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동네에서 근무하시면 모 선생님에게서 선물로 받은 책.

병리학적으로는 주위 조직을 파괴하며, 전이할 수 있는 것으로 정의되어 있는
(Robbins 책을 꺼내기 참 어려운 곳에 있어서 확인할 수는 없는) 악성 종양에 대하여 종양전문의(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를 전공하신 선생님께서 저술한 책이라고 한다.

악성 종양의 역사는 꽤 오래된 것으로 보여지며,책의 내용에 의하면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에서도 유방암으로 추정되는 질병의 기술이 있다고 한다. 당시의 치료법은 없음.

아마도 관찰에 의한 방법에 의하여 일련의 질병에 대하여 기술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시 인구의 평균 연령이 현재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같은 나이에 놓고 비교한다는건 문제가 있겠지만
젊은 나이에 생겼을 것이라는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아마 TNBC 가 아니었을까 하는게 나의 생각.
이러한 종류의 유방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나쁜 예후를 보인다는 점에서 기술 가능한게 아니었을까?

이 고대의 기록부터 시작하여, 굴뚝청소를 하던 어린이들에게서 관찰되는 음낭의 암.

마취기술이 발달되면서 시작하게 된 각종 수술들
Radical mastectomy 로 유방암을 수술하게 된 것이라던가

통계 분석 기법의 개발
항대사물질부터 시작된 항암치료의 시작
임상시험의 태동.
표준 항암치료 요법의 등장
글리벡과 허셉틴으로 대표되는 표적 치료제의 도입으로 끝이 나고 있다.

NGS 기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WGS 가능해진 현대 시점
종양 세포 뿐만 아니라 종양 주위의 stroma 에 작용하는 물질
Tumor Immunology 의 도입

아직은 알아낸 것만큼 더 미궁에 빠지고 있는 악성 종양 및 악성 종양의 치료에 대하여
일반인의 입장에서 읽기 쉬운 대단히 좋은 책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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