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10.16 수 16:00
상단여백
HOME Column
모두를 위한 심리학 교양서적 추천
연초에는 함께 책을 읽읍시다 라는 마음으로 이번에는 사회심리 덕후들을 위한 저널 말고
(지난포스트:





▶ 유쾌한 심리학

요건 지뇽뇽이 파릇파릇하던 학부생 시절. 아직 심리학도가 아니던 시절 친구가 빌려줘서 읽었던 책인데, 그냥 제일 쉽고 간단하게 심리학이 어떤 학문인가에 대한 "감"을 잡는 정도로 괜찮았던 책인 것 같습니당.



▶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이 책 역시 파릇파릇했던 학부생 시절 읽었던 책인데 뭔가 가벼운 소설 같은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심리학자는 뭐 하는 사람들인가? 심리 실험이란 도데체 어떻게 하는 건가? 같은 의문들을 실감나면서도 쉽게 해소하실 수 있을 거에요 :)
..



 
 2. 조금 더 깊게!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사회심리학 전반의 다양하면서 핵심적인 연구 주제들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우면서 간단명료하게 아주 잘 정리해 놓은 책이에요. 의사결정과 같은 실생활에 써먹을만한 분야부터 행복과 같은 주제 등등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들의 엑기스들이 담겨있습니다.
이 책으로 뭔가 심도 있는 통찰을 얻기는 어렵겠지만 사회심리학이 지금 무슨 주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 지혜들을 활용해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해 가장 ‘쉽게’ 많은 답을 줄 수 있는 책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
뭔가 이 블로그의 성격이랑 가장 비슷한 책일지도 모르겠어요ㅎ..
.
.





▶ 나는 내가 낯설다

뭔가 호러 소설 같은 표지이지만 어엿하게 훌륭한 심리학 교양서적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가지고 있을 주제인 ‘무의식’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 이 블로그에도 조금 다룬 적 있는 이야기들인데 프로이트가 말하는 뭔가 어렵고 잔뜩 꼬인 무의식이라기보다 그저 우리가 하는 행동 중에 의식/의도적으로 이루어지는 게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 것에 더 가까운 무의식이랍니다ㅎㅎ
예를 들어 스타킹 매장에서 오른쪽에 진열되어 있는 걸 사람들이 더 많이 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왼쪽 것보다 이게 질이 더 좋아 보이고 어쩌고 하지만 사실은 전부 다 똑같은 스타킹이었다는 것. 즉 오른쪽을 선호하는 경향에 내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지배받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이런 예와 실험들이 잔뜩 나와있는 책이 되겠습니다 :)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좀 안타까운 교양서적인데 저자인 티모시 윌슨 교수님은 현대 사회 심리학의 큰 기둥 중의 한 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저명하신 분이세요. 대학원에 갓 처음 들어갔을 때 이 분 논문들을 빡세게 읽으면서 교양서적도 쓰셨다는 걸 알고 원서를 구입하려고 검색하다가 번역본이 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었다는ㅎㅎ
여튼 심리학을 조금 '더' 알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드리는 책이에요 :)



  3. 행복에 대한 과학적 발견들                                                            








▶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정서 예측 오류(affective forecasting error: 사람들이 생각보다 어떤 일이 진짜 행복을 가져다 줄 지, 어떤 일이 ‘얼마나’ ‘오래’ 행복할 지 잘 모르고 있다는 이야기들)라는 분야로 유명하신 길버트 교수님이 쓰신 책인데 주로 행복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행복에 대한 시시껄렁한 이야기들 말고 진짜 제대로 된 과학적 발견들을 쉽고 간단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읽어 볼 만 한 책이 되겠습니다. :)








▶ How to be happy 하우 투 비 해피

행복 분야에서 '남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불행하다'라는 쪽의 연구들 및 어떻게 하면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가와 관련된 연구들로 유명하신 류보머스키 교수님이 쓰신 책입니다. 역시 시시껄렁한 책들과 다르게 학문적 깊이가 있는 책이에요 :)
심리학에서 행복과 관련해 발견한 여러 재미있는 사실들을 여러분이 직접 일상생활에서 응용 가능하게끔 써 놓은 책이니 특히 연초에 보실 만할 것 같습니다. 삶이 너무 불행하다며 고민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선물용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책이에요 :)









▶ 모나리자 미소의 법칙 : 83퍼센트만 행복하라!

자 끝판왕입니다ㅋㅋ 심리학에서 행복 연구의 "대가"라고 손 꼽을 수 있는 에드 디너 선생님의 책입니다. 위의 책들이 귀염귀염 하고 일상생활에서 개인적으로 응용 해볼 만한 지혜들을 담은 책들이라면 가난/부와 행복의 관계와 같은 주제처럼 좀 더 사회적이고 묵직한 주제들까지 망라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복의 심리학적 ‘연구’(그간 어떤 것들이 있었고 앞으로 어떤 것들이 이루어져야 하고)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신다면 꼭 읽어보셔야 할 책입니다 :)



  4. 지적 욕구가 샘솟아요!ㅋㅋㅋ                                                            







▶ 생각이 직관에 묻다 : 논리의 허를 찌르는 직관의 심리학

‘직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가에 대한 책입니다. 때로는 이성의 힘을 능가할 정도로 말이지요 :)
예를 들어 주식 시장에서 초심자들이 전문가들보다 행운을 보는 기이한 현상들이라던가 이성이 지나치게 개입해서 직관의 영역을 침범하게 되면 되려 업무 성과가 떨어지게 되는 현상 같은 재미있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들에 대한 심리학의 발견들을 쉽게 잘 설명해 놓은 책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지 모르고 읽었던 책 중의 하나입니다 :) 저는 원서로 읽었었는데 번역본이 있었네요!!









▶ 선의 탄생 : 나쁜 놈들은 모르는 착한 마음의 비밀

권력이나 touch, 웃음 등의 연구로 유명하신 켈트너 교수님의 책입니다. 이것 역시 번역본이 나와있군요!! 솔직히 제목이 왜 ‘선의 탄생’ 인지 모르겠는데ㅎㅎ 책의 내용은 ‘웃음’, ‘놀리는 것’, ‘touch’와 같이 소소해 보이지만 매우 중요한 현상들에 관한 것들이에요 :)
요 책에서 아마 요즘 가장 HOT 하고 재미있는 사회심리학의 발견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 Loneliness : Human Nature and the Need for Social Connection

신경과학 연구들과 외로움에 대한 연구들로 유명하신 카치오포 교수님의 책입니다 :) 안타깝게도 이건 번역본이 없군요. 표지에 찍힌 점이 정말 론리 해 보이지 않나요ㅎㅎ 표지 센스가 참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심리학에서 인간의 가장 큰 욕구 중 하나가 ‘소속 욕구’라고 했었지요? 그러다 보니 인간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큰 기쁨을 맛보기도 하지만 가장 큰 괴로움이나 스트레스를 맛보기도 한다고 했었어요.
강한 소속 욕구가 절망 되었을 때 우리는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외로움의 종류와, 외롭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과학적 이야기입니다. 생각해 볼 거리도 많이 던져주는 것 같고.. 한번 쯤 읽어 볼 만 한 책인 것 같아요 :)






▶ 스펜트 Spent : 섹스, 진화 그리고 소비주의의 비밀

오오옹 정정합니다 번역본이 있었군요! 이 책도 정말 재미있으니 함 읽어보셔요 :)
특히 마케팅 쪽에 몸을 담고 계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소비행동을 분석하고 있는 책이에요.
진화심리학에서는 ‘인간의 가장 큰 목표 = 번식’으로 보잖아요. 이 관점에서 다양한 소비 행동들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면밀하고 재미있게 분석해 놓은 책인데 읽으면서 계속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납니다.
왜 남자들이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면서 여성을 유혹하는지, 왜 일반 사람들이 보는 잡지에 명품백 광고가 실리는지 등등에 대한 답을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실 겁니당 :)





▶ The Pleasure Instinct:
 Why We Crave Adventure, Chocolate, Pheromones, and Music

읽으면서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던 책 중 하나입니다. 신경과학적 지식으로 ‘쾌락, 즐거움’의 기능과 본질에 대해 풀어가고 있는 책이에요. 모든 생명체의 행동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쓰면 뱉고 달면(pleasure가 있으면) 삼키는 것이라고 했었죠? ‘달면(pleasure가 있으면) -> 삼킨다’ 에서 느껴지듯이 pleasure는 인간의 각종 행동을 이끌어내는 가장 강력한 motivator입니다.
예를 들어 쥐에게 스스로의 뇌에 있는 pleasure center를 스스로 자극할 수 있게 해 놓으면 (예, 버튼을 누르면 마약 한 상태가 됨) 계속 pleasure를 느끼기 위해 그 버튼만 계속 누르다가 결국 굶어 죽는다고 해요.
생물체들의 ①pleasure를 쫓는 욕망이 그만큼 ‘강하고’ ②따라서 pleasure를 충족시켜주는 행동이라면 (즐거움을 주는 행동) ‘서슴지 않는다’ 라는 걸 보여주는 예이지요.
여튼! 우리가 평소에 잘 생각지 못했던 pleasure의 다양한 기능들과 본질에 대해 심도 있으면서 쉽게 풀어 놓은 책입니다. 강추!





▶ Self-presentation
:
Impression Management And Interpersonal Behavior

self-presentation이라고 우리들이 남들 앞에서 자신을 어떻게 포장 하는지에 대한 연구들로 유명한 Leary 교수님의 책입니다. 아마 소개된 책들 중에서 제일 오래된 책일 듯.
평소에 남의 시선을 너무 많이 신경 쓰는 것 같아서 괴롭다든가 하시는 분들이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고. 사실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 모두가 한번 쯤 부딪히는 문제일 듯해 다들 읽어보실 만한 책입니다.
우리는 도대체 왜 남들을 그토록 신경 쓰는지 남들을 신경 쓰는 ‘단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그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정서적/행동적 현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의외로 정작 '~~ 심리학' 이라는 제목의 책들은 추천 목록에 거의 없군요ㅋㅋㅋ
제목들을 하나같이 심리학책인지 알듯 모를듯 지어놔서 전공자가 아니신 분들은 정말 이게 심리학책인지도 알아보기 어려우실 것 같아요 ^^;; 이이
여튼 이 아이들만큼은 믿고 보셔도 되는 아이들이니 ‘즐독’ 하시길! :D

박진영  imaum0217@naver.com

<저작권자 © 예스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영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