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멀티 유니버스 ( hidden reality : Parallel Universes and the Deep Laws of the Cosmos ) 를 원서로 읽고, 잠시 쉬다가 6월부터 읽기 시작했던 총.균.쇠 ( Guns, Germs, and Steel )를 11월 30일에야 다 읽었습니다. 400페이지 남짓 되는데, 퇴근길 지하철에서만 읽는데다가, 졸면서 오는 날도 많고해서, 5개월이나 걸렸네요.
기본적인 책 정보는 이렇습니다.
저자 Diamond, Jared 지음
출판사 Random House (UK) | 2012-03-21 출간
카테고리 인문/사회
책소개 Winner of the Pulitzer Prize, Guns,...
한글 판 정보는 이렇고요.
총 균 쇠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출판사 문학사상 | 2013-03-04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불후의 ...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유럽은 다른 지역보다 먼저 발전해서 침략에 성공했는데, 다른 지역은 그렇지 못 했는가?
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자의 주장은,
타 지역 사람들이 유럽사람들 보다 못나서 그런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주어진 환경 ( 곡물, 동물, 위도, 고도 등등 ) 의 차이로 인해,
정착생활과 농업의 시작에서 시간 차가 발생하고,
이는 충분한 농작물의 잉여생산과 이를 통한 인구 부양력의 차이로 이어져,
지역간 격차가 벌어지게 되었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재밌는(?) 상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인구가 충분해야,
새로운 질병을 먼저 맛보고(?) 이에 대한 저항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지역은
이러한 침략 세력이 가지고 온 새로운 균에 의해 추풍낙엽처럼 죽어갈 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
남미(마야, 잉카)와 미국( 인디언 )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구인에서 외계인이 출동하면 어떨까요?
탐 크루즈 형님께서 주연을 하셨던 우주전쟁( war of the worlds ) 과 같은 경우,
War of the Worlds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크루즈, 다코타 패닝, 미란다 오토, 저스틴 채트윈, 팀 로빈스
정보 액션, SF | 미국 | 116 분 | 2005-07-07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이 승승장구 하다가 ( 말라리아가 아프리카를 지켜준 것 처럼 )
지구의 박테리아에 의해 나가떨어지는 데,
정 반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거죠.
외계인이 가지고 온 박테리아,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가 1년 사이에 수십 억이 몰살당할 수도 있죠.
어쩌면 외계인을 안 만나고 우리끼리 행복하게 사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특히 우리 별까지 올 수 있을 정도로 기술력에서 압도적인 외계인이라면요.
우리가 잉카나 마야, 혹은 미국 원주민 꼴이 나지 않는다고 어떻게 장담하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