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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 혹성탈출, 이젠 SF 영화 아닐 수도

영화 <혹성탈출> 포스터


지난 196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혹성탈출’ 시리즈. 얼마 전에는 다시 영화로도 재개봉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 영화는 ‘지능이 발달한 원숭이들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소재 하나만으로도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줬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는 SF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니다.

2012년 ‘The Verge’라는 IT전문 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Journal of Neural Engineering’에 이와 관련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기사는 연구진이 원숭이의 뇌에 신경보철(neuroprosthesis)을 삽입해서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연구진은 원숭이의 뇌에 신경보철을 삽입한 후 동일한 그림을 골라내게 했다.

동시에 그림을 고를 때 뇌의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파악하고, 뇌에 심어둔 신경보철을 통해 비슷한 신호를 보내도록 프로그램 했다.

그 결과 같은 그림을 선택하는 테스트에서 원숭이들은 눈에 띄는 지능향상을 보였다.

또 다른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진들은 비교 연구를 위해 이 원숭이들에게 코카인을 주사해 지각능력과 지능 수준을 둔화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경보철을 삽입한 원숭이들은 일반 원숭이들에 비해 높은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치매 등으로 인한 뇌기능 손상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궁극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일반인들도 이 기술을 사용해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원  Charlie@healthl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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