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흡충이란 무엇인가요?



Q. 간흡충이란 무엇인가요?
(http://is.gd/X6GOS6)



 
A. 간흡충은 간디스토마라고도 하며, 민물고기를 날로 먹어서 감염되는 기생충입니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간혹 소금 또는 식초에 절이거나 말린 민물고기를 먹어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태국과 같은 동남아시아에서는 주로 이 경로를 통해서 감염됩니다.
 
주로 잉어과의 민물고기가 간흡충의 감염원인데, 참붕어, 큰납지리와 같은 작은 물고기가 큰 물고기보다 더 많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즐겨먹는 붕어와 잉어는 간흡충 감염량은 매우 적지만 반복적으로 먹게 되면 간흡충 감염이 누적되어 결국은 질병으로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간흡충은 1-2 cm 크기의 나뭇잎 모양의 기생충으로 사람에 감염되면 한 달 후에 성충으로 발육하여 충란을 배출합니다.
 
간흡충은 간 조직에 기생하는 것이 아니라 담관 내에 기생하면서 임상증상을 유발하는데, 치료하지 않은 상태로 간흡충 감염이 오래 지속되면 간흡충이 각종 물질을 분비하거나 물리적으로 담관상피세포를 자극하고, 음식물 속의 발암물질이나 염증반응으로 생성된 발암성 물질과 함께 작용하여 결국은 담관암(cholangiocarcinoma)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흡충은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담관암 발생의 1등급 원인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간흡충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감염률이 높은 기생충으로, 2004년 전국 간흡충 감염률은 약 3%로 관찰됩니다. 지역별로 도시지역에 비해 농촌지역이 더 높아 농촌지역에서는 감염률이 약 5%로 관찰됩니다.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남한강, 탐진강 등의 강 주변지역은 민물고기회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간흡충 유행지역으로 볼 수 있는데, 간흡충 유행지역에서는 30% 이상의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흡충 유행지역에서는 대개 술자리에서 민물고기회를 같이 먹기 때문에 남자에서 감염률이 더 높으며, 20대 이후에 감염률이 증가하여 40-50대에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입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www.cancer.go.kr) 암정보나눔터>예방FAQ 카테고리에서 자주 문의되었던 내용들을 더 많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http://is.gd/J3Ku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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