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눈먼 자들의 도시 

작가 주제 사라마구
출판 해냄출판사
발매 2002.11.20


2017.7 - 2014.7.17

갑자기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다.
눈이 먼 것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눈이 먼 증상은 전염병처럼 퍼진다.

나라에서는 이들을 수용소에 격리한다.  

의사의 아내만이 눈이 멀지 않은 상태에서 수용소로 남편과 함께 보내진다.


눈먼 사람만이 있는 수용소에서조차  
새로운 권력 집단이 등장한다.

그들 중의 핵심은 이미 전염병 이전부터  눈먼 생활에 익숙한 사람이었다.

대중은 그들에 대항하여 싸우고,

결국 새로운 권력 집단에서 벗어나지만

이미 주인공 여자를 제외하고는 온세상 사람들이 눈먼 상태.


눈먼 상태에서 사람들은 동물보다 못한 생활을 한다.
지하에 있던 창고 속이 거대한 무덤으로 변한 것은


이 소설에서 가장 끔직한 부분이자,
무질서한  인간 사회에 대한 일종의 경고다.


의사의 부인이 이끄는 그룹은 의사 부부 집에서
의사 부인의 덕으로 집단 생활을 하지만

의사 부인은 그 모든 책임을 혼자 떠안는 것이 힘겨기만 하다.





소설은 영화의 한장면 처럼 극적으로 끝난다.

영화의 제작을 미리 염두해 두고 있었던 것처럼.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었던 소설.


 
[작품 브리핑]


① 작품성 ★★☆  

② 몰입성 ★☆    

③ 추천 등급 ♣♣  많은 것을 담고 있지만, 너무 어두워서 읽는 내내 힘들었던 소설.


덧붙임:  과연 눈먼커플은 시력을 다시 찾은 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노인은 눈뜨기 전의 삶을 그리워 할지도 모르겠다.



[서리정 50자평]  사람 답게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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