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비행기와 무인 쿼드콥터는 현재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멕시코 음식인 타코를 주문한 사람들의 바로 앞에 배달하기도 하고, 도미노 피자는 피자를 배달하는 쿼드콥터를 제작해서 실제로 테스트 배달에 성공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하였다. 최근 국내에서도 영상을 촬영하는데 무인 쿼드콥터를 이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 tvN에서 방영한 "꽃보다 할배"의 스위스 루체른편에서 루체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무인 쿼드콥터를 이용한 촬영화면을 내보냈고, 주변 관광객들이 할아버지들보다 무인 쿼드콥터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상황을 방영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는 무인비행기에 대해 또 한 가지 가장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의외로 농업분야이다.

무인 비행기나 무인 쿼드콥터가 어떻게 농업을 혁신시킨다는 것일까? 먼저 무인 비행기는 항공촬영과 데이터 작성에 있어 그 잠재력이 아주 크다. 농지영상을 촬영해 농지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한 전문가는 무인 비행기를 이용하면 소규모 농가는 경제적으로 영농을 하고 대규모 농가는 농사에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쉽게 입수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농민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무인 비행기나 쿼드콥터가 있으면 농민들이 걸어 다니며 비료나 물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또한 무인 비행기가 작물의 60cm위를 비행하며 씨나 비료, 농약을 살포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농약의 경우, 농약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작물에만 뿌려 지하수로 흘러들어가지 않게 할 수 있게 된다.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고 농약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무인 비행기를 통한 전반적인 농업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되면, 땅을 보고, 날씨를 체크하고, 질병이 생기는 지역을 찾아내고, 작물들이 잘 자라는지 등을 체크하는 전반적인 역할을 무인 비행기가 담당하게 될 것이다. 현재 개발되어 있는 농업용 무인 비행기는 무게가 23kg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3D 로보틱스를 설립하며, 일반인들에 대한 무인 비행기의 시대를 연 크리스 앤더슨도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메이커 페어(Maker Faire)를 통해 무인 비행기가 농업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매우 인상적인 강의를 하기도 하였다. 아래에 그 영상을 공유한다.

[3D Robotics' CEO Chris Anderson: Farm Drones from  Maker Faire on FORA.tv]

참고자료: Agriculture, the New Game of Dr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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