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종양표지자인 Tumor M2-PK 는 대장암이나 용종의 증식세포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효소인데, 종양대사 과정에서 특이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Tumor M2-PK라고 부르는 이유는 종양세포에서 주로 PKM2가 이량체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Tumor M2-PK 측정은 혈장이나 분변 검체에서 이루어지는데 정량법인 효소결합면역측정법(sandwitch ELISA)이 오래 전에 소개되었고, 최근에는 ScheBo M2-PK Quick rapid test란 이름으로 간편한 현장검사(POCT)도 나왔다.  국내에서는 한국엘리어헬스케어(Elere Healthcare Korea)에서 수입 판매한다.


 
이들 검사는 출혈과는 무관하고, 종양대사와 관련되는데 분변잠혈(fecal occult blood) 검사와 비교할 때 매우 우수한 예민도를 보인다. 그러나 분변을 이용한 종양 M2-PK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보인다면 항상 대장내시경 검사가 따라야 한다.  대장암에서 민감도는 85%인 변면 직장암에서는 56%, 그리고 특이도는 95%이다. 또한 위양성 반을을 나타낼 수도 있다.


여러 나라 연구진들이 보고한 바에 의하면 신장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그리고 식도암, 위암, 췌장암, 대장암, 직장암과 같은 소화기암뿐만 아니라 흑색종(melanoma) 같은 피부암에서도 EDTA 혈액에서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고, 특히 종양발생 단계와 관련이 깊다. 폐암 진단에서 Tumor M2-PK는 SCC나 NSE 종양표지자들 보다 유용하다는 보고가 있다. 이 Tumor M2-PK를 대장암일 경우 CEA, 췌장암일 경우 CA 19-9, 위암에서 CA 72-4와 같은 암표지자를 조합하여 이용할 경우 민감도를 유의하게 높일 수 있다.  

또 다른 M2-PK 적용 분야는 종양의 치료중 추적검사,  치료의 성공여부 판단, 예후 판단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만약 치료 중 M2-PK 수치가 계속 낮아진다면 성공적인 치료를 예견할 수 있고, 낮아진 수치가 증가한다면 재발 또는 종양 전이를 추정하게 된다. M2-PK가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IBD)에서도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는데 철저한 감별진단이 따라야 할 것이다.



 

 

참고


Metabolic consequences of the tetrameric and
dimeric forms of M2-PK (=dimeric M2-isoform of pyruvate kinase)


참고 Tumor M2 Pyruvate Kinase (Tumor M2-PK)

2014년 10월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제55차 추계학술대회 Luncheon Symposium에서 "The diagnostic value of the new immunochromatographic fecal tumor M2 pyruvate kinase test as a screening tool for colorectal premalignant and malignant lesions"(연자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대영 교수)란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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