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 노벨상 시상식에서 반드시 필요한 명물이 있으니, 이름하여 Miss Sweetie Poo.



수상자의 연설이 좀 길어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걸어나와
"Please Stop, I am bored!"를 외치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본 영상은 역대 Sweetie Poo 양의 활약상이다.

몇 군데 주목할 대목들:
1. 자랑스러운 한국인 수상자들도 몇 명 있었는데, 향기나는 양복을 개발했던 권혁호씨도 Poo 양의 희생자가 되었다.
2. 어떤 수상자는 Poo 양이 "I'm bored!" 를 외치자 슬며시 달러를 뇌물로 쥐어준다. ㅋ.
3. Christopher Chabris & Daniel Simons 도 Poo 양의 희생자가 되는데, 이들이 누구냐 하면 공놀이 하는 여러 젊은이 영상 속에 슬쩍 고릴라를 껴 놓았으나 누구도 인지 못했다는 그 유명한 인지 실험을 한 장본인들이다. 마침 그 고릴라도 같이 나왔다가 Poo양을 납치(?)해 간다.
4. 맨 마지막에 나오는 요시로씨는 아예 선수를 쳐서 Poo 양이 나오지도 못하게 한다.
연설의 마지막 대목을 들어보시라 -"... And speech should be short!" - 기립박수 받는다(..).

학창시절 애국 조회 할 때마다 쓰잘데기 없이 오랜 시간 훈시를 하던 교장 선생님과 훈육주임 선생님에게
이 강력하고도 유쾌한 negative feedback 을 먹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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