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전달하는 심리학 소식(?)입니다 :)

혹시 일을 자주 미루거나.. 일찍 시작을 하더라도 마감을 항상 넘긴다던가 하는 분들 안계신가요?ㅎㅎ
제가 바로 그러합니다.

이런 미루는 습관(procrastination)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발견 중 하나가

의외로 '완벽주의적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일을 잘 미루거나 마감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Flette et al., 1992)

특히 개인적인 기준에서의 완벽함을 추구하기 보다  '사람들이 보기에 완벽해야해!!'라고 하는 경우
이런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일을 시작할 때부터, 그리고 진행 하면서도 부담이 크겠고
조금만 아닌 것 같으면 엎어버리고 다시 하고 싶어질테고..이래저래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 같지 않나요ㅎ

쉽게 말하면
'일 다 했어?'라고 했을 때
'아직이요...'라고 하는 경우

물론 ㄱ) 귀찮아서, 하기 싫어서 주구장창 미룬 경우도 있겠지만
정 반대로 ㄴ) 완벽하게 잘 하려는 욕심에 일을 계속 붙들고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
상사라면 혹시 이런 부하직원이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잘 해보려는 욕심 때문에 일을 자꾸 미루는 거라면 '적당한 선'을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음.. 저는..
아마 ㄱ)의 이유로 자주 미루는 그러한 닝겐.. 도망갈 구석이 없군요?ㅎㅎ
날도 따듯해서 일이고 뭐고 에헤라 싶은 날들인지라 더더욱 다들 파이팅하셔요 :D

+ 음.. 혹시 대안학교라던가? 같은 곳에서 심리학 강의 같은 걸 연다던가.. 하고 싶어하는 곳은 없을까요?
사회심리는 결국 인생을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는 것과 맞닿아있는 학문이다보니 청소년기에 알아도 좋을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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