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전공과목 선택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정보

현재 의과대학(의전원 포함)에 다니시는 분들은 나름 뜻이 있어서 다니시고 계시겠지요. 그 뜻을 이루기 위한 단계에 있는 것이 바로 '전공 선택'입니다. 아직 저학년이나 꼬꼬마이신 분들은 앞으로 본인이 무슨 전공(과)을 선택할지 감이 잡히지 않으시겠지만, 고학년분들이나 졸업 또는 시험을 앞두신 분들, 그리고 앞으로 수련을 하시게 될 분들은 어느 정도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이 무엇인지 대충 감을 잡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전공 탐색은 앞으로의 진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 의외로 본인의 적성을 잘 모르고 있거나, 막상 전공을 선택할 때가 되어서야 부랴부랴 알아보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당장 학교측에서도 의외로 신경을 써 주지 않는 것이 바로 전공 탐색이지요.


http://www.med-ed.virginia.edu/specialties/

그렇다고 시류에 맞게 가장 인기과에 무조건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결코 좋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본인이 선택한 전공이 아니라면, 힘든 전공 수련과정이 될 테니까요. 아무리 인기가 좋은 과에 전공을 선택했더라도 본인과 안 맞으면, 정말로 괴롭습니다. 또한 현재의 인기과가 앞으로도 계속 인기과로 남아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전공수련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최소 4년) 본인이 전공 수련을 시작할 때는 인기과였는데, 마칠 때 무렵에는 비인기과가 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의 인기 전공과목은 well-being 추세에 맞게 정(정신건강의학과),재(재활의학과),영(영상의학과)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피부과와 안과, 성형외과 등 전통적인 인기과목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요. 반면에 수 년 전부터 점점 기피과목이 되어가는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는 이번 전공의 모집에서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인기과의 공통점을 살짝 살펴보면, QOL(삶의 질)이 편하다는 것과 부수적으로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즉, 응급환자가 적거나 없고, 칼출근·칼퇴근이 보장되며, 앞으로 환자수도 계속 증가해 나갈 과라는 것이지요. 추가로 비보험 진료 영역이 많아서 의료보험 수가에 연연할 필요가 적다는 것도 있습니다. 더 이상의 설명이나 앞으로의 대책은 저보다 전문가이신 분들께서 자세히 해주시리라 믿고, 다시 전공과목 선택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앞으로 세부 전공(전공과목)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Medical Specialty Aptitude Test (의학 전공 적성 평가)'를 소개해봅니다.

아래 링크는 미국의 버지니아 의과대학에서 제공하는 평가입니다.
http://www.med-ed.virginia.edu/special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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