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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학뉴스] 잠 적게 자면 예방접종 효과 적다?

1. 잠을 잘 자는 사람이 예방접종 효과가 좋다.


매일 7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이 하루에 6시간 미만으로 잠자는 사람보다 예방 접종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40세에서 60세 사이의 성인 125명을 대상으로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3차례 시행하고 6개월 후에 항체 생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하루에 6시간 미만으로 잠자는 사람은 하루에 7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보다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1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방 접종 당일에 잠을 잘 못 자면 항체가 잘 안 만들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는데요. 이번 연구에서는 예방 접종 당일뿐만 아니라 평상시의 잠자는 시간도 예방 접종 후 항체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대상자가 125명에 불과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이 예방 접종 후 항체 형성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webmd.com/vaccines/news/20120801/sleep-helps-vaccines-work-study?src=RSS_PUBLIC
 
 
2. FDA, 알약에 넣을 수 있는 모래알 크기의 경구용 감지기를 승인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 FDA는 약물을 제시간에 제대로 복용했는지 여부를 기록할 수 있는 모래알 크기의 경구용 감지기를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받은 감지기는 밴드 모양의 모니터를 피부에 부착하고 있으면, 알약을 복용하는 시간과 용량이 밴드 모양의 모니터에 저장되어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거나 의사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가 약을 제시간에 제대로 복용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리나라만 봐도 30대 고혈압 환자 중에서 한 달에 20일 이상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해, 약을 제대로 복용하는 복약 순응도가 낮은 것이 큰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었는데, 이번에 알약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경구용 감지기가 승인되어 앞으로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1) 위산에 노출되면 작동하는 배터리 없는 감지기

밴드 형태의 모니터는 1주일 동안 배터리가 지속할 수 있어서 일주일 간격으로 모니터를 교체해야 합니다. 모래알 크기의 경구용 감지기는 배터리가 없는 제품으로 위산에 의해서 전력을 공급받는 제품입니다. 위장에서 알약이 녹으면 감지기가 위산에 노출되어 작동을 시작하고, 그 정보가 밴드형 모니터에 전송되어 저장된다고 합니다.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768665?src=rss 
 
 
3. 인터넷을 통해서 접하는 아기 수면 안전에 관한 정보, 틀린 정보가 절반
미국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인터넷을 이용해 얻은 건강에 관한 정보를 믿는다는 사람이 72%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인터넷을 통해서 접하는 아기 수면 안전에 관한 정보 중에서 미국소아과학회의 권고 사항에 맞는 내용은 절반도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인터넷을 통해서 접하는 아기 수면 안전에 관한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검색엔지 구글을 이용해서 13개의 키워드를 검색하고, 각각 키워드 검색 결과 상위 100개의 웹 페이지를 확인해봤다고 합니다. 총 1,300개의 웹 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43.5%의 웹 페이지는 정확한 내용을, 28.1%의 웹 페이지는 틀린 내용을, 28.4%의 웹 페이지는 부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부나 학회에서 발행하는 웹 페이지는 정확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었고, 개인 블로그나 물품을 판매하는 상업용 웹 페이지는 틀린 내용을 담고 있는 비율이 높았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소아 보호자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사이트를 피할 수 있게 의료진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사이트를 먼저 알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
http://www.medpagetoday.com/Pediatrics/GeneralPediatrics/34037
http://www.jpeds.com/webfiles/images/journals/ympd/JPEDSChung-Moon.pdf 
 
 
4. 노인 백내장 수술, 엉덩이 골절을 줄여
노인의 엉덩이 골절은 노인 사망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서, 노인의 낙상과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데요. 노인의 시력저하는 노인 낙상의 원인의 중요한 요인으로, 노인 골절과 연관된 시력저하질환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백내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백내장 진단 후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과 백내장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의 엉덩이 골절 발생 빈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중 백내장으로 진단받은 110만 명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40만 명의 수술 후 1년 동안의 의무기록과 백내장 진단 후 수술을 받지 않은 70만 명의 1년 동안의 의무기록을 검토해서 엉덩이 골절 빈도를 비교한 결과, 백내장 수술을 받은 노인이 엉덩이 골절 빈도가 16%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내장 수술의 엉덩이 골절 예방 효과는 노인의 나이가 75세 이상이거나 심혈관질환, 치매 같은 동반 질환이 있을 때에 더 큰 것으로 확인되어, 나이가 많거나 몸 상태가 안 좋다는 이유로 백내장 수술을 미루지 않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768450?src=rss
http://jama.jamanetwork.com/article.aspx?articleid=1273017 
 
 
5. 약 18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밀가루 알레르기로 알려진 셀리악병을 앓고 있어
만성소화 장애증이라고도 불리는 셀리악병은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질환인데요. 이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 밀가루에 많이 들어 있어서, 셀리악병을 밀가루 알레르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셀리악병의 증상은 만성 피로나 피부염부터 만성 설사와 성장 장애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데, 예전에는 진단이 까다로워서 수천 명 중에 한 명 정도 있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혈액 검사로 글루텐 항체를 확인해 진단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셀리악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2009-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대상자 중 7,798명을 추출해서 분석한 결과, 적게는 0.71%에서 많게는 1.01%의 대상자가 셀리악병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에게 셀리악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스스로 셀리악병이 있다고 믿고서 글루텐이 들어있는 음식을 피하는 사람들도 조사했는데요. 약 0.63%의 사람이 글루텐이 들어있는 음식을 안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만, 이들 중 80%는 셀리악병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건강을 위해 글루텐이 없는 음식만 골라 먹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적어도 180만 명의 미국인이 셀리악병을 앓고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에게 셀리악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의료진은 셀리악병이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하고 환자를 진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혈액검사로 글루텐 항체 여부를 확인하기 수월해진 만큼 스스로 셀리악병이라고 의심하는 환자도 글루텐이 포함된 음식을 회피하기 전에 일단 셀리악병 여부를 확인해보라고 충고했습니다.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768473?src=rss 

 
 
6. 카페인, 파킨슨병 환자에서 운동 기능 향상 효과 보여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성이 적다는 기존 연구 결과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파킨슨병이 진행하면 낮에 과다하게 졸리는 증상이 있는데요. 연구진은 카페인 섭취가 파킨슨병 환자의 졸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61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31명은 가짜 약을 복용하고, 30명은 카페인을 복용해서 그 효과를 비교하는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6주 동안 진행된 시험 결과, 카페인 복용이 낮의 과다한 졸음을 의미 있게 줄이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파킨슨병 환자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6주간 진행된 연구인 만큼 앞으로 장기간 효과를 알아보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아침, 점심 두 차례의 카페인 복용이 불면증 같은 부작용은 없이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기능을 향상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768547?src=rss 

김우준  mabari@maba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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