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발렌타인 데이(Saint Valentine's Day)는 양력 2월 14일로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다. 그런데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주는 날이라는 식의 발상은 일본에서 생겨난 관습이라 했다. 이 날에 대한 기원은 3세기경 원정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Cladius II)에 반대한 사제 발렌타인(Saint Valentine)이 처형된 270년 2월 14일의 기념일과 이 날부터 새들이 발정(發情)을 시작한다고 하는 서양의 속설이 결합한 풍습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1477년 2월 14일 영국의 마거리 부르스(Margery Brewes)라는 시골 처녀가 짝사랑하는 존 패스턴(John Paston)이란 젊은이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낸 것이 주효하여 결혼에 골인한 이래 이날이 젊은이의 축제로 자리잡게 됐다. 즉 현대식 발렌타이데이의 시초는 영국 에서 시작된 것이다. 런던의 국립우편박물관에는 부르스양의 구애편지와 함께 많은 짝사랑 처녀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발렌타인 데이와 일본이 연결되는 부분은 '초콜렛' 부분이다. 1960년 일본 모리나가 제과가 여성들에게 초콜릿을 통한 사랑고백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여성이 초콜릿을 통해 좋아하는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써 일본식 밸런타인 데이가 정착되기 시작했다. 이것도 당시에는 호응을 얻지 못하다가 1970년대에 인기를 끌었고 우리나라에서 확산된 것은 1980년대이다.

참고  


 

● 세계 곳곳 '발렌타인 데이' 맞아 축제 분위기
초콜릿을 통한 사랑 고백은 일본에서 시작한 상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서 전하는 내용을 보면 2월 14일은 세계적으로 "사랑의 날"을 의미하며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는 날이라고 하였다. 이날 바티칸시티의 성베드로 성당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천명의 결혼 예비 부부들에게 사랑의 서약을 확인하는 질의 응답식을 가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들에게 "사랑은 결코 특정일 하루에만 베푸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는 발렌타인 데이와 "등 축제일"이 겹치면서 각 결혼예식장에 한꺼번에 결혼 예식을 올리려는 남여가 대거 몰려 북세통을 이뤘다는 소식이다.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이날 하루 각 상점의 초콜릿과 사탕, 꽃다발 등의 판매가 대목을 이루면서 17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만면 파키스탄, 말레이지아, 이란 등 주요 이슬람 국가에서는 발렌타인 데이가 비 이슬람적 풍속이라는 이유로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요즈음 발렌타인 데이의 상술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고, 안중근 의사가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은 날이라 하여 또다른 측면에서 조명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발렌타인 데이라 하여 초콜릿을 선물 받아 본 기억이 없었는데, 지난 설날에 즈음하여 지인으로부터 예쁘게 포장한 초콜릿을 선물받았다. [2014년 2월 14일]




● 초콜릿의 역사
컬럼버스가 남미에서 가져온 선물



초콜릿(Chocolate)은 멕시코의 원주민이 카카오 콩으로 만든 음료인 초콜라틀(Chocolatl)에서 유래한다.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과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강 인근 지역이 원산지인 카카오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리며, 카카오 열매는 초기에 음료나 약으로 사용하였으며 때에 따라서는 화폐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15세기말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4번째로  항해하던 중 유카탄 반도 연안의 카카오 열매를 가지고 들어간 것이 초콜릿이 유럽으로 건너가게 된 시초다. 이후 16세기 중반 스페인의 웨루디난도 코르테스가 남미를 탐험한 후 스페인으로 돌아가 카카오 열매를 소개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유럽에 퍼지게 되었다.

1828년 네덜란드의 반 호텐이 카카오를 압축하여 지방을 추출하는 기술을 계발, 코코아 버터를 만들게 된다. 이 기술은 지금과 같은 초콜릿의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1876년 스위스의 다니엘 피터스(Daniel Peters) 가  지금의 밀크 초콜릿과 비슷한 모습의 초콜릿을 만들어내게 된다. 이후 1976년 스위스의 피터(D. peter)가 우유를 첨가한 초콜릿을 계발하여 초콜릿 산업은 한층 더 올라서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말기 러시아 공관 부인이 규방 외교의 일환으로 양과자와 양화장품들을 명성황후에게 바쳤는데 그것이 한국으로 들어 온 초콜릿의 시초였다. 1968년 동양제과 및 해태제과에서 초콜릿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내기 시작하였고 1975년 롯데제과에서는 판 모형의 초콜릿인 ‘왓다비’를 생산해내었다.  이후 초콜릿에 아몬드를 첨가한 제품들도 출시되었으며 과자와 초콜릿을 접목시킨 ‘빼빼로’도 탄생되었다.


 
♥ 연인들의 기념일


1월 14일 캔들(Candle) & 다이어리(Diary)데이 : 연인에게 초나 일기장 수첩을 선물하는 날이다. 일년을 시작하는 의미로 제일 먼저 준비하는 것이 일기장이므로 남녀를 불문하고 좋은 선물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이어리를 선물할 때는 그 안에 기념일이나 생일 등을 표시하는 것도 아이디어라고 했다.

2월 14일 발렌타인(Valentine)데이 : 발렌타인은 3세기경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없이 결혼시켜 준 죄로 순교한 사제의 이름이다. 그가 죽은 날인데 지금은 여자가 평소 좋아 했던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허락되는 날로 변했다.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로 초콜릿이 이용되고 있다.

3월 14일 화이트(White)데이:서양에는 없고 동양에만 있는 이날은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 우리 나라에서 화이트데이의 의미는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을 고백한 여자의 마음을 남자가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에 있다. 마음을 받아들인다면 사탕을 선물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지나친다.  

4월 14일 블랙(Black)데이 : 블랙데이는 발렌타인데이에 남자 친구에게 초콜렛을 선물하지 못한 여자와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주지 못한 남자가 만나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날이다. 이날은 옷을 비롯해 구두, 양말, 악세사리까지 검정색으로 입어야 하고 먹는 것도 짜장면을 먹고 카페에 가도 블랙커피를 마신다. 이날 만난 남녀가 연인이 되기도 한다.

5월 14일 옐로우(Yellow)데이 & 로즈(Rose)데이 : 블랙데이까지 애인을 사귀지 못한 사람이 노란옷을 입고 카레를 먹어야 독신을 면한다는 날이다. 아마도 화사한 봄에 잘 어울리면서 이성을 주목을 끌 수 있는 색이 노란색이기 때문에 만들어졌다. 5월은 장미의 계절이자 야외로 나가기 좋은 달이다.

6월 14일 키스(Kiss)데이 : 연인들끼리 입맞춤을 하는 날이다. 5월 로즈데이를 무난히 치러낸 연인들이라면 키스는 당연한 순서라고 했다. 언제 그녀에게 키스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된다. 키스데이가 있으니까. 이날 신경써야 하는 것은 멋진 장소와 분위기이다.

7월 14일 실버(Silver)데이 : 선배(학교, 직장 선배는 물론 부모님)에게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게 하면서 자신의 애인을 다른사람에게 선보이는 날이다. 그 자리에 나온 선배는 데이트 비용을 최대한 보조해 주어야 한다. 또한 실버데이는 은제품을 선물하는 날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8월 14일 그린(Green)데이 : 삼림욕을 하는 날이라서 그린데이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을 찾아 둘이 손잡고 걸어오르면서 삼림욕을 해 보는 날이다.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다. 한편으로 애인이 없는 사람들은 같은 이름의 소주를 마시며 외로움을 달랜다는 날이기도 하다.

9월 14일 뮤직(Music)데이 & 포토(Photo)데이 : 나이트클럽 등 음악이 있는 곳에서 친구들을 모아놓고 자랑스럽게 연인을 소개하면서 둘 사이를 공식화하는 날 이다. 이 날은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연인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는 날이다. 또 이날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연인과 사진을 찍는 포토데이기도 하다.

10월 14일 와인(Wine)데이 : 깊어가는 가을에 연인과 와인을 마시는 분위기 있는 날이다. 가벼운 데이트가 아닌 멋진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이날 나누는 대화 역시 보다 진지해져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 질 것이다.

11월 14일 오렌지(Orange)데이 & 무비(Movie)데이 : 오렌지쥬스를 마시는 날이라고도 하고 연인끼리 영화를 보는 날이라고도 한다. 연인과 함께 흥미진진한 액션 영화를 보면서 같이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가슴시린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느껴본 다음 새콤한 오렌지쥬스를 함께 마셔보는 것도 좋을 듯.

12월 14일 허그(Hug)데이 : 연인끼리 껴안는 것이 허락되는 날. 허그(Hug)는 꽉 껴안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연인끼리 포옹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2월에 만나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진정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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