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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쉰다는 건 어떤 걸까? '재충전'하는 법

기계가 아닌 이상
'열심히 일하는 법' 못지 않게 '잘 쉬는 법'도 엄청나게 중요할텐데..
저만해도 최근까지 잘 쉰다는 게 어떤 건지 잘 몰랐던 거 같습니다 (' - ' )
(인생 잘못 살아온 느낌..?!)

여튼 이번에는 잘 쉬는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상황이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일수록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런데 쉰다는 건 어떤 걸까요?

스트레스와 의지력 관련 연구들을 보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에너지 소진을 피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1. 잘 먹어주기(당분 충전)

우리 뇌는 포도당(glucose)를 연료로 굴러갑니다. 따라서 신경 쓸 일이 많아 에너지 소모가 심하면 정신력이 잠시 방전되어 다양한 수행이 떨어지는 현상(자아 고갈 현상ego-depletion)이 나타나는데요. 이 때 설탕물 같이 단 것을 먹어주면 정신력이 다시 회복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Gailliot et al., 2007).


혈당 수준이 떨어지게 되면 주의력, 논리적 사고력, 감정조절 능력뿐 아니라 사회성도 떨어진다고 하니 적절한 양의 당분 섭취를 추천합니다



2. 충분한 잠

충분한 잠 또한 우리가 의지력 및 다양한 인지 기능을 잘 발휘하며 '제정신'으로 있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Hagger, 2010)


3. 적절한 운동

연구에 의하면 1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도 현재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 아니라 '앞으로의' 스트레스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Smith, 2012)

4. 긍정적 정서 느끼기

'힘들 때일수록 웃어라'는 말이 있죠. 이 말처럼 스트레스가 심할 때 일부러 웃어주거나 재미있는 영상 같은 것을 통해 긍정적 정서를 느끼게 되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심혈관 반응 같은 신체적 지표들도 원래의 수준을 회복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긍정적 정서가 스트레스나 부정적 정서의 악영향을 '취소'하거나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Fredrickson & Levenson, 1998)

힘든 때일수록 각종 취미활동(덕질)이나 기분전환 거리들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게 되겠네요.



5. 만남(사회적 지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만큼 힘들었던 마음이 풀리는 게 또 없지요. 가벼운 일들뿐 아니라 배우자와의 사별 같은 큰 사건을 겪은 경우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힘든 마음을 이야기하고 응원을 받게 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1년후 더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등 훨씬 잘 견뎌낸다는 연구들이 있었습니다(Pennebaker & O'Heeron, 1984)

이런 사회적 지지를 받는 사람들은 어려운 일도 더 '해볼만한 일'로 여기고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직면하는 적응적인 대처 방식을 보이기도 합니다.



6. 머리 비우기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정리하는 글쓰기(expressive writing)가 실제로 괴로운 생각을 멈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글쓰기를 하고나면 악성코드 같이 정신력을 잡아먹는 각종 잡생각들이 줄어들어 작업기억용량(컴퓨터로 치면 메모리 같은 것)이 늘어게 된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Klein & Boals, 2001).

아무 생각 없이 TV를 보는 것도 머리를 비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힘든 일 후에 잠시 TV를 보며 쉬면 소진되었던 에너지가 다시 회복되는 듯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쉬어야 할까?'에 대해 선뜻 답을 못 하는 듯 보이는데요. 위의 방법들을 활용하면 '충분한 휴식'이라는 걸 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다들 파이팅!ㅎㅎ

박진영  imaum02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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