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는 충치균이 당분을 분해해서 생겨난 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는 병입니다.
충치균은 당분을 분해하여 산을 만들기 때문에 산성 환경에서 잘 자라고 산성 환경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침에는 여러가지 산을 중화시키는 물질과 산에 의해 녹은 치아를 다시 단단하게 만드는 미네랄이 있기 때문에 충치균이 만든 산에 의해 녹은 치아표면은 다시 단단해집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충치균의 활성이 너무 높거나 충치균과 산이 잘 씻겨져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충치는 치아를 점점 더 파먹어 들어가게 되고 파막어들어간 부위는 침에 의한 중화작용이 잘 안되고 그러면 충치균이 살기 더 좋은 환경이 되고 충치는 점점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충치균에 의해서 치아가 패여져 나가면(cavitation)  충치는 스스로 다시 단단해질 수 없고 점점 더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태에 도달한 것입니다..

따라서 만약 충치가 치아를 파먹어서 더이상 치아 스스로 충치로 인해 부식된 부위가 다시 단단해지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 부위는 충치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글로는 이렇게 명확하게 설명드릴 수 있어도 실제 환자분의 치아상태가 어떠한지 판단은 의사의 경험과 철학, 주관이 반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치치료가 필요한 치아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고 치과마다 충치치료할 치아 갯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진행된 충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10대나 20대 초반의 충치활성이 높은 환자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충치치료를 하게 됩니다.
왜냐면 보이는 것보다 충치가 더 심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레진과 테세라 인레이라는 치아색 재료로 충치치료를 하였습니다.
10대 환자였고, 검은 점을 기구로 만질 때 기구가 푹 패이는 진행성 충치로 판단하여 충치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만약 40대 이후의 충치활성이 낮은 경우에는 검은 점을 만져봐도 기구가 들어가지 않고 단단한 경우를 많이 경험합니다. 이럴때는 치료보다는 경과관찰을 하여 충치가 어느정도 진행된 것을 확인한 후 치료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충치상태는 정확한 진단, 충치 활성에 대한 의학적 지식과 의사의 경험, 철학에 바탕을 두고 치료여부가 결정됩니다.

 충치치료가 필요한지 치과의사와 상의하고 정기점검을 받아 심한 충치로 진행되지 않게 관리를 잘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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