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독감의 세계적인 유행(pandemic)을 겪은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당시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아직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17일자 과학 저널 Nature 지에 실린 논문 내용인데요, 통상적으로 노인들이라고 하면 면역력이 약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연구를 보니 아주 나이 많은 (9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1918년 유행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1918년에 유행한 독감에 대해서는 '전염병을 격리 수용하는 이유'에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100년전)에 있었던 사건으로 독감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사천만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합니다.

1918년 세계적 유행을 한 독감 (일병 스페인 독감) 이 다른 점은 요즘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 미국 통계로 1년간 5만명이라면 당시에는 65만명이 사망했다는 것 달리 이야기하면 사망률이 2.5%로 매우 높았고 사망하는 연령대가 보통은 U 자 모양으로 나이가 어리거나 노인에서 사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당시 독감은 W 모양으로 젊은 사람에서도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고립된 지역, 알라스카의 에스키모와 같은 경우 사망률이 70%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진 치명적인 독감이였습니다.


유행 전이나 유행 중에 태어난 아이들 중 생존한 사람은 현재 나이가 90세 이상이 됩니다. 이 노인들이 당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입니다. 90세 이상의 노인 32명의 혈액 분석을 통해 이뤄진 이번 연구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당시 세계적 유행을 했던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연구 방법에 대해서는 네이처지의 초록을 확인하세요.





Source : Neutralizing antibodies derived from the B cells of 1918 influenza pandemic survivors, Xiaocong Yu, et al. Nature, Letter, 2008, Aug, 17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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