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관련 서적의 헬스케어 챕터에 나와있는 주요 정보를 요약해보고자 합니다.

중국 역시 이미 선진국병들을 앓고 있고 크게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병원 및 의료인력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고혈압 1억 6000만명, 당뇨병 9200만명, 고지방환자 1억 6000만명입니다...엄청난 숫자죠. 13.5억인 중국인구를 분모에 둬 보면 각각 11%, 6.8%, 11%네요.  참고로 한국의 유병률은 29%, 10% ,14% 입니다.  중국은 한국 따라올려면 아직 멀었네요^^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면 사망원인 1위가 암, 2위가 뇌혈관, 3위는 심장질환, 4위가 호흡기 질환 입니다.

병은 많아지는데, 이에 따라 치료도 증가하고 있을까요? 네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도시 주민 의료보험 및 도시 직장인 의료보험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가입시키고 있는데요.  2011년까지 가입률이 90%가 넘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의료수요는 급증하는 추세에 있고, 그 형태는 선진국 따라가고 있군요.

이번엔 공급을 볼까요?

의료기관 수는 26만 5000개(2012) 정도인데. 놀라지 마세요...한국의료기관수가 무려 8만개를 넘습니다.  한국은 1만명당 약 16개의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1만명당 2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매우매우 모자라다는 얘기입니다^^ 중국 개인의원이 18만개 정도, 30병상 이상 병원은 2만개 정도라고 하네요.  따라서 대규모 병원 시설 건설 및 의료기기의 수요의 폭팔이 기대되는 부분이죠.  병원 공급은 매우 적은 수준인데 수요는 이미 폭팔적으로 증가했으니 말이죠.

의약품 시장을 보면, 연평균 13프로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약품 시장은 자국내 제약사가 대다수 파이를 가져가고 있네요.  하얼빈제약이 독보적이며, 베이징쌍학약업이 2위군요.  반면 해외제약회사는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화이자가 2.2%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해외제약 10위까지 1프로대로 고만고만합니다. 한국에서는 한미약품, 신풍제약, 보령제약이 도전장을 내밀었네요.

의료기기 시장은 성장률이 어마어마합니다.  연간 30%...미래에도 20 ~ 25% 연평균 성장이 기대대고 있습니다.  베이징 의료설비가 독보적 1위군요. 

이렇게 보니 왜 중국 최대 부동산 투자그룹이 녹지그룹이 제주도에 헬스케어타운 1조 투자를 계획했는지 그림이 보이는 군요...자국 수요가 이렇게 폭팔하는데, 국내 병원 및 의료 인프라는 따라주지 않으니 의료관광을 할 수 밖에요.  중국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단체 건강검진 겸 2-3일 해외여행하고 바람쐬고 오라고 제주도행 티켓을 주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한국이 노릴 수 있는 건 제약, 의료기기, 병원서비스 세가지가 되겠군요^^ 제주도는 관광이라는 경쟁우위가 있다는 측면에서 병워서비스 시장에서 긍정적인 거고요. 성형외과들이 중국인 러쉬를 누리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정말 큰 시장은 중국내에 있군요...중국 병원 건설 시장에 진출하고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한다면...^^ 멋질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