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녀온 지는 꽤 되었지만, 지금에서야 올리는 팀버튼전 후기입니다. 친구와 함께 다녀온 시기는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오전 9:30) 이었습니다. 미술관 개관시간(오전 10시)보다 일찍 간 이유는 그 전주에 보러갔다가 어마어마한 인파에 포기했던 경험때문입니다. 즉, 표를 사고, 관람을 시작하는 시간만 무려 1시간이 걸린다는 안내에 포기하고 다음 주에 보기로 한 것이지요. 아니라 다를까, 오전 9:30분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매표소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사람들로 미어터지니, 주중에 보시면 편하실 듯 합니다. 정말 많아요! 미어터져요!)

설명은 대강하고, 사진으로 살펴봅니다. 참고로 미술관 내부는 당연히 사진촬영금지였기에 사진이 없습니다. 하지만, 팀 버튼 답게(?) 미술관 근처의 곳곳을 다 꾸며놓아서 그런 작품들을 사진찍을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꾸며놓았더군요. 이 문 밑에 서서 사진찍으시는 분들도 많아서 아무도 없을 때 사진찍기 힘들었습니다.
 


미술관 입구의 오른쪽에 위치한 잔디밭에 있던 조형물입니다. 장미공(?)인가요?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pass.


서울시립미술관의 전경입니다.(MoMA 따라한다고 SeMA라고 했나?) 팀버튼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해놨네요. 이는 매표소도 마찬가지라서...


매표소도 굽은 화살표로 꾸며놓았더군요. 한 번 쓰고 버릴 매표소일텐데, 대단하다! 티켓와 안내문도 하나같이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었습니다.


주최가 MoMA였네요.(Museum Of Modern Art라서 MoMA) 참고로 현대카드로 결제시에는 20%할인이 적용되니 참고하세요.(온라인에서 선결제시에는 포인트로 전액결제가능)


전시가 시작되는 전시실 입구의 모습입니다. 괴물의 입으로 표현해놓아서 괴물에게 먹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해 놓았네요.(마미루? 으악, 내가 먹힌다~!)


이것 이상은 미술관 내부라 사진촬영이 안 되었으므로 포기하고, 1층 로비에 있는 조형물을 찍어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술관 내부도 재미있게 꾸며놓았습니다. 전시는 오른쪽 위에 보이는 2층의 입구부터 시작되고, 3층까지 이어집니다. 각각의 통로나 계단, 기둥에는 체크무늬, 기하학적 무늬등으로 꾸며놓았네요.


역시 1층 로비에 있었던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안내판입니다. 컬처프로젝트로 유명하지만, 이 전시회외에는 본적이 없어서 pass.


역시 팀버튼 하면, '유령신부', '크리스마스의 악몽'등이 유명하지요? 이곳도 서로 사진을 찍으려 들어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이 많아서...)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어른이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아동들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한(?)-다소 음침, 괴기, 공포-스러운 것들이 많아서 그런 것이겠지요. 미술관측에서도 충분히 주의를 주고 있었습니다.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들이 보기에는 다소 충격적인 것들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미루만큼 충격적인 것도 자연스럽게 보는 요즈음 어린이들에게는 애들 장난수준이지요...응?)

총평: 같이 간 친구도 대만족이었던 전시회였습니다. 각종 그림만 가득한 전시회가 아닌, 그림, 습작노트, 콘티, 피규어, 실제 사용한 의상, 영상등등 팀 버튼의 모든 것들이 있는 전시회라 좋았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기념품점에서 몇 가지 사려해는데 이미 품절이라...(예쁜 것들은 이미 싹 품절 ㅠ.ㅠ)


(아니, 이미 품절이라니~!!!)
아니, 이게 무슨소리요! 미술관 양반! 품절이라니~! 이미, 품절이라니~!!!


누가 보기에도 가지고 싶은 것들이라 이미 품절. 이럴줄 알았으면, 전시 시작했을 때 바로 오는 건데...

아무튼, '어른이'들이 보기에 재미있는 전시회였습니다. 원래 팀 버튼전은 2012년 파리에서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가 마지막으로 하게 됐다네요.

 '팀 버튼'의 팬이라면 무조건 가 보시고, 팀 버튼을 모르는 분들도 가 보시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실겁니다.
 전시회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2013.04.14(일)까지 계속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8시까지. 평일에는 도슨트도 운영하니 평일날 가시는 것도 좋겠네요.

  좀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서울 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http://sema.seoul.go.kr/kor/exhibition/exhibitionMedia.jsp?seq=278

  결론: 추천!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P.S.
전시니까 공연&전시 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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