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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X로 본 인터스텔라(Interstellar)



인터스텔라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개봉 2014 미국,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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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단

2달전 지하철 광고판에 붙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작품이 11월달에 개봉한다는 말을 듣고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메멘토를 보고 느낀 천재성. 배트멘 비긴즈에서 느낀  세련된 스타일.

인셉션은 창의력.다크 나이트의 철학.

매번 영화 마다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이번에도 무엇인가 크게 보여 줄 것 같았다.


작가의 상상력이 우주까지 뻗쳐나가고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까지 포함하는 거대한 과학 영화이자 철학 영화가 나올 것 같은 느낌.


#2. 전개

하지만 생각보다 표를 구하기 어려웠다.

처음부터 IMAX로 제작한 영화라 IMAX 관이 아니면 감독이 만든 영상을 마음껏 느낄 수 없다는 말이 있어서 IMAX영화관 표를 구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나마 우리나라 제일 큰  IMAX관에서도 전체 영상은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다가 우연하게 검색하던 중 자리(그것도 왕십리 CGV)가 새로 풀린 것을 발견하고 비교적 괜찮은 자리를 재빨리 예약할 수 있었다. (정말 운이 좋았다.)


#3. 위기  

당일 어렵게 처제에게 애기 부탁을 하고 영화관을 향했으나 주말이라 차가 막혀서 앞에 10여분이 지나서야  주차장으로 진입.

주차를 겨우 한 뒤 막 달려가는데 지갑이 없었다. -_-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그래도 다시 차로 가서 확인하자고 주차장에 갔는데 주차장에도 차에도 지갑을 찾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지갑은 영화보고 다시 찾기로 하고 영화관으로 들어갔는데,  놀란 아저씨의 복선은 이미 쭉쭉 깔리고 있었고,  (일부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보는데.... 어쩌지... ㅜㅜ) 대작을 본다는 기대감보다는
지갑이 차에 없으면 어떡하지... 신용카드 분실 신고를 할 껄 그랬나...

급하게 와서 화장실도 들리지 못했는데..어쩌지....등등.

특히 초반 20분에는 잡생각 + 약간 지루한 느낌에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4. 절정

하지만 기우였다. 영화는 우주에 오른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단숨에 달려나갔다. 어떻게 저런 상상력을 해낼 수 있을까. 쉴 틈도 주지 않고 어떻게 달려 갈 수 있을까.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의 혼을 빼 놓는다.

3시간이 30분 같다는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

오차원적 공간에 떨어진 쿠퍼

가지마(stay)라고 외칠 때는 딸이 공책에 적은 메시지와 오버랩 되면서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 였다.

 
#5. 결말

영화가 전달해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인간의 잠재력(인간이 알지 못하는)의 무궁무진함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에서 인간의 발명품이 아닌 '사랑'은 앤 해서웨이(브랜드 역)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과학이나 이성적인 생각) 고차원적인 어떤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의 잠재력을 포함하는 모든 것은  현재의 이성 혹은 과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 앞에 더 겸손해지라는 말일 수도. 어느 순간 지구가 인간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에 대한 반성까지...)





오차원적 공간에서 딸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매튜 맥커히너(쿠퍼역)는 '그들'이 우리를 부른 것이 아니라 우리자신이 우리를 부른 것이라고 외친다.

영화 처음에 나오는 쿠퍼의 딸은 중력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유령이라고 한 것은 그것이 사람같아서 였다고 말한다.

인간의 잠재력. 웜홀과 블랙홀 시간공간이 변형되는 속에서 딸에게 쿠퍼는 딸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 한다.


'그들'은 아마도 우리 인간 자신일지도 모른다.


 
#. 일단 나 혼자 생각하는 궁금한 점.

(영화를 끝난 후에도 다른 평이나 궁금한 점을 인터넷을 찾아 보지 않았다.)

방정식을 풀면 지구에 다시 사람이 살 수 있게 되는 건가?
중력의 변형이 왔다고 했는데, 그것 때문에 이상 현상이 나타나서  먼지가 많아진 것인가?

그 방정식을 풀면 중력이상이 해결되는 것인가?

에드먼드를 찾아 떠난 브랜드. 브랜드는 왜 벌써 죽었을까.(죽은 것은 맞나.?)

쿠퍼가 우주에서 발견된 다음에  옮겨진 토성에 설치한 쿠퍼 스테이션은  뭔가?

언제 만들어진 것이고, 어떻게 바로 쿠퍼를 구출할 수 있었을까.

쿠퍼가 메시지를 전한 시점과 쿠퍼가 구출되는 시점이 쿠퍼 입장에서는 산소가 떨어지기 전까지의 시간 밖에 되지 않는데 그렇다면 블랙홀에서의 시간 또한 현실의 시간과 몇십년의 차이를 보이게 한 것인가?
그렇다면  쿠퍼는 브랜드(브랜드는 블랙홀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행성으로 갔는데.)와 얼마나 나이 차이가 나게 될까?


#. 잡담.

1. 만 박사는 맷 데이먼이 맞구나. 왜 이렇게 살이 쪘을까.  몰라볼 뻔 했다.


2. 딸 기껏 보러 왔더니..떠나라고 하네.

3. 1시간 만에 20여년이 지난 다는 설정. 설정 자체만으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수 있다니.

작품성 ★★★★      오락성 ★★★★   ( S.I. 8.5 ) 역대 최고 평점.  

서린정지기  sdkim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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