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른다.
몇 년전에 책까지 사서 읽었지만,

아직도 그냥 다른 사람 마시는 것 따라 마시는  정도의 수준.

가끔 집에서 저녁 때 와인을 마시는데
와인의 특성을 알고 마시면 뭔가 더 의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몇 년전 구입해서 읽은 이원복 교수의 와인 만화 책을 다시 펼쳐 보았다.

 
**** 와인이란?  
와인은 포도의 당분을 발효 시켜 만든 알코올 음료로
영어로는 와인(wine), 불어로는 뱅(vin)이라 한다.

알코올 음료는 크게 양조주와 증류주로 나뉜다. 와인은 양조주 중에 하나이다.
<양조주 - 와인/ 맥주/ 청주,탁주/ 기타 곡주와 과실주

증류주 - 브랜디(꼬냑,아르마냑...) 위스키(스카치,아이리시...),아쿠아비트,보드카,소주>


**** G7 칠레 와인
일단 시작은 저렴한 와인부터.
첫번째 포스팅의 주인공은 이마트 쇼핑을 하다가 6900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무작정 구입한  칠레 와인.


**** 레드 와인 vs 화이트 와인

이 와인은 일단 레드와인이다.

와인은 크게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으로 나눈다.

화이트 와인 -껍질을 벗긴 청포도를 눌러짜서 만든다. -> 한 번만 발효시켜도 됨.

레드와인 -씨와 껍질을 함께 발효시킴. - 오크통 등에서 2차발효를 시킴.

-> 최소 1-2년의 숙성기간 동안 타닌의 떫은 맛을 어떻게 부드럽게 만드느냐가 중요

( 새로 나온  젊은 (young) 와인이 대개 떫은 맛이 나는 이유.  그래서 공기와 더 많이 접촉시키기 위해 티캔팅하는 경우가 많음.)

레드와인은 주로 까베르네 쇼비뇽, 메를로가 대표적이다.  

지난 번에 구입해서 마신 카베르네 쇼비뇽이 타닌맛이 진해서 메를로를 선택했다.

****  타닌

타닌은 포도의 껍질과 씨에 많이 들어 있으며, 병충해를 막는 등 식물 자체 면역 기능을 하고, 와인에서는 주로 산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담당하여,  레드 와인의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와인이 숙성되는 과정에서 떫은 맛은 사라지고 부드러워지도록 변화가 일어남.




와인은 라벨에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와인은 신대륙(남아메리카)의 칠레 와인이다.

그리고 그 밑부분에 포도의 품종 (메를로,Merlot) 과 빈티지 (2013년산)를 표기하고  

생산지를 ( D.O. Loncomilla valley )표기한다.

(estated bottled 은 각 와이너리에서 직접 키운 포도로 만든 와인을 말한다. )


그런데 사실 신대륙의 와인은 빈티지가 별 의미가 없다고 한다.  
기후가 안정되어 포도의 품질이 매년 고른 편이기 때문.

유럽와인도 보르도 와인을 제외하고는 , 빈티지가 품질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몇 년 숙성된 와인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서의 역할이 크다.



서린정 와인 여행기 G7 메를로,2013  

1) 레드와인

2) 품종: 메를로

3) 국가: 칠레

4) 와이너리 : Carta Vieja

5) 빈티지: 2013

3) dry(0) - sweet(10) : 3

5) 도수 13%

6) 가격: 6,900

7) 50자평: 까베르네 쇼비뇽보다 타닌도 적고 부드럽다고 선택했는데, 뭐 그닥 부드러운 느낌을 느낄 수 없었다.

젊은 와인이라서 디캔팅이라고 하고 마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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