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동안 제 책상서랍속에서 박스개봉도 안한채 잠들고 있던
고프로 히어로3+ 블랙에디션을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사용해보았습니다.
사실 고프로 액션 카메라의 개념조차 생소하고 버튼도 딸랑 두개로 너무 단순하게 되어있어서
오히려 사용법이 더 복잡한 것 아닌가 싶어 미루고미루다가 오늘에서야 개봉하게 되었네요.
마치 그렇게도 단순한 구조였던 MP3 플레이어 아이팟을 처음 봤을때의 느낌이랄까요?
잘만 활용하면 쓰임새가 무궁무진할 것 같은 고프로 액션 카메라를 잊고 지내다가 다시 꺼내든데에는
최근 종영된 꽃청춘에서 셀카봉과 고프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마추픽추를 방문하는 장면도 영향이 컸습니다.
고프로 카메라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릴라포드라고 하는 조비삼각대가 필수더군요.
여행을 가게 되면 아이들 사진 찍어주느라 아빠사진은 많이 빠지게 되는데,
이런 셀카봉이 있으면 함께 있는 아빠도 빠지지 않고 출연할 수 있겠습니다 ^^
셀카봉을 시험하고자 처음으로 핸드폰으로 가족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와, 정말 생각보다 자연스러운데요? 왜 이런 셀카봉을 진작에 구입하지 않았을까 살짝 후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온가족이 양재천에 자전거 나들이 가면서 고프로 카메라의 성능을 시험해보고싶었습니다.
이제 막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교 2학년 둘째딸 서현이 자전게 핸들에 고프로 카메라를 고릴라포드를 이용해서 장착하였습니다.
서현이의 눈높이 서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양재천 풍경이 어떤 모습일지 사뭇 기대가 큽니다 ^^
고프로 카메라를 탑재한 자건거를 서현이가 타면서 언니 다현이와 함께 양재천 나들이를 합니다 ^^
와, 고프로 카메라가 광각 범위가 커서 정말 왠만한 주변 배경이 다 잘 나옵니다!!
중간중간 언니 다현이의 모습도 나오고,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는 제 모습도 나옵니다 ^^
달려라꼴찌
gnathi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