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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가고, 공감의 시대가 왔다.






우선, 이책은 무지 두껍다.


무려 본문만 760여 페이지에 이르는 두꺼운 저작이다.  내가 읽어본 책 중 가장 두껍다. 보통 3일이면 읽는데 일주일 걸렸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그만큼 시간을 투자해서 읽을 가치가 있냐고 묻는 다면, 주저없이 추천하고 싶다.

'공감' 이란?
 
타인의 마음을 자기가 느끼는 것



감정은 전염된다.  모두들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옆의 사람이 우울하면 나도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되고- 옆 사람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 사람의 태도, 어투, 얼굴표정이 그 사람의 기분을 말해주고- 그런 정보를 받아들인 내 머리에서는 그 기분이 표현하는 감정을 나에게도 퍼져나가게 한다.  참으로 신기한 이치이다.  김제동도 이런 말을 했다.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 이웃의 아이를 행복하게 하라"

공감의 통찰을 표현하는 말이다.  공감에 대한 통찰은 동양의 공자사상에도 나타나있으며, 서양의 낭만주의에도 나타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대를 막론하고 공감에 대한 아이디어는 존재하는 것이다.  

도올 선생의  '중용'강의에서
 
도올선생은 EBS '중용' 강의 초반에, 이제 이성의 시대는 가고, 공자사상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역설한다.  이성은 계산하는 능력 정도의 기본적인 능력이고- 그 위에 인간은 느끼는 능력, 즉 '감성'이 있다는 것이다.  서양 사상은 경제학이든 철학이든 너무 이성만을 강조해 발전해 왔다.  이제 '이성'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고- '감성'을 꺼내야 할 때다.  공자사상이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이유다.



아이디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공감은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으로 나타난다.

영화를 보면 사람들은 눈물을 흘린다.  주인공들의 고통이나 슬픔을 보는 사람들도 느끼기 때문이다.  이게 '공감'이 사회적으로 나타나는 방식이다.  

동물 애호 운동이나 환경 운동은 동물이나 자연의 고통에 '공감'하여 그들에게 돌아오는 직접적인 이익이 없는 사람들도 분연히 일어난다. 그들의 고통을 마치 내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힘이, 사회운동으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사회운동을 이성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이런 인간의 특성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받아들인다면, 이성도 중요하지만 감성도 사람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사회의 여러부분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행복하려면 주위 사람들이 행복해야 한다는 아이디어.  이것만 사회적으로 동의한다면- 부의 재분배 정책도 훨씬 탄력받을 것이다.  '공감'의 능력을 키우고 계발하는 것이- 보다 더 나은 사회로 인간이 한걸음 나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JsPark  pakje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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