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자문단' 이란?


나는 국제협력의사로 방글라데시에서 일을 하고 있다.

'국제협력의사'란?

KOICA에서 모집을 하여, 개발도상국 등에 파견되어 의료봉사를 하는 대체복무제도 중 보충역의 한 종류인다.
연1회 모집을 하고, 최근에는 1년에 20명 정도의 뽑는다.
의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건강한 대한국민 국민이면 지원을 할 수가 있다.
'전문의'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모집 공고를 보면 우대를 해준다고 되어 있다.
활동기간은 총 36개월 이며, 28개월의 해외근무를 해야한다.

소진된 이후부터 36개월의 근무를 해야하며...

군사교육 ; 논산 훈련소 (미포함)
2개월 ; 국내 훈련 및 출국 대기.
1개월 ; 현지 적응 훈련.
28개월 ; 해외근무
5개월 ; 국내근무 또는 해외근무 연장

2011년 본인이 17기로 방글라데시에 왔으니...국제협력의사는 1995년부터 1기를 뽑으면서 시작이 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2013년 19기를 마지막으로 2014년부터는 국제협력의사 제도가 폐지가 될 예정이다.

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과 여자 의대생수의 증가로 의무사관후보생(군의관 또는 공중보건의가 될 의사)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어서 국제협력의사를 더 이상 뽑을 수가 없다고 한다.

'국제협력의사' 전에는 '정부파견의사(정파의)'라는 제도가 있었다.


'정부파견의사'란?

정부가 해외협력사업의 하나로 1968년부터 의료진이 절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국비로 의사를 파견해 오던 제도이다.
40여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슈바이처'로 이름을 날리며 한국 의사들이 의료 봉사를 하였다. 하지만, '정부파견의사'와 '국제협력의사'의 중복되는 점이 많아서 아쉽게도 2008년 이 제도도 폐지가 되었다.

2013년 3월 12일 코이카 홈페이지에 중장기자문단원을 뽑는다는 모집 공고가 났다.

'중장기자문단' 이란?

코이카 중장기자문단(KOICA World Friends Advisors Program)은 국내 퇴직인력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고 해당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개도국의 경제사회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퇴직전문가 프로그램이다. 2010년 상반기에 첫 파견을 시작하였다.

이번 제7기 중장기자문단 모집 안내를 보면 처음으로 의사와 한의사 직종을 뽑기 시작하였다.
3개 국가(네팔, 탄자니아, 베트남)에서...
내과 1명, 외과 1명, 산부인과 1명, 소아과 1명, 신경과 1명, 마취통증의학과 2명, 일반의 1명, 한의한 1명...
총 9명을 뽑는다고 한다.

'자격 요건'을 보면...
'해외봉사 의욕을 가진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관련분야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현지/퇴작자' 라고 되어 있지만...
'의사, 한의사 면허소지자가 해당 직종에 지원할 경우 자격조건을 갖춘 것으로 간주' 한다고 되어있다.
또한 세부활동내역을 보면 참고사항에 경력은 무관하다고 되어 있다.

'지원시 유의사항'을 보면...
현지에는 단신부임이 원칙이므로 국내 가족의 생계, 자녀들의 교육문제 등을 신중히 검토 후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단, 본인 책임 하에 배우자에 한하여 동반할 수 있므녀 이 경우 동반에 따른 경비전액을 자비로 부담해야 합니다.

'지원 내용'을 보면...
주거비 포함 현지생활비 (4,000달러/월), 현지활동 지원비 (500달러/월), 왕복항공료(실비), 출국준비금(50만원), 재해 보험료 등을 지원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보건 (Global Health)' 보건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트렌드이다. 많은 젊은 의사들이 단지 한국만이 아닌... 세계를 주시하고 있다. 일년 정도 개발도상국에서 진료를 해보면 10년이 넘는 의대생, 인턴, 레지던트 시절 동안 결코는 배우지 못할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