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주사 맞는것을 무지하게 싫어해요. (심지어 맞고나서 기절하기도....)


하지만!
놓는것은 꽤 좋아(?)합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피검사를 위해 피를 뽑고나서 그 자리를 막 문지르는 분들이 있어요! (헉!!)

"이러시면 안돼요! 멍든단 말이에요. 꾹 누르고 계셔요" 라고 말씀드리면,
당췌 언제는 문지르라고 하고, 언제는 누르고 있으라고 하니, 영 헷갈리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제가 정리해보았습니다.





주사를 맞는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 걸까요?

뭐, 어찌보면 비슷할 수도 있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근육주사냐, 혈관주사냐에 따라 다르답니다.

근육주사는 주로 엉덩이나 팔에 맞는 아플때 맞는 진통제나 예방접종 등이 이에 해당되죠.
근육주사는 주사바늘 끝이 근육안으로 들어가서 그 공간에 주사약을 주입하는건데,
약이 근육사이사이로 빨리 퍼져야 하니까 많이 문질러주어야 해요.


"]



근육주사와 달리 혈관에 직접 바늘을 찌르는 경우가 있어요.
혈관에 직접 주사를 놓거나(링거), 혈관에서 피를 뽑거나 할 때이죠.


주사를 다 맞고 난 뒤, 혹은 채혈이 끝난 뒤 바늘을 쏙 빼면 혈관에 아주 작은 구멍이 나 있는건데
이때 사사삭 문질러주면 고 사이로 피가 솔솔솔.... 멍이 쫘아악
(- _- ;;)


절대!!! 압박지혈 하셔야 해요.
혈관은 살아있는 조직이고, 탄력도 있고, 주위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1-3분정도 압박해주면 지혈이 된답니다. 특히 헌혈할때엔, 바늘 두께가 좀 두꺼운 편이라 지혈도 좀 더 오래 ~ 하셔야되요.




한가지 주의사항이라면
근육주사는 최대한 안전지대에 놓긴 하지만, 간혹 바늘이 들어가면서 작은 혈관을 스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럼 주사를 맞은 자리에 살짝 피가 나기도 하는데요. 그럴땐 살짝 압박 지혈을 하고나서 문질러 주시면 된답니다.
피가 나는데 문지르게 되면 근육주사 자리라도 멍이 들 수 있거든요.

주사맞을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잘 기억해두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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