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해외유입전염병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여행객 중 설사환자가 늘고 있고, 뎅기열, 말라리아 등의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고 여행갈 국가에 어떤 질환이 유행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금년 상반기(6월)까지 동남아 여행객 중 설사환자가 577명(월 평균 100여명)이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 287명 (월 평균 49명)에 비해 2배 늘어난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여행자 설사로 부르는 것으로 증상 완화를 위해 수액 보충과 지사제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만, 그 중에는 콜레라 1명, 세균성 이질 39명, 장티푸스 8명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은 다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식사 전, 외출 후 손 씻기를 잘하시고, 노상에서 판매하는 음식보다는 위생적으로 안전한 음식만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기 매개 질병인 뎅기열,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곤충 기피제, 긴 소매를 불편하더라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숙소에는 모기장이 제대로 설치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수족구병(HFMD) >
귀국 후 설사나 발열이 있는 경우 보건소나 검역소에 신고가 필요합니다. 특히 중국 베이징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중국 지역에는 최근까지 수족구 질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장티푸스, 광견병, 말라리아, 일본뇌염, A형, B형 간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주혈흡충증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수족구병(HFMD) >
○ 장바이러스의 특정 균주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환자의 코, 인두의 분비물(기침이나 재채기), 침, 대변 등과 직접 접촉함으로써 사람 간 전파 될 수 있음
○ 증상: 발열, 구강궤양, 발진(손과 발) 등
※ 뇌부종(뇌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함
○ 예방요령 및 권고사항
자주 손 씻기 및 외출 후 또는 식사 전 꼭 손 깨끗이 씻기
음식물은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시기
위생처리가 불결한 음식 먹지 않기
과일이나 야채는 씻거나, 껍질을 벗겨서 먹기

<여행자설사(여행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 >
○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발병할 수 있음.
○ 증상: 묽은 변과 복통을 일으키며, 복부팽만, 구역 및 구토, 발열 등
○ 예방요령 및 권고사항
음식물은 익혀 먹거나 가열 처리된 것을 먹고, 물은 끓여 마시기
야채/과일은 반드시 씻어서 껍질을 벗겨 먹을 것
외출 후 또는 식사 전 손 깨끗이 씻기
○ 치료를 위해
의사와 상담 후 항생제 복용 여부 결정
로페라마이드(영문)와 같은 지사제를 복용할 것
설사 시 탈수를 막기 위해 경구 수액제를 사용 할 것.

< 장티푸스 >
○ 오염된 음식과 물을 통해 발병하는 질병
○ 증상: 고열(39.5℃-40℃)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두통, 피로, 식욕부진, 발진 등
○ 예방요령 및 권고사항
장티푸스 예방 접종받기. (주사 1회 또는 경구 4회)
음식물은 익혀 먹고 물은 끓여먹기

< 광견병 >
○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개, 고양이, 원숭이 등)에 물려서 감염되는 질병
○ 증상: 발열, 두통, 무기력감, 근육경련, 마비, 혼수, 호흡근 마비 등
○ 예방요령 및 권고사항
광견병 발생 지역에서는 가급적 동물과 접촉하지 말 것
동물에 물리거나 상처를 입을 경우 즉시 병원에 갈 것
농촌 및 시골지역을 장시간 여행할 예정일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 받기(3회)
※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채 동물에게 물리거나 상처를 입었을 경우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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