작하여 만든 회사 ‘C&I헬스케어’에서 제작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남성모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실제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위의 화면처럼 공인인증 로그인 화면이 보입니다. 아쉽게도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의 브라우저가 필요하며, 엑티브 X가 설치되야만 정상 이용이 가능합니다. 건강 정보는 보안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공인인증서를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비스 개념과 내용은 간단합니다. 서비스 가입자들은 케어디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기본적인 건강자료(혈당, 혈압, 케톤, 체중
등)와 음식종류, 식사량, 운동량 등을 매일 3~4차례 측정해 기록하게 됩니다.  이어 병원의 담당의사와 간호사, 운동전문가,
영양전문가, 상담코디네이터 등 전문관리팀은 이 측정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온라인, 전화,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해 환자에게 즉각
맞춤 관리 지침을 전달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온라인으로 보는 당뇨 관리 차트>


홈페이지에서는 자신의 검사 결과도 볼 수 있습니다. 병원 EMR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제작 된 것 같습니다. 환자가 입력한 자료도 병원 EMR에 입력이 된다고 하네요. 앞으로 EHR이 일반화되기전, 이렇게 특정 질병에 특화된 서비스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국엔 이러한 서비스들과 EHR간에도 호환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온라인 검사 내역 조회>


이와 같은 온라인 질병관리 프로그램들이 당뇨, 천식, 고혈압, 우울증등 많은 질병을 대상으로 개발될 수 있습니다.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특정 질병을 관리하는 방법인데요, 추후 EHR과 함께 잘 어우러진다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상당한 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MR과 연동된다면, 지금은 검사 결과를 알기 위해 병원에 가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온라인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의사의 코멘트를 온라인에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의사들이 온라인에서 상담하는 것에 대한 수가문제는 앞으로 해결해야하는 문제이기는 합니다. 여러 온라인 원격 진료에 대한 연구들에서도 수가문제에 대한 지적을 한바 있습니다.


<병원의 의료진의 피드백>


병원에 진료와 진료 사이의 기간동안 환자에게 여러가지 일이 발생합니다. 때로는 병원에 좀 더 일찍 가야할 일도, 예약일에 맞춰가면 된다는 생각에 미루기도 하며, 중요한 증상 변화에 대해 미처 깨닫지 못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서비스는 환자가 병원 밖에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해준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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