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이 연달아 출시하면서 사람들도 점점 웨어러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Jawbone Up, Up 24, Nike Fuelband, Fitbit Flex, Misfit shine 등 다양한 웨어러블이 출시되었는데요. 대부분의 웨어러블은 사람의 움직임 그 중에서도 주로 발걸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MS band나 Fitbit Charge HR 같은 제품은 심박수까지 관찰한다고 하는데, 그 효용성에는 좀 의문의 생깁니다만...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요.

대부분의 웨어러블이 발걸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때 조금은 색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Lumo라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사람들의 바른 자세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자세'를 바로 잡기 위한 웨어러블을 출시합니다. Lumo Back 제품이 그 주인공이지요.



위 사진처럼 생긴 제품입니다. 허리에 착용하고 있으면 바른 자세를 잡는데 도움을 줍니다. 만약 바른 자세에서 벗어나면 진동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Lumo Back은 좋은 아이디어로 시작했지만, 불편한 사용법 때문에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이 회사는 Lumo Back 후속 제품으로 사용 편이성을 개선한 Lumo Lift라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Lumo Lift라는 제품은 Lumo Back처럼 번거롭게 허리에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조그만 자석판을 이용해 그냥 아래 사진처럼 상의에 부착하면 됩니다.





상의에 부착하고 바른 자세를 취한 후에 버튼을 두 번 두르면 바른 자세를 인식합니다. 그 이후부터 사용자의 자세 상태를 기록합니다. Lumo Lift를 착용하고 하루를 지낸 후에 어플로 자세를 확인하면 하루 동안 얼마나 바른 자세로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Lumo Lift로 직접 측정한 기록입니다. 2월 27일에는 11시간이나 바른 자세로 있었다고 합니다. 과연 시간대별로 어떤 상태였을까요?







Lumo Lift는 한 시간에 24분 이상 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바른 자세를 잘 유지한 것으로 인식하도록 기본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Lumo Lift는 단순히 자세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기능 외에도 나쁜 자세를 취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 수 있게 Coach 기능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여러 웨어러블 중에서 가장 실용적인 Coach 기능이 탑재된 웨어러블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웨어러블이 출시될 예정인데요. Lumo Lift 처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제품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덤으로 Lumo Lift 동영상도 감상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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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저는 Lumo Back을 사용하는 중에 Lumo Lift라는 제품 출시 소식을 듣고 예약 구매를 했는데요. Lumo Lift 출시 소식을 접한 이후로는 Lumo Back라는 제품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떡밥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자세 교정 웨어러블의 망작이라고 생각하는 Lumo Back 대한 리뷰는 좀 고민을 해보고 올리지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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