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국제보건의료 NGO 단체 "메디피스"에 미약하지만 발을 담그게 되었습니다.


어떤 목적의식 없이 순수하게 '인류애'만을 가슴에 품고 제가 가진 재주로 국내 무의촌 봉사나 해외 의료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저를 포함한 모든 의료인들의 꿈이기도 하지만 여러 여건상 적극적인 실천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매달 소액 기부를 통한 소극적인 형태로만 봉사활동에 관여를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특정 종교 편향적인 구호단체들이 대부분이어서 약간의 부담감도 마음 한켠에는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때마침 군대시절 제 후임병이자 형님이신 신상문 국제보건의료 NGO 단체 메디피스 사무총장님을 20여년만에 만나면서 치과대학 시절부터 막연하게 꿈꿔오던 일에 첫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국제보건의료 NGO 단체 "메디피스"는 WHO처럼 베트남, 파푸아 뉴기니아, 중국 동북3성, 필리핀, 러시아 연해주, 탄자니아 등 의료적으로 소외된 저개발국가에 대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팅하는데 참여하고 쓰촨성 대지진 같은 해외 재난에 제일먼저 투입되는 대표적인 긴급 구호단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메디피스는 해외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다 보니 아무래도 우리에게는 생소한 단체인데, 저는 무엇보다 종교단체에서 주관하지 않고 순수하게 "인류애"만을 가지고 해외보건의료 활동하는 "메디피스"에 깊히 공감하며 매료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군대를 군의관의나 공중보건의사로 가지 않고 치과대학 시절 현역으로 입대하여 육군병장으로 만기 제대하였습니다.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이라면 거의 모두 그러하듯이, 제 나이 지금 마흔넷에도 군대에서 전역명령이 떨어지지 않아 여름이면 제초작업, 겨울이면 제설작업, 삽질에 완전군장에 뺑뺑이 도는 악몽을 이따금 꾸곤 한답니다 ㅠㅠ

지금와서 생각해보아도 견딜수 없이 힘들었던 그 시절을 결코 웃으며 추억할 수만은 없을 정도로 마음고생 몸고생 많이 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보고 싶은 후임병이나 고참들이 몇몇 있더군요.

군대시절에 만났던 인연, 20 여년만에 메디피스에서 의기투합하여 다시 만났습니다.
왼쪽분이 메디피스 신상문 사무총창님으로 군대시절 제 후임병이었고, 제 오른쪽분은 현재 대학교 교수로 저의 고참병이었습니다. 두분 모두 저보다는 나이가 많은 형님이십니다.

진작부터 두분은 메디피스 국제보건의료 단체에 깊이 발을 담그시고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나이 들어 군대에 입대하여 고참과 후임병으로 만났지만 이 셋은 서로에게 연민을 갖고 있던터라, 군대 시절의 트라우마들은 거의 모두 기억에서 지웠지만 이 인연만큼은 서로 잊고 있지 않았더랍니다.

 남자로서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를 받은 군대라는 곳에서 만난 인연이지만, 20여년이 흐른후 다시 만나 국제보건의료 NGO 메디피스에서 열정을 다시 불태우니 이 얼마나 가슴 벅차고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인생은 이런 것.... 인생은 이처럼 아름답습니다!!



저의 국제보건의료 NGO 메디피스에서의 첫 활동은 메디피스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치과의사 블로거로서의 지난 5년 동안의 경험을 함께 나누며, 국제보건의료단체 메디피스가 보다 많이 홍보될 수 있도록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인터넷 기반 소셜 활동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NGO 단체 사무실은 처음 방문하는터라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메디피스 사무국 간사님들의 따뜻한 관심 속에 마음 편히 저에 대한 소개와 각오를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의사는 한번에 한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지만 국제보건의료 사업은 수천 수만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인류애적인 사업입니다. 보잘 것 없는 저의 재주가 국제보건의료 NGO 단체 메디피스의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인류애를 가슴에 품고 세계곳곳에서 묵묵히 보건의료사업에 고군분투하는 메디피스.... 많이 응원해주세요!!

 국제보건의료 NGO 단체 메디피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아래 URL을 클릭해주세요^^



                                                         http://www.medipea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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